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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 학원물 '내가 용자라니'3류 학원물 '내가 용자라니'
Posted at 2010/04/19 14:16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최근 온게임넷에서 방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스타 보다가 우연히 받는데 뭐 이런 쓰레기같은 프로그램이;;;
내용인즉 빵셔틀류가 등장, 제작진의 지시에 따라 평소를 괴롭히던 주인님(...)에게 시비를 걸고 도전을 신청한다. 그리고 용자가 된 출연자는 한 달 정도 트레이닝을 받으며 이종격투기로 주인님께 도전, 결국은 용기를 얻고 둘은 화해한다. 전형적인 학원물의 설정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재미는 있다. 그러나 거기까지. 이건 너무 폭력적 설정이잖아;;;
그냥 대놓고 사람을 두들겨 패는 것보다 더 폭력적을 폭력으로 맞서는 일, 그리고 그것을 '남자다움'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내가 용자라니'에서 몇 년간 출연자를 괴롭히던 주인님은 단 한 번의 도전으로 화해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친구가 되어버린다. 아무 죄도 없이 맞아서 앞니 둘이 나갔다거나, 학교생활 3년 내내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은 이렇게 잊혀져 버린다.
난 좀 다른 의미로 레알 돋았다;;;
학교폭력도 폭력이다. 그것은 폭력으로 맞서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책임을 물어야 할 일로, 처벌까지는 아닐지라도 책임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폭력은 그저 아이들 때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너무나 쉽게 화해는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보고 용기를 얻을 빵셔틀이 얼마나 될까? 빵셔틀이 주인님께 덤벼들 수 있을까? 현실은 글러브라는 안전장치도, 1류 트레이너도 없다. 그저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만이 있을 뿐이다.
모든 프로그램이 공익적일 필요는 없지만 공익을 흉내내는 어설픈 마초논리는 집어 치워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덤으로 난 이 프로그램 덕에 빵셔틀의 삶이 더 고단해질 거라는 데 한 표 건다.
뭐, 이 정도 정신이면 어딜 가도 잘 살겠다_-_
여자가 왜 아이돌을 보고 꼴리겠나요;여자가 왜 아이돌을 보고 꼴리겠나요;
Posted at 2010/04/11 23:24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2PM과 비가 벗더라도 흥분 안 하는 여자들... 이라는 글을 읽었다. 주 내용이란 남자 가수들이 아무리 벗고 설쳐봐야 여자들은 감탄하는 정도지, 별로 흥분되거나 성욕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것. 그러면서 여자들이 몸 좋은 남자에 대해 불편하게 여기는 건 성억압을 당해와서 그런 게 아닐까, 자기검열 때문에 자연스러운 성욕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무리 짓는데...
난 이 글이 오히려 남성적 시각 + 페미니즘이 겹친 게 아닐까 함. 성적 자극과 섹스를 너무 쉽게 연결지어버리고 성적 억압 그러는데, 여자들이 섹시한 몸을 가진 남자 가수들을 보고 성적 흥분을 느끼지 않는 건 그냥 너무 당연한 걸로만 보임.
일단 암컷들이 짝짓기 대상을 고를 때 작용하는 건 외모가 잘났기보다는 생존 확률이 높은 놈이다. 일부 영장류는 힘 센 놈이 무리 암컷을 독식한다. 또 수컷 공작새는 화려한 깃털로 암컷을 후리는데(...) 핸디캡 이론에 따르면 이는 포획자의 눈에 띄고도 생존할 수 있다는 능력의 상징이라는 것. 그러니까 여성에게 떡까지는 아니라도 섹스 어필하려면 차라리 양복을 입는 게 낫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맥도날드 유니폼을 입을 때와 정장을 입을 때 매력도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은 넘사벽이었다고... 가수가 벗고 설치는 것도 얘네가 잘 나가니까 멋져 보이는 거지, 길거리에서 몸만 좋은 놈이 춤 추며 노래한다고 생각해 봐라, 어떤 여자가 매력 있다고 생각할지...
그 위대한 말빨로 한승연양으로부터 우월한 생명체로 인증받은 장우영
장생명체 까는 만화도 필독이다
더군다나 남성이야 싸고 튀면 그만(...) 이지만 여성의 경우 한 번 잘못 떡 쳤다가는 인생이 그대로 굿바이다. 최근이야 피임 기술의 발달로 남자 맛을 아는(...) 여자들도 꽤 늘어난 것 같다만, 적어도 머리 속 프로세스가 기본적으로 남자만큼 아무 데서나 떡치고 보자(...) 라고 되어 있지도 않음. 심지어 남성들도 걸그룹 아이돌에게 끌리기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아으, 나 쟤랑 떡 치고 싶어'하는 놈은 정말이지, 무지무지 드물다. 꼴린다고 떡 쳤으면 아마도 멜서스의 이론을 넘어 지구는 이미 멸망했을지도...
굳이 이런 거 안 따져도 포르노 산업만 봐도 대충 답이 나온다. 여성이 남자 벗는 거에 열광(까지는 아니더라도)한다면 아마 남성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AV 배우도 잔뜩 나와 있어야 정상일 턱. 하지만 그런 AV는 거의 없다.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극 일부 남성만이 활동하고 있으며 판매량은 시원찮다. 그렇다고 남성들을 짐승으로 몰아 붙일 것도 아닌 게 그냥 뇌가 그렇게 생겨 먹은 거니까. 오히려 비교하려면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된장 로맨스물과 비교하는 게 정상이 아닐지. 그래도 남자가 된장녀 까는 것만큼 여자가 짐승 안 까는 건 참 고맙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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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동감....
여튼 저 할배는 참 .... 스지도 않으면서 출연하기는~~~ 그럴꺼면 나한테 넘기라굿!!! -
absolutebeginner남자는 장소만 있으면 떡치고싶어하고, 여자는 이유가 있어야 떡을...저런글(성압박 운운)은 10년전쯤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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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맥도날드 유니폼을 입을 때와 정장을 입을 때 매력도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은 넘사벽이었다고.."
맥도날드 입어도 매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여자
http://www.youtube.com/watch?v=_UKLncvGxQ8
맥도날드 남자
http://www.youtube.com/watch?v=xgO-u83Os_I&feature=related -
미드 예찬이 이해는 가지만...미드 예찬이 이해는 가지만...
Posted at 2010/04/06 21:53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오늘 소프라노스 시즌 1을 다 봤다. 남들에게는 뭐 별 것 아닌 일이지만 참을성 없어서 영화 2시간도 보지 못하는 내가 드라마 하나를 시즌1뿐이지만, 끝까지 보다니, 그저 놀랄 뿐이다. 결론은 다른 거 빼놓고 너무 재미있다. 총 80화까지인데 더 이상 보면 완전 뻑갈 것 같아서 못 보겠다.-_- 하긴 뉴욕타임즈인가 어디서인가 이 드라마를 놓고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라고 평했다고 하니...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스티브 존슨의 '바보상자의 역습'이란 책에서 봤기 때문. 존스였나? 일단 어감이 좀 더 좋은 존슨으로 해 두자. 사랑스러운 존슨은 말한다. 혹자는 TV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지금 TV 드라마의 갈등 구조는 매우 복잡해졌다고. 이전에는 한 두개의 주된 갈등 라인이 존재했고 이것도 순차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여러 개의 갈등 라인이 이래저래 섞여서 일어나는 매우 복잡한 양상을 그린다고. 그만큼 시청자가 감각을 통해 서사 구조를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사실 한국 드라마를 가지고 문화평론가들이 열라게 까대는데, 난 솔직히 이것도 꽤 많이 나아진 게 아닌가 싶음-_- 비교 대상이 어느 새 미드, 일드로 되면서 한국 드라마가 무지 구린 대상으로 여겨지는데 그래도 (어차피 연애질, 된장질하기 바쁘지만) 나름 소재는 좀 다양해졌고, (결국 연애가 최고지만) 캐릭터도 좀 다양해졌고, (그래봐야 단순하지만) 이전 신파보다는 좀 세련된 신파까지는 나오지 않았나.
또 하나 생각나는 건 그럼 한국에서 미드같은 게 나오면 시청률이 좋을까도 걱정. 일단 노인네들은 이 엄청난 스피드에 적응도 못 할 것 같다. 나이 드신 분들이 무한도전보다 1박2일 쪽을 선호하는 이유도 무한도전이 워낙 정신 없어서인데 노인네들은 물론, 드라마 방영 시간의 채널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아주머니들께서도 어지간하면 익숙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 드라마를 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비가 호스트로 나와서 테이블에 올라가 달랑달랑한다면 또 모를까(...) 여튼 한국 드라마 만드는 애들도 참 세계화 때문에 고생이 많다. 시장과 제작비부터 비교가 안 되는데 말이지; 좀 재수없게 말하면 시청자 수준도...
PS. 그나마 사극의 평이 제일 괜찮은 건 미국이 역사가 짧은지라 딱히 사극이 없어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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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더 다양해졌지만 막장도는 더 상승한듯한;;; 여태까지 드라마를 첨부터 끝까지 본건 "대장금"밖에 없는데 그것도 군대한정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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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beginner소프라노'가 첨 방영 됐을때, 방영 다음날이면 긋모닝 다음으로 소프라노에 대한 대화...기회되면 six feet under 도 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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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드라마 진득히 앉아서 보는 거 잘 못하는데 가끔 미드 꽂히면 답이 안 나옴;다행히 미드 만드는 애들도 사람은 맞는지 1, 2시즌 지나면 대개 단물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라 중독은 안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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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본 것 중에선.. 빅뱅이론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열심히 본건 24시고..
소프라노스라 급 땡기는데요. ㅋㅋ -
mw예전에 어디서 본 비교글인데.
미국 드라마 24에서는 컴퓨터로 이것저것 신기한것들을 해냅니다. 꽤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한국 아이리스에서도 컴퓨터로 이것저것 신기한것들을 해내는데.. 어설퍼 보입니다.
일본드라마(수년전에 나온 춤추는 대수사선)에서는 수사관이 어째서 데이터가 컴퓨터에 입력안댔냐며 시간이 없다며 궁시렁댑니다
어설프게 미국드라마를 따라하기보다는 차라리 일본드라마처럼 현실감이 들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머미미국에서도 'rome', 'tudors', 'spartacus' 등 최근에만도 상당히 많은 사극들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만 '미국 사극'이 반드시 '미국 역사'로 만드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속도감 차원에선 한국 드라마가 오래전에 일본 드라마를 앞지른 듯(뭐 대개는 단지 '복잡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이지만.^^) -
저련튜더스는 헨리 8세를 너무 미화했다는. 헨리 8세는 루니를 닮은 중년남성.
그리고 사극은 중국대륙 아니겠냐는. <대진제국>에서 말이 천 필씩 뛰어다니는 걸 보고 충격받아서 다른거도 조금씩 챙겨보는중. -
ㅇㅁㅂㄳㄲ덧붙여 튜더스는 역사적 사실관계가 좀 안맞죠 ㅎㅎㅎ
이건 뭐 롬도 그렇고...
역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물이 가지는 어쩔 수 없는 한계 이기도 하지만,
학계에서 공인되어지고 반박의 여지가 매우매우 희박한 사실관계를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바꿔놓는 것은 좀.....
아무나 깔 수 있는 표현의 자유아무나 깔 수 있는 표현의 자유
Posted at 2010/04/02 09:59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세계 어느 나라나 프라이버시와 표현의 자유를 놓고 저울질을 한다. 이 중 미국은 유독 표현의 자유 쪽으로 추가 쏠려 있다. 그래서 구라만 치지 않는다면 마구잡이로 까도 별 문제가 없다. 위 영상만 해도 우즈는 꿀 먹은 벙어리 모드고, 오히려EA sports-_- 가 사우스파크를 고소했다고 한다.
나도 예인님 생각처럼 동혁이형 개그가 좀 수준 낮다고 생각한다. 막말로 개그맨 아무나 시켜도 저건 할 거다. 그러나 공중파에서 소리지를 수 있는 곳은 겨우 개그라는 것도 이 나라 현실이다. 표현의 자유가 장땡은 아니라도 뭔 말이라도 할 수 있어야 비판과 풍자 수준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
PS. 동혁이형 생각하니 개인적으로는 보수단체가 이야기한 걸 가지고 꼭 정부랑 연관지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임.
김길태가 여자 초등학생을 강간하고 죽였다는 건 슬픈 일이다. 그 진위 여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기에는 우리가 가진 정보가 너무 적고, 적어도 주어진 정보로는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내가 불만인 건 언론과 대중이 이를 소비하는 형태이다.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다.
똑소리 난 '프로파일러' 예측 (3/11)
베테랑 프로파일러 "김길태, 강호순과 심리 유사" (3/12)
"김길태, 극형에 대한 두려움으로 범행 부인" (3/12)
프로파일러 '김길태 무너뜨리기' 심리전 (3/13)
"김길태가 쓴 낙서 아니다" (3/13)
김길태 "정신 차려 보니 이 양 죽어 있어" (3/13)
'아날로그' 김길태... 경찰 '강온전략' 통했다 (3/14)
"그 분에게만 말할래요" 김길태 움직인 경찰관 (3/14)
김길태가 프로파일러 제치고 박 형사를 부른 까닭은? (3/15)
이런 기사 속에서 재개발지구의 현실이나, 한국의 치안 문제를 무시한 채로 '결론은 사형 + 성범죄자 신원공개 및 전자발찌 착용'이라 네티즌들이 외치는 건 참으로 당연한 일이다. 프로파일러들이 예측했다는 걸 보면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고 자백도 시간 문제지, 버티기가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이걸 마치 CSI마냥 흥미진진하게 연출하는 걸 보면 그냥 기가 찬다. 자뻑 보도자료를 내놓는 놈이나, 그걸 좋다고 받아 쓰는 놈이나...
요즘 '정보+오락'의 인포테인먼트가 대세라 하던데 모든 게 오락화된 사회에 남는 게 무엇일지 궁금하다.
돈이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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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만화.. 현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순수한 열정도 돈으로 계산하는 세상이니까요 ㅠㅠ -
집안일하는로봇말로만 듣던 먹레이킹 저널리즘(muckraking journalism)을 매일매일 볼 수 있는 나라라는... 이쯤되면 신문사가 거름통 속에 들어앉아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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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들이나 견촬이나 이미 기대라는 것과는 상관없는 부류이니 신경쓰고 싶지도 않지만
저런 기사가 흘러넘치고 견촬들 유세떠는 꼴은 영 그렇습니다. -
언론의 인권무시 선동언론의 인권무시 선동
Posted at 2010/03/11 17:47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인권이란 말 그대로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권리'다. 사형이건 얼굴 공개건 전자 발찌건 그럭저럭 이해하겠다. 사회의 책임은 전혀 묻지 않고, 개인 책임 묻는 게 좀 우스워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가치는 다 다른 것이니까.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무시해도 좋다고 선동질하는 언론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김길태, 샤워하고 밥먹고 몰리면 '법대로'라는 기사는 이를 잘 보여준다.
김길태는 보름 정도 숨어 지내면서 라면에 술담배만 해댔다. 잠을 오래 잤을 리 없다. 이 상태에서 제정신일 것 같지도 않고, 덤으로 밥도 무진장 먹고 싶었을테고 잠도 무진장 자고 싶었을테지. 목욕도 내가 수능 보고 심심할 때 시험삼아 4일간 안 씻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미치겠더라. 결국 5일째 이건 솔직히 죄책감 이런 거에 앞서서 매우 생물학적인 욕구로 보인다. 그런데 이거 가지고서 죄책감 운운하는 건 좀 우스워 보인다.
좋은 조직과 나쁜 조직의 차이는 문제가 발생할 때 개인을 조져서 한풀이 하느냐, 사회를 살피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느냐이다. 김길태 개새끼 - 사형제 찬성 - 중범죄자 인권 무시라는 드립이 일어나는 사회는 얼마나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까? 언론이 꼭 재미 없는 객관적 사실만을 전달할 필요는 없다만, 인기 편승 여론몰이에 대한 일말의 사회적 책임이라도 가지고 있을지 걱정이다.
물어뜯는 게 당장 기분은 좋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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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한국은 막장 조직이니까요...
중고등학교 얘들까지 사형해야 한다고 쌍욕하면서 달려드는 걸 보면 참...........
암담하더이다 -
납작버섯아침점심저녁 티비틀면 나오던데 그동안 허탕치다가 대통령이 "잡아라" 한마디 하니까 바로 잡힌게 신기할 따름...(기다리다가 지시 떨어져서 달려가는 사냥견(찰) 생각이 들더라는)
여러생각이 들지만 방송이나 신문들이 다른 이슈거리가 없어서 그것만 앞다투어 방송하는줄 알았다는거다.
전 국무총리나 되는 사람이 재판을 받아도 스쳐지나가고...한 방송국 사장의 교체로 방송3사 대한뉴스 체제로 들어가는데도 그렇고...1월에 각카께서 일본으로 친히 가셔서 강제노동/위안부 문제를 문제삼지 않겠다고 사인을 한걸 여지껏 모르다가 최근에야 알려졌는데도 아무도 얘기(보도)를 안하더군요...
김길태가 무슨 잔다르크처럼 느껴진건 나뿐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누구를 바보로 만드는지...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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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쳐도 나오고 심지어 스님 신부님 목사를 쳐도 저런게 나오네.. 참.. 똘이의 모험 보고 하악하악 거리던 우리들과 요즘 세대는 환경적 차이가 넘크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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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더그라운드or마이너' 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인디밴드는 레이블의 구분이죠. 소개하신 글에서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혹 오해하신 것 같아서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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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해석의 키워드는 역시 상업성일거고. 상업성을 띤 투자자가 개입되었는가 아니면 작가활동을 위한 투자단체이거나 작가 개인의 자본만이 개입되었가 식의 자본에서의 독립여부로 구분이 가능할 것이구요.
두 개의 할리우드 : 메이저와 인디두 개의 할리우드 : 메이저와 인디
Posted at 2010/03/02 22:10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예전에 신해철이 씨엔블루 가지고 '니들이 인디밴드면...' 개드립을 치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욕설 - 이게 독설이면 내 블로그가 정론이겠다 - 을 왜 그리 옹호하는지 이해가 안 감. 스스로도 인디밴드라 주장한 적도 없으니 - 과거형으로 이야기한 적은 있으나 - 완전 물타기에 가까운 소리였는데,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호오에 부합하는 주장만 나오면 마냥 즐거워하는 듯. 여하튼 인디와 메이저에 관련된 좋은 글이 있어 그냥 옮겨 본다. 출처는 sanna님이 쓴 책, 흥행의 재구성. 나름 안면도 있는 사이인데 설마 이거 가지고 고소하지는 않겠지-_-
두 개의 할리우드 : 메이저와 인디
흔히 말하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와 인디펜던트 영화를 어떻게 구분 짓느냐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어떤 이는 제작비의 규모를 갖고 구분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누가 돈을 대느냐로 구분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미국 시나리오 작가 윌리엄 골드맨이 정의한 '두 개의 할리우드'를 소개한다.
윌리엄 골드맨의 구분 잣대는 콘텐츠다. 그에 따르면 하나의 스타일인 할리우드 영화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진실을 다시 이야기하거나, 우리가 믿고 싶어하는 거짓말과 환상을 제공한다. 반면 예술 영화를 포함한 인디펜던트 영화는 우리가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을 강화하고 안심시키고 재확인하는 역할을 한다면, 인디펜던트 영화는 우리가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을 강화하고 안심시키고 재확인하는 역할을 한다면, 인디펜던트 영화는 그 믿음을 동요시키고 불안정하게 하고 혼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의 구분을 따른다면 1999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할리우드 영화일까, 인디펜던트 영화일까? 영국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젊은 날을 다뤘지만 할리우드 영화이다. 왜? 이 영화의 주제는 훌륭한 여성의 사랑이 모든 것을 완벽하고 멋들어지게 만들어낸다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니까. 이 영화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실에서의 일이 영화 속에서처럼만 진행된다면 인생은 좀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환상을 갖게 만든다.
할리우드를 풍자한 영화 '플레이어'에서 그리핀 밀이 성공적인 영화의 요건으로 "서스펜스, 웃음, 폭력, 희망, 감동, 노출 섹스" 등을 줄줄이 읊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해피 엔딩"이라고 말한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준이 "그러면 현실은 어쩌지?" 하고 반문하지만 '현실'은 상업영화에서 마뜩지 않은 소재다. 우리의 '현실'은 그다지 드라마틱하지 않고 해피엔딩도 드물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상업영화의 목표는 '보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할리우드의 상업영화는 늘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전제한다. 관객들은 우리가 나쁘지 않은 사람들이고, 하늘은 결국 우리를 도울 것이며, 진정한 사랑이 다음 코너에서 우릴 기다록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영화 속에서 재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믿는 것이다. 좀 더 성숙해 보이고 싶다면 약간의 슬픔과 불확실성을 덧붙여주면 된다. '카사블랑카'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리얼리즘을 가미해서 로맨스보다 깊게 느껴지는, 성숙한 판타지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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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가 글 아래쪽에 있어서, 태그를 읽을 무렵에야 짤방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은근히 짤방 기대했는데.... -
로잉우왕 그러고보니 그렇네. 알고싶어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
판타지를 깨면 깰수록 성숙해질수 있지 않을까 . . . 하는 나만의 또다른 판타지-_-는 할리우드적 사고일까요/인디적 사고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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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은 어떻게 발언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자들이 자꾸 기사에 인디밴드로 소개하는게 문제인듯.
(기획사는 아직도 인디밴드로 밀고있었던가...)
추가.
아, 그리고 핸드싱크. 이건 인디를 떠나 밴드라고 하기가 솔까말 좀 민망함.
추가2.
'인디=언더그라운드or마이너' 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인디밴드는 레이블의 구분이죠. 소개하신 글에서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혹 오해하신 것 같아서 적어요.-
2010/03/15 19:33 [Edit/Del]핸드싱크는 좀 그렇긴 한데 무대 환경도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음악에서 인디는 보통 자본과 반하는 독립 개념으로 이야기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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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여교사영화에서 인디란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기본적인 해석의 키워드는 역시 상업성일거고. 상업성을 띤 투자자가 개입되었는가 아니면 작가활동을 위한 투자단체이거나 작가 개인의 자본만이 개입되었가 식의 자본에서의 독립여부로 구분이 가능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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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의 인용하신 글처럼 주류의 코드이냐 비주류이냐 식의 주제의식에서의 독립여부로 나누는 방식도 있고 아예 용어를 조금 바꾸어 작가영화, 저예산영화, 저예산예술영화 등등 다른 의미로 불리기도 하지요.
역시 정의하기 애매하다는...
그나마 음악에서는 조금 편한거 같아요. 다른 분이 말하셨듯이 레이블로 구분하는게 일반적이겠죠.
물론 다양한 장르가 섞이기 시작하면 여기서도 용어가 난립하지만.
잡소리가 길어서 죄송 ㅎㅎ
씨앤블루가 일본에서 1년동안 인디밴드로 활동했다는 식의 얘기에 신해철씨가 반박한 글로 다시 돌아가면
창작자의 의지여부로 생각하면 분명해지는거 같은데요. 다른이의 곡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은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한국에서 활동한 적도 없는 밴드가 일본에서 인디밴드였단 말에 웃음 흘려주지 않을수 없죠.
전 씨앤블루보다 마케팅 담당자가 더 한심하단 입장입니다만.
기획사에서 훈련된 아이돌그룹도 충분히 사랑받으며 활동하는데 아이돌밴드라고 나쁠것도 없고 멋하러 그런 홍보를 하는지. MB식 홍보가 정착된 건가요? 나 역시 과거에 인디밴드였다...
MCR 2집처럼 매끈하게만 뽑아준다면 인디든 아이돌이든 지갑 열어줄 용의가 충분하구만요;;; -
natsume nana살기 싫은데 어떻하나요?
어제 오늘 회사도 땡땡이 쳤는데
이런마인드로 하루하루 견디는게 가치가 있을까요? 에휴ㅜㅜ -
지나가며위 분류에 따르면...AV나 PORN는 메이저가 되는군여...ㅡㅡ...남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고...현실에서 일어난다면...아...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꿈을 꾸게 되니말이에요...^^...물론 스캇물이나...수간물은 예외로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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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초견 젖절합니다.
어차피 괘찮은 오빠 나오면 그쪽으로 옮길애들..
이참에 그냥 같이 망하는 것도 나을듯합니다.. -
You can save these and when they are all grow up they have a special keepsake to remember their birthday parties from each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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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분류에 따르면...AV나 PORN는 메이저가 되는군여...ㅡㅡ...남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고...현실에서 일어난다면...아...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꿈을 꾸게 되니말이에요...^^...물론 스캇물이나...수간물은 예외로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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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고...현실에서 일어난다면...아...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꿈을 꾸게 되니말이에요...^^...물론 스캇물이나...수간물은 예외로 하겠지만요...^^...
하나를 가르쳐 주면 백을 만드는 사람들하나를 가르쳐 주면 백을 만드는 사람들
Posted at 2010/01/21 13:14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비트겐슈타인이란 양반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내가 이야기하려는 내용과는 무관한 맥락이지만 그냥 좀 유식해 보이려고(...)
이혁재가 룸 가서 찾는 아가씨가 없다고, 여자 싸대기를 때렸다던가 그랬단다. 얼마나 잘 해 준 아가씨였길래(...) 뺨따구까지 날릴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든다. 앞으로 이 분 지명 졸라 늘어날 듯. 이혁재가 룸에 가서 여자를 때리건 채찍에 맞으면서 하악하악대건 내 알 바 아니다. 그저 여기에 대한 반응들이 재미있다.
위 두 글은 이혁재는 예전에 잘 나가고, 이전 모습은 졸라 좋았는데 장사가 안 되니까 꼴값 떨고 진상을 부렸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부분은 '딱 여기까지'다. 몬 말이냐면 우리가 이혁재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은 '과거에 잘 나갔다'와 '요즘 뜸하다', 그리고 '룸에서 여자 때렸다' 뿐이다. 잘 뒤져보면 간증 동영상도 있지만 뭐 여기까지.
그냥 링크 타고 가면 뒤에 것도 볼 수 있다. 참고로 난 안 봤지만-_-;
위 두 글은 이것만으로 쉽게 이혁재를 판단한다. 그런데 사실 일반인은 이혁재가 이전부터 룸에 신나게 다녔는지, 아니면 술만 먹으면 여자를 주어 팼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반대로 룸에 처음에 갔는지, 심지어 동정남인지도(...) 알 수 없다. 한 마디로 우리가 이혁재에 대해 아는 정보는 'real 이혁재'의 0.0001%도 안 될 거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쉽사리 이혁재에 대해 재단해 버린다.
김혜수-유해진 열애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여자 연예인이 돈 많은 남자에게 넘어가면 '돈이 최고'란 자조적 농담을 던져 왔다. 이와 반대로 김혜수와 유해진 열애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김혜수에게 '진정한 사랑' 어쩌고 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 경우도 우리는 김혜수가 어떤 사람이고 유해진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만났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떡을 쳤는지 말았는지도...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던가... 저 떡의 화신처럼 생긴 교수조차 동정남이었다...
(근데 이 만화 원본이 뭔지 누가 좀 알려 주...)
우리가 아는 정보는 유해진과 김혜수의 연예계 생활 커리어 뿐이다. 어쨌든 연애는 꽤 복잡한 심리와 사건이 얽히고 섥히게 마련인데 그 모든 알 수 없는 사건은 무시되고 단지 그들의 커리어로부터 그들의 인격이 순식간에 도출되어버린다. 손태영은 연애 몇 번 했다고 순식간에 개년이 되어 버리고... 워낙에 정보가 없어서일까? 우리는 확정되지 않은 정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예로 '이혁재가 조폭과 술을 마셨다'는 사실은 어느새 '조폭 동원'으로 이야기되는 걸 보니 놀랍더라.
'블랙 스완'에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움베르트 에코의 反서재'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움베르트 에코의 엄청난 서적 보유량에 감탄하지만 기실 더 중요한 건 그가 읽지 않은 책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어느 쪽의 수가 많고 적음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다. 우리는 그저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그 이면을 바라보지 않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면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기실 연예계 뿐일까? 우리는 불확실한 주식 정보를 마치 블루 칩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타 회사 정보를 전혀 모르면서도 그들을 폄하하기 일쑤다. 상대방의 정치적 포지션이 내세우는 정책을 모르면서도 우선 까고 시작한다. 이 쯤 되면 연예계 가십에 대한 태도는 차라리 나음을 알 수 있다. 연예계야 일반인이 더 이상 알기 힘든 사실을 가지고 비약하는 것이지만,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은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마저 무시한 채 '아는 정보'만을 가지고서 판단을 내려버리는 것이니.
일반 대중이야 뭐 그렇다 쳐도 언론이나 기획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걸 보면 참 안타깝다.
ps. 이와 별개로 많은 정보가 무조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생각이 직관에 묻다'라는 책을 참조하기를 바람. 유정식님은 올해의 책 Top10에 선정한 데 반해 풍림화산님은 비판적 리뷰를 썼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었고 나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일독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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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4 22:23 [Edit/Del]그냥 끝났다고 봐요. 기독교 프로그램에 반성 어쩌고 등장할 수나 있겠지만 그것도 먼 훗날 일. 근데 그리 심각하게 바라볼 일도 아닌데 한국인들은 참 도덕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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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가지고 열을 써야 하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해 줘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임. 자기들도 다 알고 있음.
그나저나 비트겐슈타인의 저 말은 자주 인용되는데 내가 읽은 맥락과는 너무 다르게 자주 쓰여서 비트겐슈타인을 다시 찾아 읽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2010/01/24 22:24 [Edit/Del]근데 먹고 살자고 하는 게 아닌 사람들도 있어서... 비트겐슈타인이 무슨 맥락에서 말했는지는 벌써 까먹었습니다. 공부 좀 열심히 해 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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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어제 글은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는데, 오늘 글은 제목하고 내용하고 연결이 잘 안 되네요.
험험... 이승환님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하고 있다는 인증용 댓글입니다. -
전여옥과 이혁재 중에 누가 더 나쁜짓을 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아님 누가 더 반성을 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공감하며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이라는 반가운 이름을 듣네요.
예전에 철학 수업을 들으며 리포트를 쓰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지냈을 철학자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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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둘째치고 그 지명아가씨 먼저! 쿨럵!!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만드는 사람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군요.. 상상더하기인건가.. ( -_-);;
너무 결과론적인 사상이 만연한 것 같습니다..-
2010/01/24 22:25 [Edit/Del]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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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한 언론을 보고 싶지만...
그런 언론이 나오면 사람들에게 뺨다구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natsume nana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요즘 글이 조금 까칠한데요...
뭐 원래 그랬나?;;;; -
생각이 직관을 묻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면
내 책 보면 고개 수그러질 꺼다. I'll bet. 자만? ㅋㅋ
마음의 정화를 위해서 야동을 본다...
하여간 못 말린다... 오랜만에 들렸다가 웃고 간다.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유감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유감
Posted at 2009/12/18 13:17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얼마 전 각종 가요시상식이 있었다. M.net에서 주관하는 MAMA와 중앙일보에서 주관하는 골든디스크상, SK가 마련한 멜론 뮤직어워드가 그것이다. 재미있었던 게 M.net은 MAMA를 통해 자기 기획사인 엠넷미디어 아해들을 열라 띄워줬고 여기에 불만을 가진 SM은 아예 참석조차 않았다. 대신 골든디스크는 SM 아해들을 되살려줌은 물론 보상판정이라도 하듯 MAMA에서 배제되었던 엠넷미디어 아해들에게 추가 수상을 안겼다. 멜론은 뭐 당최 왜 했는지 모르겠다. 임요환과 김택용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상자 발표만 기억에 남네-_-
여하튼 이러한 시상식을 보면 갈수록 강해지는 게 권력관계고 정치관계다. 정말 좋은 가수를 뽑는 게 아니라 자사의 이익을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때문에 더 많은 기획사와 가수들을 의식하게 되었고 온갖 상을 만들게 되었다. 이에 따라 수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오히려 공신력은 줄어들었다. 이제 연말 시상식은 진정한 의미의 시상식이라기보다는 축제의 의미에 가까워졌다. 누가 상을 받았느냐에 신경을 쓰기보다 그들의 멋진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의미가 강화된 것이다.
아름다운 축제의 하이라이트 : 대단하고 큽니다...
도입이 좀 길었는데 얼마 전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가 열렸다. 대놓고 이야기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inuit님 말마따나 나도 랭킹은 완벽할 수 없지만 동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그러나 이번 어워드는 근원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다.
우선 '블로그 산업협회'가 주관하는데 왜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라는 이름을 붙였느냐는 엄청난 불만이다. 블로그 산업협회는 블로그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회사 위주로 짜여져 있다. 이 사회에서 상업적 활용 자체가 잘못되었다 생각하지는 않고 오히려 선효과를 낳을 수 있음은 사실이나 이들이 '대한민국'을 붙인다는 건 전경련이 '대한민국 기업가상'을 만드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들이 선별한 후보 역시 이러한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위 그래프는 이번 어워드 후보자 100명이 사용하는 블로그 툴을 정리한 것. 놀랍게도 100명 중 45명, 45%가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 블로그 이용자 중 이들 비중이 얼마나 될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타 블로거를 이렇게 압도할 정도로 나옴은 이해하기 힘들다.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는 개방성이 높은 툴이기에 상업적 활용이 손쉽고 블로거들의 움직임 역시 활발한 편이다. 이러한 것이 어느 정도 인과관계로 작용했다면 너무 내 맘대로 생각한 것일까? 적어도 블로거산업협회가 관심을 가진 블로거가 얼마나 협소한지는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한다. 민노씨의 글 블로그 어워드 : 독립형 블로그 배제의 의미 역시 수사가 좀 강하지만 이런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위 그래프는 좀 더 심각하다. 100명 중 무려 29명, 29%의 후보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다. 오히려 이런 지적을 받을까봐 우려되어서라도 이보다는 적지 않아야 할까 생각될 정도다. 블로거가 대충 100만이 된다면 100명은 1만 분의 1이다. 이 1만 분의 1에 속하는 후보군 중 근 30%를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가 차지하는 건 좀 의아하다. 물론 태터앤미디어 사업모델 자체가 좋은 블로거를 파트너로 선별 모집하기에 어느 정도 그 수치가 높을 수는 있지만 이는 좀 너무한 게 아닌가 한다. 노파심에 이야기하자면 난 태터의 사업모델에 대해 그래도 어느 한 입장을 고르라면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간이다.
어쨌든 이번 블로그 어워드는 뭐 시작했으니 넘어가더라도 다음부터는 제발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가 아닌 '블로그 산업협회 블로그 어워드'로 고쳐 주시기 바란다. 위에서 언급한 그 어느 음악 시상식도 '대한민국'이라는 대표성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또 넓은 시각으로 후보군 선별에 좀 더 만반의 준비를 다져 주었으면 한다. 음악 시상식은 축제의 의미라도 있지만 - 어쨌든 여기 등장하는 이들은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다 -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오히려 정말 일부 계층만의 시각과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배제의 축제'에 가깝다. 이게 한블련 사태와 겹쳐 보인다면 나의 오버이려나?
너무 대안없는 비판을 하는 좌빨의 모습을 보여줘 좀 미안한데 다음에는 내 나름대로 괜찮은 블로거들을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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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수년전에 본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미인대회를 하는데.. 외계인들이 이건 지구서만 참가하는대 타이틀이 왜 유니버스냐고.. -
납작버섯뭐 잘난것들이 자기들이 잘났다고 자랑 하는건데요 뭘....
그걸로 머리 아프면 지는겁니다...
그리고 "블로거들 추천"은 기대가 되네요~~ -
수령이 안뽑혀서 수령이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수령이 안 뽑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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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14:59 [Edit/Del]아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씨바 본심을 밝히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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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거 보면 존나 욱껴요.
좁아터진 대한민국 블로그세계에서 기득권을 형성할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병신육갑떠는거 같기도하고..
아 물론 수령님이 안 뽑혀서 그런건 아닙니다. -
홍대녀 사건을 바라보는 몇 가지 다른 시각들홍대녀 사건을 바라보는 몇 가지 다른 시각들
Posted at 2009/11/11 13:30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홍대녀(?)의 키 작은 남자는 루저 발언에 오늘도 붕어들이 달려들고 있다. 한 명의 루저로써 기분이 썩 좋지는 않으나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 보자.
야, 이 년아... 너 땜에 전쟁 날 뻔 했잖아...
1. 우선 루저라는 단어에 대해서인데 사실 장난삼아 손쉽게 쓰이는 단어다. 이를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게 얼마나 끔찍한 뜻인 줄 아느냐고 이야기하는데 대개 외국어를 그대로 씀은 그 느낌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Fuck you라거나 '바카야로'같은 욕을 쓰는 건 물론이고 섹스만 해도 '성교'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뭔가 적나라한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그렇다고 잘 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나쁘게 보려면 끝도 없이 나쁘게 보인다는 뜻, 맥락으로 볼 때 비하적인 의미임은 분명하나 오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첨언하면 180cm 이하가 루저라기보다 키 작은 남자라 루저이니 90%를 욕되게 했다는 말도 오버.
2. 다음으로 대본에 대해. 난 여기에 대해 작가와 PD, 방송사가 졸 개새끼라고 생각하는데 홍대녀가 대본이라고 이야기하자 방송사가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 근데 이 기사를 보면 "출연자에게 대본에 나온 표현이나 연출된 발언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했을 뿐, 대본에 그런 말이 없다는 부정은 없음. 뭐 홍대녀란 애가 겁 먹고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으나 저 애매한 부정을 보면 난 대본에 그런 말이 있었을거라 본다. 더군다나 여자애가 여기저기 얼굴 팔며 좀 뜨고 싶었던 애임을 생각하면 굳이 방송사의 대본을 어길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인지 방송사의 발뺌이 참 지저분해 보인다.
이 놈이나 저 놈이나...
3. 그 다음으로 '녀'에 대해. 사실 남자의 여성 비하 발언은 무지하게 많다. 술자리에서야 사석이니 그렇다 치고 중앙대 총장님께서는 '조그만 토종이 감칠맛 있어"라는 용자적 발언을 하셨고 각하께서도 "못 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는 인생의 진리를 설토하셨다. 이미지 좀 좋은 윤종신씨도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버려뒀더니 삭아서 맛있는 홍어회가 됐네."란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이를 가지고 토종남, 서비스남, 홍어남이라 지칭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여성은 무슨 일만 하면 '녀'가 붙는다. 지하철에서 개똥을 안 치우면 개똥녀, 이쁘고 몸매가 좋으면 엘프녀, 고대 여자면 고대녀, 카페지기면 카페녀;;;
그리고 신상녀...
4. 다음 메뉴는 폭력. 여성의 경우와 달리 남성의 성적 실언이 장기적인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다. 그 말 했다고 여자들이 며칠 내내 테러하거나, 다양한 패러디를 통한 변주를 통해 상대방을 비난하고 희화하한 경우를 본 기억은 없다. 또한 소수의 발언이 전체 성별을 대변한다고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즉 '홍대녀'는 자신의 말을 통해 여성 전체가 싸잡혀 욕 먹는 분위기인데 - 여자들은 다 그렇다는 식 - 각하가 헛소리했다고 남성 전체를 싸잡아 지랄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 물론 이는 각하라는 고유명사의 특수성에 근거한 면도 있으니 편의상 윤종신으로 갈아 읽어 주시길.
그 누구도 나를 대체할 수 없다!
5. 그리고 언론. 앞서 쓴 한승연 글도 그랬지만 애초에 적당히 넘어갈 걸 언론이 키운다. 뭐 원래 언론의 속성이 주목을 먹고 사는 거고, 이를 위해서는 노이즈가 최고다. 요즘은 노이즈 없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고. 하지만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나서는 놈들은 없고 일 키우는 데 바쁠 뿐이다. 세상에 불구경과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으니 부탁이니 구경만 했으면 좋겠다.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 말고...
아님 사람 말을 못 알아 먹는거냐-_-
6.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한국 사회 전체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국의 남녀평등 수준은 무진장 후진국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게 아래 짤방이던데 curtis님 말마따나 정말 말이 쉽지, 세상은 그렇지 않다. 당장 주변을 둘러 봐라. 남녀직원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또 고위직에서 남녀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사회 구조 하에서 여성들이 남자 삥뜯는 쪽으로 생각을 돌리는 건 너무도 당연한 생존 전략. 뭐, 일단 여성의 의식이 바로 서야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분이라면 군대도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_-_ 대답을...
이렇게 정신승리하며 살아가면 된다-_-
7. 내가 볼 때 당연히 첨엔 다 키 크고 잘난 놈 만난다 하지만 걍 현실에 알아서 적응하더라. 지 명에 살게 좀 놔 두자. 초딩들 잡고 물어 봐라. 난 쥐드래곤 오빠랑 결혼할 거라고 하지만 나이 먹으면 소개팅하고 선 보기 바쁜 법, 그 와중에서 자기도 모르게 눈은 점점 낮아지고 자기 암시 및 최면은 기본이고. 남자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단 그 기준도 걍 이쁘면 된다고 그것도 나중에는 내 눈에 이쁘면 된다고 나중에는 여자면 된다 하고... 그냥 세상이 다 그런 거니 굳이 열폭할 필요가 있겠냐는... 그냥 어린 아이의 꿈이구나 하고 넘기면 되지.
그래, 이게 어른이 되어가는 거야...
8. 뭐, 이건 너무나 당연한 소리이겠지만 저런 천박한 대본을 짠 작가, 신나서 떠든 출연자, 그리고 저걸 좋다고 용인하고 자막까지 떡대로 넣은 편집자, 그리고 이걸 빠르게 퍼나른 우리들까지 뭔가 아구가 딱딱 들어맞지 않는가? 그렇다. 저 년이 개년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개판인 거다. 개들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애초에 사람들이 순수함에서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하기에는 1~7까지의 상황이 너무 개판이다. 제발 일이 터지면 좀 거시적으로 바라봐 줬으면 한다. 사람 하나 조진다고 나아질 나라였으면 진작에 주가 5000되고 연 평균 성장률 7%에 국민소득 4만달러 되었겠지.
억울하면 전생에 나라를 구하든지... 뭐...
1. 우선 루저라는 단어에 대해서인데 사실 장난삼아 손쉽게 쓰이는 단어다. 이를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게 얼마나 끔찍한 뜻인 줄 아느냐고 이야기하는데 대개 외국어를 그대로 씀은 그 느낌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Fuck you라거나 '바카야로'같은 욕을 쓰는 건 물론이고 섹스만 해도 '성교'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뭔가 적나라한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그렇다고 잘 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나쁘게 보려면 끝도 없이 나쁘게 보인다는 뜻, 맥락으로 볼 때 비하적인 의미임은 분명하나 오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첨언하면 180cm 이하가 루저라기보다 키 작은 남자라 루저이니 90%를 욕되게 했다는 말도 오버.
2. 다음으로 대본에 대해. 난 여기에 대해 작가와 PD, 방송사가 졸 개새끼라고 생각하는데 홍대녀가 대본이라고 이야기하자 방송사가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 근데 이 기사를 보면 "출연자에게 대본에 나온 표현이나 연출된 발언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했을 뿐, 대본에 그런 말이 없다는 부정은 없음. 뭐 홍대녀란 애가 겁 먹고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으나 저 애매한 부정을 보면 난 대본에 그런 말이 있었을거라 본다. 더군다나 여자애가 여기저기 얼굴 팔며 좀 뜨고 싶었던 애임을 생각하면 굳이 방송사의 대본을 어길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인지 방송사의 발뺌이 참 지저분해 보인다.
3. 그 다음으로 '녀'에 대해. 사실 남자의 여성 비하 발언은 무지하게 많다. 술자리에서야 사석이니 그렇다 치고 중앙대 총장님께서는 '조그만 토종이 감칠맛 있어"라는 용자적 발언을 하셨고 각하께서도 "못 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는 인생의 진리를 설토하셨다. 이미지 좀 좋은 윤종신씨도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버려뒀더니 삭아서 맛있는 홍어회가 됐네."란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이를 가지고 토종남, 서비스남, 홍어남이라 지칭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여성은 무슨 일만 하면 '녀'가 붙는다. 지하철에서 개똥을 안 치우면 개똥녀, 이쁘고 몸매가 좋으면 엘프녀, 고대 여자면 고대녀, 카페지기면 카페녀;;;
4. 다음 메뉴는 폭력. 여성의 경우와 달리 남성의 성적 실언이 장기적인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다. 그 말 했다고 여자들이 며칠 내내 테러하거나, 다양한 패러디를 통한 변주를 통해 상대방을 비난하고 희화하한 경우를 본 기억은 없다. 또한 소수의 발언이 전체 성별을 대변한다고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즉 '홍대녀'는 자신의 말을 통해 여성 전체가 싸잡혀 욕 먹는 분위기인데 - 여자들은 다 그렇다는 식 - 각하가 헛소리했다고 남성 전체를 싸잡아 지랄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 물론 이는 각하라는 고유명사의 특수성에 근거한 면도 있으니 편의상 윤종신으로 갈아 읽어 주시길.
5. 그리고 언론. 앞서 쓴 한승연 글도 그랬지만 애초에 적당히 넘어갈 걸 언론이 키운다. 뭐 원래 언론의 속성이 주목을 먹고 사는 거고, 이를 위해서는 노이즈가 최고다. 요즘은 노이즈 없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고. 하지만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나서는 놈들은 없고 일 키우는 데 바쁠 뿐이다. 세상에 불구경과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으니 부탁이니 구경만 했으면 좋겠다.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 말고...
6.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한국 사회 전체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국의 남녀평등 수준은 무진장 후진국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게 아래 짤방이던데 curtis님 말마따나 정말 말이 쉽지, 세상은 그렇지 않다. 당장 주변을 둘러 봐라. 남녀직원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또 고위직에서 남녀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사회 구조 하에서 여성들이 남자 삥뜯는 쪽으로 생각을 돌리는 건 너무도 당연한 생존 전략. 뭐, 일단 여성의 의식이 바로 서야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분이라면 군대도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_-_ 대답을...
7. 내가 볼 때 당연히 첨엔 다 키 크고 잘난 놈 만난다 하지만 걍 현실에 알아서 적응하더라. 지 명에 살게 좀 놔 두자. 초딩들 잡고 물어 봐라. 난 쥐드래곤 오빠랑 결혼할 거라고 하지만 나이 먹으면 소개팅하고 선 보기 바쁜 법, 그 와중에서 자기도 모르게 눈은 점점 낮아지고 자기 암시 및 최면은 기본이고. 남자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단 그 기준도 걍 이쁘면 된다고 그것도 나중에는 내 눈에 이쁘면 된다고 나중에는 여자면 된다 하고... 그냥 세상이 다 그런 거니 굳이 열폭할 필요가 있겠냐는... 그냥 어린 아이의 꿈이구나 하고 넘기면 되지.
8. 뭐, 이건 너무나 당연한 소리이겠지만 저런 천박한 대본을 짠 작가, 신나서 떠든 출연자, 그리고 저걸 좋다고 용인하고 자막까지 떡대로 넣은 편집자, 그리고 이걸 빠르게 퍼나른 우리들까지 뭔가 아구가 딱딱 들어맞지 않는가? 그렇다. 저 년이 개년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개판인 거다. 개들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애초에 사람들이 순수함에서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하기에는 1~7까지의 상황이 너무 개판이다. 제발 일이 터지면 좀 거시적으로 바라봐 줬으면 한다. 사람 하나 조진다고 나아질 나라였으면 진작에 주가 5000되고 연 평균 성장률 7%에 국민소득 4만달러 되었겠지.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1149
- 세상은 Loser가 지배한다. // j4blog 2009/11/11 17:37 [Delete]
- 루저 논란, 가해자는 '미수다' // 라 만차의 성채 2009/11/13 17:15 [Delete]
- 루저의 난에 대해 // 서울비 블로그 2009/11/17 09:24 [Delete]
-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09/11/27 19:44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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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버섯"국영"채널에서 나온거라 제 생각엔 각카께서 신종플루 와 4대강살리기로 스트레스 받는 민초들에게 작은 웃음거리 주시려 한게 아닌가 합니다...아님 말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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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처음으로 글을 적는데.. 정말 시원하네요. 일반적인것도 아닌것을 한사람의 의견을 가지고 왔구나 하고 싸잡아 대는 것에는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좋은 글 감 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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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이네요 명문. 철 없는 여자의 말 한마디에 너무들 흥분한다는... 162인 나는 들어도 별 감흥이 없더구만. 하긴 아내가 나보다 5cm 정도 더 크니 키작은게 별 문제가 아니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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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보면볼수록 제작진측이 진짜 개놈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여자애가 개념이 없어서 저런소리를 했던거면 알아서 편집을 해주던가, 그걸 떡하니 자막을 써놓으면서 강조하고..
대본이었다면 그야말로 막장방송인 거고.
솔직히 자극적인소재로 시청률 올리려고 한게 훤히 눈에 보이더군요. -
머 단순히 180 이하는 루저 정도의 발언이었다면 이번사태가 "루저의 난"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을텐데
방송 내용이 점점 떡밥를 키웠죠...울고 싶은데 불꽃 싸다구 날린 격이랄까?
방송시청 초반만 해도 저 아해 초큼 철이 없군화...정도였다가
"된장들의 수다"라 할만한 내용들로 채워지다보니 점점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더군요.
원기옥된 분노가 결국 루저녀란 점사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승리의 서울대,승리의 게르만"에 대한 타켓으로 홍대와 루저가 간택당했다고나 할까?
전 개인적으로 루저녀 보다 하리수의 공든탑을
한순간에 하이킥 해버린 모 성전환자의 발언들이 더 짜증나더군요.
차 없으면 2급 장애인 취급받는 남자사람들 달달이 매꿔야 하는 할부금은 알고 저런소릴 할까? -
못보신분들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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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 100% 공감하고,
( 사실 비슷한 글 쓰고 싶었는데 ... 글 쓰는 능력치는 0 이라서요. )
중간의 만화 트라우마 인가요? 곽백수님 말고는 이 정도 내공 만화가가 없을텐데 ㅎㅎ; -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짤방은 심한 좌절감과 허탈함, 허무함을 느끼게 만드는 군요.. 지금이라도 당장 나라를 구하러 가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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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ㅎㅎ... 구도를 외국언니들과 한국언니들이 대립하는 식으로 가다 보니... 한국언니들이 개념이 없어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듯... 마지막에 루저발언만 안했어도 그냥 "이런 재수없는 된장녀"정도로 넘어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쯧쯧...
루저주제에 평가하기는 뭐하지만, 그냥 한번 비웃어주면 될 듯 싶네요... 과도한 설레발은 금물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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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흥 루저 주제에....루저의 진정한 의미는 사전적인 단순한 패배자가 아니라 쓰레기,밥버러지같은 무능한색희등등 여러 비하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다. 뭐 외국어라 별로 안적나라하다고? 문제는 그걸 외국애들이 있는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였다는게 문제고 또 이미 유튜브등에 떠서 외국애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고 있다는게 문제다.(이미 한국방송은 더이상 국내용방송이 아님)
사유 1번부터 에러. -
이롸우와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직접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지는 대충 시뮬레이션이 그려지더군요
그러나.. 던힐님 말씀대로, 국제적인 망신을 (실제로 우리나라가 그런 상황이라고는 해도, 일부는 그렇고 일부는 아니고 하잖아요/) 시켰다는게 참 그렇습니다.
게다가!!!!! 방송작가들 정말 맘에 안드는게... 외국애들 앞에서 일부러 한국여자애들은 "요렇다!"라고 "상업용 팔아먹기식, 자극적인" 내용으로 각본을 짯따는게 눈에 훤히 보이내요.-
2009/11/13 13:48 [Edit/Del]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사실이니 국제망신이라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여성 지위가 딱 그 정도라 생각하는지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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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거'몇가지 다른 시각들'이라고 제목이 달렸는데, 사실 '한가지 시각'(죽여라)에만 메스를 가한 느낌을 받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사건에서 그런 '죽여라'식 마녀사냥은 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이야기할 가치가 없고 또 그렇게 마녀사냥하는 사람들이 이글을 보고 *잡고 반성할 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실창조공간처럼 거룩한 공간에서 그런 허접한 노이즈를 상대하는 것은 조금 격이 맞지 않나 싶어요. 또 이런 것을 가지고 '남자들이 평상시 얼마나 여성을 비하하는데 그것은 생각도 않고... ' 하는 주장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현실창조공간을 들여다볼 사람이라면 그런 비판을 받을만한 마초는 없기 때문이죠. 결국 국선 문노의 내공으로 일개 죽방을 상대한 격이라고나 할까요.
좀 개념있게 루저녀를 비판하는 남자들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주장에 많이 공감하리라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내게 전달된 유전자는 ‘학습’이라는 걸 하도록 진화됐다. 그 덕에 난 염치를 알고 예의라는 걸 조금이나마 배웠기에, 최소한 35-26-36의 사이즈가 아닌 여성에게 ‘루저’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http://www.thinkofweb.net/tt/302
제가 생각할 때는 몇가지 시각들이라면 다음 정도는 포함되야 한다고 봅니다.
(1) 우리나라 TV에서 신체를 가지고 조롱하고 낄낄대는 언어폭력들 전반 (이건 구조적이며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http://twitter.com/Shainneko/status/5529019541
(2) 위와 비슷하지만 미수다에 한정지어 가하는 비판: 민노씨 글이 대표적이겠지요 http://minoci.net/995-
2009/11/13 13:49 [Edit/Del]저도 그러호는 싶은데 수준이 안 되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사옵니다...
언제까지 바보들이나 까며 살아야 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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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좀.참 답답한데...키 등의 외모를 가지고 이성으로서의 호불호를 따지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한데..문제는 그게 아니라 사회적인 경쟁력이 없는 루저라는 표혀니 잘못된거지..여기도 자꾸 사진이나 비유로서 데이트..소개팅 같은걸 비교하는데.."경쟁력" 이래잖아..저 홍대녀.가족이 아파서 의사를 찾아갇 키 180 이하 남자 의사는 실력과 무관하게 기피할 것인가?...이성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밥먹고 사는 연예인 모델만 있는것도 아니고 이나라는 공업국가잖아.키 180 이하남자들이 땀흘려 일해서 모은 국부로..누군가는 호화사치를 즐기면서..그것도 성에 안차서 모든 남자를 키를 가지고 "이성으로서의 호불호"가 아닌 사회적 경쟁력 까지 끌어다 붙이는건..홍대학생들 수준을 의심케하는 소리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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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좀.남자도 여자 비하?..ㅋ 여자를 이성으로서 만나는 자리에서도 외모를 가지고 따지는거는 당연한거야...애인.남편감으로 키 180이하는밥맛이야~ 라고 말해도 상관 읎지...그런데 적어도 업무상의 자리에서 외모를 가지고..남자 재량권자가 여자를 배치한다면..그건 같은 남자들 사이에서도 .공공의 적 되는거야..무개념한 인사와..무능력한 직원하나 때문에 얼마나 조직에 피해가가는데..사회생활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이해할듯....물론 외모로 이성들을 어필해야 장사가 되는 영업.판매.안내..이런 일이라면 모르겠지만..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야..훤칠하고 깔끔한놈 더 우대한다고 불만가질리 없거등....근데 이 세상 사회 조직이 그런 부분만 있나?..외모와는 상관 없이 육체적.혹은 정신적인 노동으로 부를 생산하는 수많은 일자리는 어떻할건데?.ㅋ 적어도 사람들이 그렇게 개념없진 않다는걸 알고. 나설자리 안나설 자리 분간하며 옹호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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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여기도 난리네욤.
난 시기를 잘못만나서 그러려니 함.
어쨌든 한사람의 루저로서 결혼따위 생각없지만, 저딴 여자가 내 주변에 있다는거는 좀 싫을거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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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씨 덕분에 '루저녀'가 누군줄 알았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3번이나 보고서야 뭔일이 일어난 줄 처음 알았다는. 역시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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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난리도 아니구만.. 방송 본 적도 없고 내용도 잘 모르지만... 무려 공중파 방송에서 저런 언행이 걸러지지 않는 이 나라 미디어판이 안습이구만...
그나저나 스킨 바꿨네... 딴 데 온 줄 알았잖아.. -
카이지스킨 바뀌기 전부터 이승환님 팬이었는데,
그 동안 눈팅만 하다가 글 남겨요.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데,
오늘 서인영 얼굴 합성한 건 정말 멋졌네요.
건필 기원합니다. -
지나가다이번 사건으로 한국 여자들의 외모지상주의, 겉치레에 치중하는 편협한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홍대녀의 무개념은 말할 가치도 없고(그외 두명도 마찬가지) 방청객으로 나온 여대생들이 손드는 거 보고 확실하게 느꼈다. 공부시켜놨더니 뒤틀린 심성을 가지게 될 줄이야. 이런 뇬들 때문에 여자한테 공부시키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생각해 보니 예전 세대분들이 그런 말 한게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다는 것을 깨닫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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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블로그보다가 갑자기 이 포스팅이생각났어요. http://curtis187.egloos.com/4457015 천정배의원에 관련된 사진... 그런데 이런건 왜 쓸데없이 기억이 난거지...
좌빨 문화연구가 헛발질하는 이유좌빨 문화연구가 헛발질하는 이유
Posted at 2009/10/30 14:08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1. 좌빨?
개념 혼란을 막기 위해 이야기하자면 여기서 이야기하는 ‘좌빨’은 한나라당식 용어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진보적인 정치의식을 가진 인간들을 이야기한다. 좀 더 정치적으로 일부 계층에 한정지을 수도 있겠지만 그 쪽에 별반 아는 게 없고 특히 현장 경험이 거의 없으니 그냥 이렇게 하겠다.
2. 좌빨이 향유하는 문화
좌빨이라고 별 거 없다. 그냥 세상 살아가는 사람이고 정치적 입장이 다를 뿐이다. 이들 역시 대부분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비슷한 대중문화를 향유한다. 영화관에서 바더 마인호프같은 정치영화만을 찾지 않고 영화관에 가서 어떤 블록버스터가 재미있는지를 찾는다. 또 이들 역시 민중가요에 맞춰 전투직전 구호를 내뱉지 않는다. 여느 이들처럼 카라의 엉덩이춤에 흥분하고 비의 젖근육에 할딱거린다. 그리고 야동을 보고 딸을 친다.
3. 좌빨이 바라보는 문화
이 역시 마찬가지다. 프랑크푸르트 학파부터 닐 포스트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가, 문화비평가들이 대중문화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실질적 문제로부터 멀어지게끔 하고, 비판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런 래디컬한 입장을 지닌 이들은 의외로 소수이다. 좌빨들은 MBC PD수첩에 대한 억압에 분개하고 연합뉴스의 MBA (MB애널서킹의 준말) 에는 분개하지만, 이들 역시 1박 2일을 보면서 히히덕거리고 청춘불패를 보면서 하악하악거린다.
4. 좌빨틱한 문화
80년대 민중예술이 꽃피었던 때가 이 땅에도 있었다… 고 한다. 그러나 그건 그 때 이야기고 기실 사람들을 모니터링해 보면 지금에 비해 그 비율이 훨씬 높았다 뿐이지, 이가 주류로 일어선 적은 당연히 없으며 심지어 대학 내에서조차도 비주류이긴 마찬가지였다. 지금 좌빨틱한 문화는 거의 ‘그들만의 리그’로 받아들여지고 있거나, 정말 예술이나 정치의식에 대한 확신이 있는 소수의 문화이다.
5. 좌빨과 교양 문화
일부 사람들은 좌빨 애들이 너무 멋을 부려, 고상한 문화 즐기며 아는 척해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 이건 둘 중 하나다. 이들이 교양(돈) 있는 집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문화적 자산을 비교적 많이 향유했거나, 아니면 겉멋이 들었거나. 하지만 이는 좌빨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꼴 애들 중에서도 어릴 때부터의 교양 교육으로 음악이나 미술에 조예가 있는 인간들도 되며, 그 이상으로 겉멋부리는 이들 – 천박한 강남아줌마를 생각해 보라 – 도 꽤 된다. 덤으로 의외로 펑크나 이런 거 좋아하는 애들도 많다. 결국 이 역시 좌빨의 차별점이라기보다 문화자본의 소유 여부에 가깝다. 혹은 된장기의 여부이거나.
6. 좌빨과 신좌파
카치아 피카스는 ‘신좌파의 상상력’에서 신좌파와 구좌파의 차이점을 네 가지로 보았다.
1. 중앙 차원의 계획된 행동 vs 자연발생적인 방향의 행동,
2. 빈자들의 운동 vs 변혁을 위한 다양한 토대,
3. 평등 지향성 vs 자유와 평등 지향성,
4. 정치적 구조 변화에 주목 vs 구조와 인간에 대한 주목
활동가나 열정이 넘치는 이들, 혹은 일부 그 쪽을 지향하는 지식인이 아닌 일반적인 좌빨에게 1, 2, 3은 현재 거의 이의가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4는 양 측면 모두가 여전히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여전히 구좌파의 부분이 더 큰 중요성이 지니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하튼 편의상 이하 구좌파는 편의상 정치적 구조 변화에만 주목하는 이들을 의미한다는 다소 부정적 의미로 쓰도록 하겠다.
7. 좌빨과 문화운동
좀 거칠지만 구좌파가 거시적인 사회체제와 거대권력에 주목했다면 신좌파는 이를 미시적인 일상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 – 거시적 측면을 포기한 게 아닌 –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매우 의미있는 진일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의 영향력이 끝도 없이 확장되고 있는 – 미디어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당신은 이미 미디어이며 문화의 지배 속에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어제 친구와 나눈 대화를 떠올려 보라. 이 중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포털, 방송, 신문에서 얻은 이야기인가? – 현대 사회에서 이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최근 넘치는 1인 미디어를 통해 자연스레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과 문화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레 관심 영역을 체제에서 일상과 문화로 생각을 확장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8. 좌빨과 구좌파적 문화운동
한국의 문화운동에 대해 그리 많이 아는 바가 없어 쓰기가 매우 망설여진다만 몇 마디. 미시적 영역과 거시적 영역은 무 베듯 벨 수는 없는 영역임은 당연하며, 특히나 문화라는 넓은 개념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는 상호간 넘나듦과 이 속에서의 통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일상과 문화에 대해 자연스레 주목하는데 반해 요즘 문화운동가(?)란 일부 사람들이 쓴 글은 여전히 구좌파적 시각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들은 ‘타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공개해서는 안 되요’처럼 대단히 ‘상식적’인 수준으로 끝마치면 될 문제를 가지고서 무리한 정치적 확장을 시도한다. 고맙게도 정신분석학은 전가의 보도가 되어준다.
이가 대중문화로 넘어가면 더욱 깜짝 놀랄 일들이 많다. 이들이 대중문화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꼭 대중과 함께 어울려 대중문화를 즐길 필요는 없다. 카라 빠돌이를 연구한답시고 고무장갑 끼고 덕후질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모든 대중문화는 자본과 강한 결탁을 맺고 있고 이는 대중문화를 바라 볼 때 매우 중시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화시키기보다 세심하게 볼 필요가 있다. 그 내부에서의 움직임은 밖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수많은 행위자와 방관자들이 있으며 생산구조 역시 매우 복잡하다. 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단순하게 인간과 자본의 문제로 바라봄은 수 많은 중요한 요소들을 사상해 버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많은 요소들 –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겹치는 사회에서 – 에 대한 이해의 노력 없이 쉽사리 자본, 체제의 문제로 귀결짓고 연결함은 그저 소재를 문화로부터 얻어오려는 날로 먹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문화를 모르는’ 구좌파적 발상 하의 문화 연구는 문화를 더 많이 접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위자가 된 대중들에게 설득력을 가지기 힘들다. 설득력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통할 이야기일 것이다.
9. 좌빨적 문화운동을 넘어
마무리에 앞서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자면 나는 좌빨이라고 무슨 특출난 문화취향을 가졌다거나 등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단 좌빨계에서 일어나는 문화분석은 지나치게 자본과 체제에 함몰되어 있기에 신좌파의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구좌파적 발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때문에 여전히 대중과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되려 반지성주의라는 이름으로 대중의 독해력에 의문을 던지게 된다.
그러나 대중은 그들보다 훨씬 풍부한 문화의 부분을 보고 있다. 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학자가 아니며 그렇게 심각하게 분석하지 않는다. 좀 심하게 말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글로 풀어내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보고 듣고 경험한 게 있기에 모든 것을 자본과 체제로 치환한 글에 동의를 던지기도 힘들다.
결국 문화연구가에게도 노력이 필요하다. 유명한 문화연구가 헨리 젠킨스는 티비와 컴퓨터를 넘나드는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달달 볶고 뒤진다. 한윤형씨가 쓰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글에도 오랜 인터넷질이 묻어 나온다. 때문에 마치 학문의 길을 걷는 이들의 연구처럼 역사가 묻어 있고 그러한 역사가 형성되는 중간의 많은 동력들이 드러난다.
물론 이러한 글들을 ‘좌빨’의 글이라 평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최소한 헛발질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문화연구를 하는 분들께 우선 구좌파적 시각에서 한 발짝 물러서기를 권한다. 그리고 문화분석, 연구가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 단순한 설득력의 이야기를 넘어 – 이러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자본과 체제를 바라보고 문화와의 연결고리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하며 소중하지만 단지 거기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또 다른 빠순이의 얼굴일 것이다.
0. 결론
저련이 계속 지랄독촉해서 쓴 글, 날려쓴만큼 신빙성은 제로에 가깝다.
개념 혼란을 막기 위해 이야기하자면 여기서 이야기하는 ‘좌빨’은 한나라당식 용어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진보적인 정치의식을 가진 인간들을 이야기한다. 좀 더 정치적으로 일부 계층에 한정지을 수도 있겠지만 그 쪽에 별반 아는 게 없고 특히 현장 경험이 거의 없으니 그냥 이렇게 하겠다.
2. 좌빨이 향유하는 문화
좌빨이라고 별 거 없다. 그냥 세상 살아가는 사람이고 정치적 입장이 다를 뿐이다. 이들 역시 대부분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비슷한 대중문화를 향유한다. 영화관에서 바더 마인호프같은 정치영화만을 찾지 않고 영화관에 가서 어떤 블록버스터가 재미있는지를 찾는다. 또 이들 역시 민중가요에 맞춰 전투직전 구호를 내뱉지 않는다. 여느 이들처럼 카라의 엉덩이춤에 흥분하고 비의 젖근육에 할딱거린다. 그리고 야동을 보고 딸을 친다.
3. 좌빨이 바라보는 문화
이 역시 마찬가지다. 프랑크푸르트 학파부터 닐 포스트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가, 문화비평가들이 대중문화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실질적 문제로부터 멀어지게끔 하고, 비판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런 래디컬한 입장을 지닌 이들은 의외로 소수이다. 좌빨들은 MBC PD수첩에 대한 억압에 분개하고 연합뉴스의 MBA (MB애널서킹의 준말) 에는 분개하지만, 이들 역시 1박 2일을 보면서 히히덕거리고 청춘불패를 보면서 하악하악거린다.
4. 좌빨틱한 문화
80년대 민중예술이 꽃피었던 때가 이 땅에도 있었다… 고 한다. 그러나 그건 그 때 이야기고 기실 사람들을 모니터링해 보면 지금에 비해 그 비율이 훨씬 높았다 뿐이지, 이가 주류로 일어선 적은 당연히 없으며 심지어 대학 내에서조차도 비주류이긴 마찬가지였다. 지금 좌빨틱한 문화는 거의 ‘그들만의 리그’로 받아들여지고 있거나, 정말 예술이나 정치의식에 대한 확신이 있는 소수의 문화이다.
5. 좌빨과 교양 문화
일부 사람들은 좌빨 애들이 너무 멋을 부려, 고상한 문화 즐기며 아는 척해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 이건 둘 중 하나다. 이들이 교양(돈) 있는 집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문화적 자산을 비교적 많이 향유했거나, 아니면 겉멋이 들었거나. 하지만 이는 좌빨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꼴 애들 중에서도 어릴 때부터의 교양 교육으로 음악이나 미술에 조예가 있는 인간들도 되며, 그 이상으로 겉멋부리는 이들 – 천박한 강남아줌마를 생각해 보라 – 도 꽤 된다. 덤으로 의외로 펑크나 이런 거 좋아하는 애들도 많다. 결국 이 역시 좌빨의 차별점이라기보다 문화자본의 소유 여부에 가깝다. 혹은 된장기의 여부이거나.
6. 좌빨과 신좌파
카치아 피카스는 ‘신좌파의 상상력’에서 신좌파와 구좌파의 차이점을 네 가지로 보았다.
1. 중앙 차원의 계획된 행동 vs 자연발생적인 방향의 행동,
2. 빈자들의 운동 vs 변혁을 위한 다양한 토대,
3. 평등 지향성 vs 자유와 평등 지향성,
4. 정치적 구조 변화에 주목 vs 구조와 인간에 대한 주목
활동가나 열정이 넘치는 이들, 혹은 일부 그 쪽을 지향하는 지식인이 아닌 일반적인 좌빨에게 1, 2, 3은 현재 거의 이의가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4는 양 측면 모두가 여전히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여전히 구좌파의 부분이 더 큰 중요성이 지니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하튼 편의상 이하 구좌파는 편의상 정치적 구조 변화에만 주목하는 이들을 의미한다는 다소 부정적 의미로 쓰도록 하겠다.
7. 좌빨과 문화운동
좀 거칠지만 구좌파가 거시적인 사회체제와 거대권력에 주목했다면 신좌파는 이를 미시적인 일상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 – 거시적 측면을 포기한 게 아닌 –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매우 의미있는 진일보라고 생각한다. 미디어의 영향력이 끝도 없이 확장되고 있는 – 미디어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당신은 이미 미디어이며 문화의 지배 속에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어제 친구와 나눈 대화를 떠올려 보라. 이 중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포털, 방송, 신문에서 얻은 이야기인가? – 현대 사회에서 이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최근 넘치는 1인 미디어를 통해 자연스레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과 문화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레 관심 영역을 체제에서 일상과 문화로 생각을 확장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8. 좌빨과 구좌파적 문화운동
한국의 문화운동에 대해 그리 많이 아는 바가 없어 쓰기가 매우 망설여진다만 몇 마디. 미시적 영역과 거시적 영역은 무 베듯 벨 수는 없는 영역임은 당연하며, 특히나 문화라는 넓은 개념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는 상호간 넘나듦과 이 속에서의 통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일상과 문화에 대해 자연스레 주목하는데 반해 요즘 문화운동가(?)란 일부 사람들이 쓴 글은 여전히 구좌파적 시각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들은 ‘타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공개해서는 안 되요’처럼 대단히 ‘상식적’인 수준으로 끝마치면 될 문제를 가지고서 무리한 정치적 확장을 시도한다. 고맙게도 정신분석학은 전가의 보도가 되어준다.
이가 대중문화로 넘어가면 더욱 깜짝 놀랄 일들이 많다. 이들이 대중문화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꼭 대중과 함께 어울려 대중문화를 즐길 필요는 없다. 카라 빠돌이를 연구한답시고 고무장갑 끼고 덕후질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모든 대중문화는 자본과 강한 결탁을 맺고 있고 이는 대중문화를 바라 볼 때 매우 중시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화시키기보다 세심하게 볼 필요가 있다. 그 내부에서의 움직임은 밖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수많은 행위자와 방관자들이 있으며 생산구조 역시 매우 복잡하다. 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단순하게 인간과 자본의 문제로 바라봄은 수 많은 중요한 요소들을 사상해 버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많은 요소들 –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겹치는 사회에서 – 에 대한 이해의 노력 없이 쉽사리 자본, 체제의 문제로 귀결짓고 연결함은 그저 소재를 문화로부터 얻어오려는 날로 먹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문화를 모르는’ 구좌파적 발상 하의 문화 연구는 문화를 더 많이 접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위자가 된 대중들에게 설득력을 가지기 힘들다. 설득력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통할 이야기일 것이다.
9. 좌빨적 문화운동을 넘어
마무리에 앞서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자면 나는 좌빨이라고 무슨 특출난 문화취향을 가졌다거나 등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단 좌빨계에서 일어나는 문화분석은 지나치게 자본과 체제에 함몰되어 있기에 신좌파의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구좌파적 발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때문에 여전히 대중과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되려 반지성주의라는 이름으로 대중의 독해력에 의문을 던지게 된다.
그러나 대중은 그들보다 훨씬 풍부한 문화의 부분을 보고 있다. 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학자가 아니며 그렇게 심각하게 분석하지 않는다. 좀 심하게 말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글로 풀어내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보고 듣고 경험한 게 있기에 모든 것을 자본과 체제로 치환한 글에 동의를 던지기도 힘들다.
결국 문화연구가에게도 노력이 필요하다. 유명한 문화연구가 헨리 젠킨스는 티비와 컴퓨터를 넘나드는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달달 볶고 뒤진다. 한윤형씨가 쓰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글에도 오랜 인터넷질이 묻어 나온다. 때문에 마치 학문의 길을 걷는 이들의 연구처럼 역사가 묻어 있고 그러한 역사가 형성되는 중간의 많은 동력들이 드러난다.
물론 이러한 글들을 ‘좌빨’의 글이라 평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최소한 헛발질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문화연구를 하는 분들께 우선 구좌파적 시각에서 한 발짝 물러서기를 권한다. 그리고 문화분석, 연구가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 단순한 설득력의 이야기를 넘어 – 이러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자본과 체제를 바라보고 문화와의 연결고리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하며 소중하지만 단지 거기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또 다른 빠순이의 얼굴일 것이다.
0. 결론
저련이 계속 지랄독촉해서 쓴 글, 날려쓴만큼 신빙성은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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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좌빨 문화운동은 B급 주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 討滅된 좌빨 2009/11/02 01:40 [Delete]
- 의심도 맥락 의존적인 법 // 討滅된 좌빨 2009/11/07 13:03 [Delete]
- 민노씨의 생각 // minoci's me2DAY 2009/11/28 09:45 [Delete]
- 신구좌파 권력관 논쟁과 규범적 논쟁점 // 討滅된 좌빨 2009/12/23 15:07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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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주인장께서도 갑자 내공을 소유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글이네요.
솔직히 카치아 피카스, 헨리 젠킨스는 들어본 적도 없다는...
짤방신공과 야동드립에 맞먹을 좌빨 내공... -
Matthias좌빨이라면,
가요보다는 '주한미군 '철거가'' 막 이런노래나
가사속에
'전세계 도처에서 미제를 쓸어버리자' 막 이런 노래를 불러야 하는것 아닙니콰?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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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으로서의 문화연구는 뿌리 자체가 좌빨. 즉 좌빨로서 좋은 문화연구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좋은 문화연구를 보면 좌빨 성취라고 규정해버리는 역발상도 필요합니다(핫핫). // 본문 취지에 동감하며, 그런 의미에서 소싯적부터 취향으로 구박받아온 오덕들이 더욱 문화 운동이든 연구든 중심 역할로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중심 역할에 있는 분들을 그쪽으로 물들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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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흥미롭군요...
머라 코멘트달만한 무언가가 없다는게 아쉽(내재적으로..)
삼천포로 빠져서...
하여간 전 그 민중가요와 그 율동이 합쳐지는 꼴이 세상에서 젤 보기 싫은 것 중에 하나랍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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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어렵고 어지럽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이네요.
미시적으로 확장된 신좌파. 좌빨도 또다른 의미의 빠돌이라는 말...
신선한 견해, 많은 시사점이 있지만 잘 정리가 안 되네요.
뭐, 좌파가 좀 더 겸허하고 유연하게 대중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필요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쪽팔림을 무릎쓰고서라도 계몽과 학습이 아닌 공감, 연대감을 위해 덕후들과 섞여서 고무장갑끼고 엉덩이 춤이라도 춰야 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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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련잘만 쓰는구만 짜증까지 냅니까. 지금 저기서 언급된 짓거리들을 하는 유파인 "민속방법론ethnomethodology"의 가장 유명한 문헌인 가핑클의 책 1장을 공부삼아 번역중이니 한 2~3주만 기다리셈. ㅋ
공인과 유명인, 그리고 도덕성공인과 유명인, 그리고 도덕성
Posted at 2009/10/28 12:59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요즘 김현진씨 이야기로 시끄럽다. 사건의 전말은 대충 한윤형씨의 글을 참조하자. 이걸 가지고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고 '공인'과 '유명인' 그리고 이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에 대해 한 번 논해보고자 한다.
현재 김현진씨는 공인인데 당연히 행동에 대한 욕을 먹는 거 아니냐, 김현진씨는 공인도 아닌데 왜 개인 문제 가지고 난리냐...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되고 있다. 나는 김현진씨가 과도하게 욕을 먹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하나, 또 이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김현진씨가 '공인'은 아닐지언정 '유명인'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진보인사...
이제 '공인의 선이 어디인가?'라는 논쟁은 군대 떡밥만큼이나 지겨운 떡밥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왜 이런 논란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걸까? 현대사회는 엄청난 속도로 정보가 유통되고 유통채널도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늘어났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대중의 '주목'을 받는 '유명인'이 생겨났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는 이들 '유명인'들에게 '공인'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생활에서의 도덕성을 요구한다. 공인이냐, 아니냐를 묻는 건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음에도 '유명인'이라면 이제 일정 수준의 도덕성은 요구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공인 딱지 붙이기만큼이나 쉽게 볼 수 있는 좌빨 딱지 붙이기
유명인은 명성과 이미지를 통해 먹고 산다. 유명인은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인이며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해진다. 명성과 이미지에 양의 되먹임(positive feedback)이 작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유명인은 자연스럽게 비유명인에 비해 엄청난 특혜를 받는다. 유명인이 책을 내면 비유명인에 비해 몇 배나 팔려 나가며, 유명인이 광고에 나가면 비유명인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다. 유명인이 한 마디를 발언하면 비유명인과 달리 큰 영향력을 지닌다. 그리고 이는 미디어와 입을 타고 나름의 팬층을 형성하게 만든다.
이가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다. 브랜드가 원래 그런 거니까. 중국의 amycall과 삼성의 anycall은 의외로 큰 성능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가격 차이는 엄청나고 이는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유명인의 한 마디가 더 큰 힘을 갖고 사람들이 오버해서 반응하는 현실 자체를 뭐라 할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유명인이라면 본인이 그 유명세의 덕을 보는 것만큼 유명세를 통해 미끄러지는 것 역시 각오해야만 한다. 모든 것이 과도하게 이미지화되고 이가 사람들의 입을 타고 강화됨은 미디어의 단순한 속성 이상으로 본질이다.
물론 우리가 유명인의 사생활을 낱낱이 파헤쳐 해부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사생활이 알려질 경우 이가 유명인의 명성을 그 작은 사건 이상으로 떨어뜨리는 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닐까? 대중이 유명인에게 일정 이상의 도덕성을 요구할 권리와 근거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유명인들이 과도하게 욕을 먹고 있다고 아무리 외쳐봐야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게 그리 보기 싫으면 인터넷을 하지 말던가.
현재 김현진씨는 공인인데 당연히 행동에 대한 욕을 먹는 거 아니냐, 김현진씨는 공인도 아닌데 왜 개인 문제 가지고 난리냐...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되고 있다. 나는 김현진씨가 과도하게 욕을 먹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하나, 또 이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김현진씨가 '공인'은 아닐지언정 '유명인'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진보인사...
이제 '공인의 선이 어디인가?'라는 논쟁은 군대 떡밥만큼이나 지겨운 떡밥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왜 이런 논란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걸까? 현대사회는 엄청난 속도로 정보가 유통되고 유통채널도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늘어났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대중의 '주목'을 받는 '유명인'이 생겨났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는 이들 '유명인'들에게 '공인'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생활에서의 도덕성을 요구한다. 공인이냐, 아니냐를 묻는 건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음에도 '유명인'이라면 이제 일정 수준의 도덕성은 요구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유명인은 명성과 이미지를 통해 먹고 산다. 유명인은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인이며 유명하기 때문에 유명해진다. 명성과 이미지에 양의 되먹임(positive feedback)이 작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유명인은 자연스럽게 비유명인에 비해 엄청난 특혜를 받는다. 유명인이 책을 내면 비유명인에 비해 몇 배나 팔려 나가며, 유명인이 광고에 나가면 비유명인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다. 유명인이 한 마디를 발언하면 비유명인과 달리 큰 영향력을 지닌다. 그리고 이는 미디어와 입을 타고 나름의 팬층을 형성하게 만든다.
이가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다. 브랜드가 원래 그런 거니까. 중국의 amycall과 삼성의 anycall은 의외로 큰 성능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가격 차이는 엄청나고 이는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유명인의 한 마디가 더 큰 힘을 갖고 사람들이 오버해서 반응하는 현실 자체를 뭐라 할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유명인이라면 본인이 그 유명세의 덕을 보는 것만큼 유명세를 통해 미끄러지는 것 역시 각오해야만 한다. 모든 것이 과도하게 이미지화되고 이가 사람들의 입을 타고 강화됨은 미디어의 단순한 속성 이상으로 본질이다.
물론 우리가 유명인의 사생활을 낱낱이 파헤쳐 해부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사생활이 알려질 경우 이가 유명인의 명성을 그 작은 사건 이상으로 떨어뜨리는 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닐까? 대중이 유명인에게 일정 이상의 도덕성을 요구할 권리와 근거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유명인들이 과도하게 욕을 먹고 있다고 아무리 외쳐봐야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게 그리 보기 싫으면 인터넷을 하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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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적 진실과 구체적 진실 : 혹은 편들기와 정당화의 차이 // 민노씨.네 2009/10/30 20:40 [Delete]
-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09/11/27 17:35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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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유명인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어쩔수 없이 자본, 권력에 종속된 존재지만 예전의 광대, 꼭두각시 이미지는 없지요.
기존의 '공인'이라는 용어를 빌어 논의를 전개하기엔 아귀가 잘 안맞는 느낌입니다.
새로운 개념, 프레임이 필요할 듯 하네요.-
2009/10/30 14:08 [Edit/Del]TV 프로그램도 너무 친근함을 강조하게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전 그냥 공인 개념은 가져다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공인이라고 가중처벌할 것도 아니고 그 누구의 사생활도 맘대로 까서는 안 되겠죠. 단 유명인이 죄 짓고 욕 먹는 건 그냥 어쩔 수 없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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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대평소에 생각하던 문제를 역시 잘 짚어주셨습니다...언제부터인가 공인이라는 용어를 연예인에게도 통용되곤 했는데 글에 쓰셨듯이 떡밥이겠지요 .
사실 우리나라만큼 연예인에 대해 박한 나라는 없다고도 봅니다. 누구보다도 엄격하게 감시해야할
국민의 대표이신 격투기 선수분들에게는 잠시 잠깐 분노하고 연예인의 실수는 몇년이 지나도 씹히니까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이승환님처럼 유명세도 작용하지만 처음부터 별 기대를 안했던 정치인에 비해
계속 눈에 띄고 이미지로 먹고 살아야할 연예인에게 대중들이 무의식적으로 친근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 연예인이 좋은 역할을 맡아서 대중들의 입맛에 합치 되면 그 순간부터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지고
처음부터 사생활이 깨끗했던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점차 관심도의 증폭에 따라 드러나는 사생활의 치부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연예인들이 공인은 아닙니다. 다만 청소년이나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치인이나 기타 공인들보다도 더 지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인은 아니나 공인"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
거의 전적으로 이승환님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한줄요약 : 이승환님 만세!-
2009/10/30 14:07 [Edit/Del]전 국회의원도 별로 그런 거 신경 안 썼으면 좋겠어요, 공금을 떼 먹는다면 문제겠지만 어디 업소 가서 놀고 이런 건 좀 냅뒀으면 하는 생각... 어차피 얘네는 이미지로 먹고 사는 계층이 아닌지라 (오히려 더럽죠) 별 이미지 먹칠도 안 될 것 같네요.
김현진씨가 욕 먹는 건 전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단지 사생활 공개하고 이런 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출판사 쪽 대응을 보면 저같아도 홧김에 저지를 법하더군요. 김현진씨와 얽힌 일도 그렇고. 목수정보다 더 구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아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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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련공인 하면 조선국왕이 제일이라는. 우리가 지지하는 그분. 비비큐 치킨을 홍보하시던 그분.
근데 트랙백은 언제 보낼꺼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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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에게 찬사를, 패자에게 비난을!승자에게 찬사를, 패자에게 비난을!
Posted at 2009/10/25 23:2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스타킹을 보는데 밥샵이 나왔다. 난 예전부터 밥샵이 참 돈 버는 머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 그가 K-1에 등장했을 때는 특유의 힘을 활용한 무작정 돌격이 먹혔으나 - 최홍만이 처음 등장했을 때 잠시 그가 먹혔듯이 - 이내 그는 승리와 거리가 먼 선수가 되었다.
밥샵이 놀라웠던 것은 그 이후다. 원래부터 각종 이벤트 매치는 물론 무려 나이가 50이 넘은 이왕표와의 어이 없는 경기까지 등장하다니, 이왕표랑 밥샵만 짜고 친 게 아니라는 그 경기는 어쨌든 많은 주목을 끌었고 밥샵의 인기는 한국까지 휘몰아쳤다. 거기에 이번 스타킹, 개그콘서트 등장에 프로축구 시축까지=_=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이다.
실제 밥샵의 인터뷰를 보았다. 밥샵은 내 생각보다 훨씬 영리했다. 단순히 돈 버는 머리가 있는 게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있더라. 물론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겠지만.
여하튼 난 밥샵의 이러한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그 스스로 이야기하듯 스포츠도 결국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충실할 때에야 스포츠는 돈으로 연결되고, 돈이 유지되어야 계속해서 사람들은 즐거울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스포츠 정신 어쩌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스포츠는 관중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룰 개정을 지속해오고 있다.
밥샵은 이러한 스포츠의 '진짜 기본 정신'에 매우 충실한 선수이다. 이런 선수들이 많아야 보는 이들은 즐거울 수 있고, 때문에 나는 그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싸대기 정도는 맞아주는 대인배 포스의 밥샵!
이 쯤에서 최홍만을 한 번 떠올려 보았다. 만약 최홍만이 그와 같은 길을 걸었다면 우리는 즐거워할까? 연패를 거듭하는 그가 우스꽝스러운 이벤트에 나가 패배자의 모습을 대놓고 보여야 한다면? 그러는 와중에 쇼프로에 출연하며 웃고 떠든다면? 현재 연예 활동 하나 하지 않는 그에게 과거의 연예 활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는 환경에서 그를 응원하는 이가 생길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는 한국인의 '엄숙주의'일까? 예전 야구라팀과의 인터뷰에서 기호태님이 정수근이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왜 이리 성인군자가 많은지 모르겠다'고 한 적이 있는 걸 볼 때 전혀 틀린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무려 Korea is gay라는 말 한 마디에 아이돌 가수를 내쫓는 - 물론 거기에는 JYP의 개념없음이 자리잡고 있지만 - 나라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그것만으로 이야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최홍만이 잘 나갈 때 반응이다. 최홍만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만 해도 -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하기 전 - 최홍만이 아무리 연예 프로그램에 나와도 전반적인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그가 무너진 순간부터 반응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즉 그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는 어떤 반응도 호의적이었으나 실패의 길을 걷자 모든 반응은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런 경우면 이해하겠다만...
이러한 '승자는 모든 게 옳고, 패자는 그르다'라는 반응은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서도 두드러졌다. 처음 원더걸스가 미국으로 진출했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박진영의 언플' 혹은 '미국 진출이라는 네임 밸류를 얻고 돌아올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얼마 전 빌보드 차트에 올라갔다는 이야기에 그러한 반응은 '자랑스럽다' '멋지다'로 완전히 역전되었다.
구슬기라는 애도 24일 밥샵과 함께 스타킹에 등장했다. 구슬기는 한 10년 전 영재육성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2AM의 조권, 원더걸스의 선예와 함께 JYP의 연습생으로 들어간 아이인데 3년만에 포기하고 요즘 다시금 어떻게든 데뷔하기 위해 용쓰고 있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근성이 없고 자업자들이라는 이야기만 가득하다.
구슬기는 이제 겨우 고등학생인 아이이고 기회는 넘친다. 어릴 때 얼마든지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연예인 길 자체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편해 빠진 시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승자인 조권과 선예에게는 극찬을, 패자인 구슬기에게는 비난을 쏟아내는 걸까?
그것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왜 반응이 성공과 실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까? 요즘 SKT는 '성공해야 생각대로 하는 게 아니라 생각대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광고를 줄창 때려대고 있다. SKT라는 기업이 얼마나 양아치적인지 아는 사람은 코를 치며 웃을 일이다. SKT 때문에 생각대로 하지 못하는 업자가 한둘도 아니고 정말 SKT만 생각대로 하지만 SKT는 선망의 기업이 되어 있다.
우리 사회는 승자만이 생각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우습게도 패자들이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 경마에서 진 게 그렇게도 부끄러워해야 할 일일까, 심지어 패배자를 경멸해야 할 정도로.
밥샵이 놀라웠던 것은 그 이후다. 원래부터 각종 이벤트 매치는 물론 무려 나이가 50이 넘은 이왕표와의 어이 없는 경기까지 등장하다니, 이왕표랑 밥샵만 짜고 친 게 아니라는 그 경기는 어쨌든 많은 주목을 끌었고 밥샵의 인기는 한국까지 휘몰아쳤다. 거기에 이번 스타킹, 개그콘서트 등장에 프로축구 시축까지=_=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이다.
실제 밥샵의 인터뷰를 보았다. 밥샵은 내 생각보다 훨씬 영리했다. 단순히 돈 버는 머리가 있는 게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있더라. 물론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겠지만.
- 최근 최홍만이 인터넷을 통해 많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데 혹시 알고 있는가.
▲ 대략은 들었다. 그가 굉장히 우울해 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 그는 나의 좋은 친구이기에 듣기에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나도 그런 시절을 거쳤다.
-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던지 간에 그런 것들도 다 관심의 일부라는 것이다. 악감정도 관심이다. 어찌 보면 프로 선수에게는 무관심이 더 큰 슬픔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홍만을 욕하는 사람들은 최홍만을 고용하거나 해고하는 데에 어떠한 영향도 못 끼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 대략은 들었다. 그가 굉장히 우울해 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 그는 나의 좋은 친구이기에 듣기에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나도 그런 시절을 거쳤다.
-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던지 간에 그런 것들도 다 관심의 일부라는 것이다. 악감정도 관심이다. 어찌 보면 프로 선수에게는 무관심이 더 큰 슬픔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홍만을 욕하는 사람들은 최홍만을 고용하거나 해고하는 데에 어떠한 영향도 못 끼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건 그야말로 freeconomics를 관통하는 생각이 아닌가!
여하튼 난 밥샵의 이러한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그 스스로 이야기하듯 스포츠도 결국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충실할 때에야 스포츠는 돈으로 연결되고, 돈이 유지되어야 계속해서 사람들은 즐거울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스포츠 정신 어쩌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스포츠는 관중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룰 개정을 지속해오고 있다.
밥샵은 이러한 스포츠의 '진짜 기본 정신'에 매우 충실한 선수이다. 이런 선수들이 많아야 보는 이들은 즐거울 수 있고, 때문에 나는 그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 쯤에서 최홍만을 한 번 떠올려 보았다. 만약 최홍만이 그와 같은 길을 걸었다면 우리는 즐거워할까? 연패를 거듭하는 그가 우스꽝스러운 이벤트에 나가 패배자의 모습을 대놓고 보여야 한다면? 그러는 와중에 쇼프로에 출연하며 웃고 떠든다면? 현재 연예 활동 하나 하지 않는 그에게 과거의 연예 활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는 환경에서 그를 응원하는 이가 생길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는 한국인의 '엄숙주의'일까? 예전 야구라팀과의 인터뷰에서 기호태님이 정수근이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왜 이리 성인군자가 많은지 모르겠다'고 한 적이 있는 걸 볼 때 전혀 틀린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무려 Korea is gay라는 말 한 마디에 아이돌 가수를 내쫓는 - 물론 거기에는 JYP의 개념없음이 자리잡고 있지만 - 나라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그것만으로 이야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최홍만이 잘 나갈 때 반응이다. 최홍만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만 해도 -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하기 전 - 최홍만이 아무리 연예 프로그램에 나와도 전반적인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그가 무너진 순간부터 반응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즉 그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는 어떤 반응도 호의적이었으나 실패의 길을 걷자 모든 반응은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러한 '승자는 모든 게 옳고, 패자는 그르다'라는 반응은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서도 두드러졌다. 처음 원더걸스가 미국으로 진출했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박진영의 언플' 혹은 '미국 진출이라는 네임 밸류를 얻고 돌아올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얼마 전 빌보드 차트에 올라갔다는 이야기에 그러한 반응은 '자랑스럽다' '멋지다'로 완전히 역전되었다.
구슬기라는 애도 24일 밥샵과 함께 스타킹에 등장했다. 구슬기는 한 10년 전 영재육성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2AM의 조권, 원더걸스의 선예와 함께 JYP의 연습생으로 들어간 아이인데 3년만에 포기하고 요즘 다시금 어떻게든 데뷔하기 위해 용쓰고 있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근성이 없고 자업자들이라는 이야기만 가득하다.
구슬기는 이제 겨우 고등학생인 아이이고 기회는 넘친다. 어릴 때 얼마든지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연예인 길 자체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편해 빠진 시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승자인 조권과 선예에게는 극찬을, 패자인 구슬기에게는 비난을 쏟아내는 걸까?
왜 반응이 성공과 실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까? 요즘 SKT는 '성공해야 생각대로 하는 게 아니라 생각대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광고를 줄창 때려대고 있다. SKT라는 기업이 얼마나 양아치적인지 아는 사람은 코를 치며 웃을 일이다. SKT 때문에 생각대로 하지 못하는 업자가 한둘도 아니고 정말 SKT만 생각대로 하지만 SKT는 선망의 기업이 되어 있다.
우리 사회는 승자만이 생각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우습게도 패자들이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 경마에서 진 게 그렇게도 부끄러워해야 할 일일까, 심지어 패배자를 경멸해야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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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camo1922009/10/26 17:38 [Edit/Del]강호동이 진행하는 SBS의 오락프로그램인데,
특이한 재능을 가진 일반인들을 등장시켜서
장기자랑을 시킨 다음 우열을 가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찐하게 살아남은 출연자에게는 적절한 보상도 있고요.
다만 예전에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했다는 소재로 출연했던
여학생이 악플에 시달리다 자살한 사건이나,
최근 방송 중에 무리하게 연예인 출연자에게 최면 건 사건,
일본인 점쟁이가 유부남 박상면에게 '곧 연애에 빠진다'고 한 사건,
기타 잡음이 많은 프로그램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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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샙은 처음부터 패자는 아니었습니다.
승자.. 그것도 임팩트 있는 승자이다가 패자가 된 셈이죠. 대략 일리단처럼..
즉, 그저 승자를 찬양하고 있는 잡패자들보단 정예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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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camo1922009/10/26 17:39 [Edit/Del]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미지 참 오래가죠.
심지어 딸갤 질문글 중에
"국산이고 내용 짧고 출연자가 찍지 말라고 욕하는 거"
찾는 게 있었는데 첫번째 리플이 "유인촌?" 이었다는...
그 밑에 리플들은 첫번째 리플에 대한 폭발적 반응이었죠.
("리플도 힛갤 가야 한다"고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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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야옹야최홍만의 경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격투기 선수라는 이미지가 굳어버려서 그에대한 비난도 큰거 같아요..그에반에 미국을 대표하는 격투가가 밥샾은아니자나요...근데 정말 승자에게만 관대한 우리사회 정말 공감가네요..
개념 번역보다 외래어 표기법부터개념 번역보다 외래어 표기법부터
Posted at 2009/10/12 13:0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민노씨가 거버넌스 어쩌고에 대한 글을 쓰셨는데, 무식해서 내용은 잘 모르겠고-_-;
다만 외래어 사용에 대해서 나는 별 반감은 없다. 의외로 많은 개념들이 그대로 옮기기 힘든 경우가 많기에. 일반인은 아무리 봐도 이해가 불가능한 철학 용어가 아니라도, 신조어는 외래어에 의존하는 게 편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북녘 동네처럼 아이스크림을 얼음보숭이-_-라 부르고 중국처럼 얼음물뿌림-_-이라 부를 수도 있겠으나 그리 편리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은 오히려 외래어 표기가 아닐까 한다. governance는 거버넌스라 쓰고 contents는 콘텐츠라 쓴다. 혹자는 고버넌스라 쓰고 컨텐츠라 쓰기도 한다. 때로 가버넌스-_- 라고도 쓴다. 칸텐츠라 쓰는 건 보지 못했지만.
초등학교 때 무려 윤선생 파닉스 받아쓰기에서 상을 받은 나의 저질스러운 영어 실력에 따르면 적어도 고버넌스보다는 거버넌스가 가버넌스가 가깝다. (고 착각 중이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애플, 구글은 이대로 읽어봐야 외국인 알아듣지도 못한다. 김미화씨는 미국 가서 밀크라고 하니 못 알아들어 그냥 '미역 주세요'하면 다 알아 들었다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밀크라 쓰지 않고 미역이라고 써야 할까?
1집 내고 좆ㅋ망ㅋ한 그룹 밀크... 아아, 보미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외래어는 한국인이 편리하기 위해 표기하는 것이지, 외국 발음에 가깝게 쓰기 위해 표기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이 맥도날드를 마구도나르도라 하고 중국이 마이땅라오라 한다고 해서 비웃을 일이 아니다. 자국민이 알아들으면 그만이며, 더 많은 자국민이 알아듣기 위해서는 외국어 발음에 이끌려 다양한 표기를 하기보다, 분명히 통일할 필요가 있다.
그런 입장에서 외래어 표기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은 아쉽다. 한글날이라고 웹에서의 언어에 대해 씨발씨발거리는데 그게 그리 생산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놀이터 가서 왜 이렇게 흙 묻히고 지저분하게 노느냐고 따져봐야 욕만 먹는다. 그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지킬 수 있도록 외래어 표기법 정도는 확실히 교육하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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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륀지 생각이 나는군. 외래어 표기법은 따라야지. 그래서 난 오늘도 굳건히 구사나기 쓰요시라고...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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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관련 인터넷 언론에 종사하는 모 기자는
정말 철저할 정도로 외래어표기법 준수하는데 욕이란 욕은 다 먹더군요.
피터 아츠를 페테르 아예르츠(네덜란드어 표기법을 따지면 후자가 맞습니다)라 쓴다고
온갖 욕설 댓글 달리는 거 보면 누굴 탓해야 할 지 가끔 혼동스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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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형이 부러울 따름;;
나 같은 사람은 이런것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는;;
형 글을 읽고 보니 전적으로 형 의견에 동의 -
오, 역시 개념글이고만요. : )
"외래어는 한국인이 편리하기 위해 표기하는 것이지, 외국 발음에 가깝게 쓰기 위해 표기하는 것이 아니다."
적극 공감하면서, 다만 외국어 발음을 '보충적으로' 존중할 필요는 당연히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취지로 쓰셨겠지만요.
추.
방명록 확인 부탁!-
2009/10/16 00:31 [Edit/Del]전 좀 의견이 다른 게 보충적으로도 그리 존중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일단 표기만큼은 제대로 하고 발음할 때야 대충 알아먹으면 되니 맘대로 해도 되는 정도로 생각한달까요? 지드래곤 노래도 졸라 못 알아 듣겠더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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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표절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
Posted at 2009/10/01 13:09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최근 2년간 술자리 안주 1위를 굳건히 지켜온 각하가 지지율 45%를 돌파하며 흔들리는 찰나, 무섭게 안주 시장을 치고 올라가는 분이 있으니 바로 쥐드래곤, 여튼 한국인은 쥐포를 즐겨 먹는 게 헛소리는 아닌가 보다. 나는 지드래곤 보면 서태지가 생각나는데 두 놈 모두 아이돌이면서 아티스트 지위를 얻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근데 서태지는 전설로 남았고 지드래곤은 이제 꽤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그런데 사실 서태지만큼 표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도 없다. 서태지의 표절 의혹곡인 Girl you know It's true와 난 알아요의 유사한 정도는 지드래곤의 표절 의혹곡인 right round와 heartbreaker의 유사도 이상이다. 지금 슈퍼스타 K에서 심사위원을 할만큼 이미지가 좋은 이승철도 마찬가지다. 그러고보니 옆에서 심사 뛰는 이효리도 브리트니 표절 사례가 있고. 이승철은 찾아보니 좀 심하네-_-;
난 이러한 점에서 지드래곤이 좀 과도하게 까인다는 생각은 든다. 위 셋이 표절 논란에도 끄떡 없는 건 이미 충분한 이미지를 쌓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작곡과 거리가 좀 있고 얘를 아티스트 운운하지 않으니 제쳐두더라도 사실 이승철, 서태지만큼 숱하게 표절 논란에 휘말린 이도 없다. 그러나 놀라울 정도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서태지는 이미 신이 되어 있고 이승철도 전설이 되어 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까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다.
솔직히 권지용이 잘한 건 없다. 표절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 유사성은 매우 높으니. 하지만 여전히 '이미지 좋은 놈이면 표절이 아니다'란 관점은 잔존하고 있다. 솔직히 지금 지드래곤이 까이는 건 이 놈이 '천재' 혹은 '아티스트'소리를 들어대서 그렇지. 다른 가수였으면 그냥 '뭐, 꽤 비슷하네'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혹은 서태지가 이 곡을 들고 나왔다면 '역시 서태지' 소리를 들었을 거다. 우리는 흔히 '빠순이'를 비판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사회적 평판'이라는 덫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이제까지는 베끼는 일이 횡행했음에도 해외 음악과의 접근성이 떨어졌기에 이를 발각하기 쉽지 않았고, 설사 소수가 이를 알아도 제대로 퍼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음악 사이트 한 번 들어가면 어떤 외국곡도 손쉽게 들을 수 있으며 - 맘만 먹으면 북조선 노래까지도 - 그것이 전파되는 속도 역시 무진장 빠르다. 사실 서태지가 요즘 나왔으면 딱 지드래곤 꼴 날 거라 나는 확신한다.
이런 상황에서 난 표절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비생산적 이분법 논쟁은 좀 접었으면 한다. 몇 소절 이상 같으면 표절이다, 또는 무슨 음악 프로그램 돌려가며 파장이 다르니 표절이 아니다 하는데 그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 표절/무표절의 2분법은 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사성의 정도를 양적으로 환원시키며 피해갈 꼼수만 남겨둔다. '듣기에 비슷한데 어쩌라고'라는 말에 알아보기도 힘든 이상한 데이터 내밀며 이건 표절이 아니야, 샘플링이야 하는 게 요즘의 풍경이다.

난 사실 엄청난 유사성이 아닌 한 표절에 별로 까칠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세상에 곡은 너무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곡은 서양에서의 작곡법에 그 기초를 두고 있기에 솔직히 비슷한 곡을 찾지 못하는 게 더 힘든 일일 거다. 책도 그렇다. 마르크스나 케인즈처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들은 소수이며 이들조차도 선배들의 학문에 기대어 있다. 또한 많은 학자들은 거인들의 큰 획 언저리에 가지치기를 한다.
이처럼 음악가 중에서도 독창성과 예술성을 갖춘 이들은 극소수고 나머지는 이들의 곡을 변용할 따름이다. 물론 그 변용 사이에서도 질적 차이는 존재하고 그 차이도 적지 않은만큼 이는 인정할 필요가 있겠지.
내가 하고픈 말은 이거다. 모든 곡에 알맞은 평가를 주어야 하며 (상업적 측면으로 한계는 있겠으나 할 수 있다면) 이에 합당한 지위와 기회까지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승철이나 서태지란 이름 때문에 두리뭉실 넘어가지 않고 까내릴 수 있어야 하며, 어리다고 놀리지 말고 좀 진지하게 들어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지 않고서는 평생 Rip-Off 제국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서태지만큼 표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도 없다. 서태지의 표절 의혹곡인 Girl you know It's true와 난 알아요의 유사한 정도는 지드래곤의 표절 의혹곡인 right round와 heartbreaker의 유사도 이상이다. 지금 슈퍼스타 K에서 심사위원을 할만큼 이미지가 좋은 이승철도 마찬가지다. 그러고보니 옆에서 심사 뛰는 이효리도 브리트니 표절 사례가 있고. 이승철은 찾아보니 좀 심하네-_-;
이효리는 거기에 심슨 표절까지...
난 이러한 점에서 지드래곤이 좀 과도하게 까인다는 생각은 든다. 위 셋이 표절 논란에도 끄떡 없는 건 이미 충분한 이미지를 쌓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작곡과 거리가 좀 있고 얘를 아티스트 운운하지 않으니 제쳐두더라도 사실 이승철, 서태지만큼 숱하게 표절 논란에 휘말린 이도 없다. 그러나 놀라울 정도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서태지는 이미 신이 되어 있고 이승철도 전설이 되어 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까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다.
솔직히 권지용이 잘한 건 없다. 표절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 유사성은 매우 높으니. 하지만 여전히 '이미지 좋은 놈이면 표절이 아니다'란 관점은 잔존하고 있다. 솔직히 지금 지드래곤이 까이는 건 이 놈이 '천재' 혹은 '아티스트'소리를 들어대서 그렇지. 다른 가수였으면 그냥 '뭐, 꽤 비슷하네'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혹은 서태지가 이 곡을 들고 나왔다면 '역시 서태지' 소리를 들었을 거다. 우리는 흔히 '빠순이'를 비판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사회적 평판'이라는 덫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이제까지는 베끼는 일이 횡행했음에도 해외 음악과의 접근성이 떨어졌기에 이를 발각하기 쉽지 않았고, 설사 소수가 이를 알아도 제대로 퍼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음악 사이트 한 번 들어가면 어떤 외국곡도 손쉽게 들을 수 있으며 - 맘만 먹으면 북조선 노래까지도 - 그것이 전파되는 속도 역시 무진장 빠르다. 사실 서태지가 요즘 나왔으면 딱 지드래곤 꼴 날 거라 나는 확신한다.
이런 상황에서 난 표절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비생산적 이분법 논쟁은 좀 접었으면 한다. 몇 소절 이상 같으면 표절이다, 또는 무슨 음악 프로그램 돌려가며 파장이 다르니 표절이 아니다 하는데 그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 표절/무표절의 2분법은 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사성의 정도를 양적으로 환원시키며 피해갈 꼼수만 남겨둔다. '듣기에 비슷한데 어쩌라고'라는 말에 알아보기도 힘든 이상한 데이터 내밀며 이건 표절이 아니야, 샘플링이야 하는 게 요즘의 풍경이다.
난 사실 엄청난 유사성이 아닌 한 표절에 별로 까칠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세상에 곡은 너무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곡은 서양에서의 작곡법에 그 기초를 두고 있기에 솔직히 비슷한 곡을 찾지 못하는 게 더 힘든 일일 거다. 책도 그렇다. 마르크스나 케인즈처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들은 소수이며 이들조차도 선배들의 학문에 기대어 있다. 또한 많은 학자들은 거인들의 큰 획 언저리에 가지치기를 한다.
이처럼 음악가 중에서도 독창성과 예술성을 갖춘 이들은 극소수고 나머지는 이들의 곡을 변용할 따름이다. 물론 그 변용 사이에서도 질적 차이는 존재하고 그 차이도 적지 않은만큼 이는 인정할 필요가 있겠지.
내가 하고픈 말은 이거다. 모든 곡에 알맞은 평가를 주어야 하며 (상업적 측면으로 한계는 있겠으나 할 수 있다면) 이에 합당한 지위와 기회까지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승철이나 서태지란 이름 때문에 두리뭉실 넘어가지 않고 까내릴 수 있어야 하며, 어리다고 놀리지 말고 좀 진지하게 들어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지 않고서는 평생 Rip-Off 제국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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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포스팅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습니다만..
"모든 곡에 알맞은 평가 / 이에 합당한 지위와 기회" 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걸 의미하는 지요.;;-
2009/10/13 15:25 [Edit/Del]너무 네임밸류에 이끌리지 말고, 이 곡은 이런 곡들이랑 너무 유사하다, 오 이거 새로운데, 이건 평범해도 편곡이 졸라 좋아... 이런 걸 할 수 있는 권위자가 있어야 하는데 가요계는 그냥 알고도 넘어가는 식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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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서태지도 까야되고 이승철은 당연히 까야된다고 생각하는데 ㅋㅋㅋ
전 너무 까칠한 건가요?? ㅎ -
그건 아니야좋은 취지의 글이지만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표절에 대한 책임은 작곡자가 지는 것입니다. 서태지 '난 알아요'의 경우는 샘플링(원곡자의 허락을 받음)을 한 것으로 표절과는 다르며, 이승철의 '소리쳐'는 작곡자가 홍진영, 이효리 'get ya'는 작곡자가 이도형입니다. '소리쳐'나 'get ya'는 요즘 말하는 레퍼런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이나 이효리가 결과적으로 직업적인 비난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표절의혹의 당사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드래곤과는 다른 경우입니다. 깔려면 제대로 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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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순수창작곡을 찾기 힘든 실정이지요.
위에 그건 아니야씨는 위에 이승철 링크나 읽었으면 그런말 안할텐데..
지입으로 표절 아니라고 했으면서 돈은 죄다 외국에 다 갖다바치고.. 어휴 추해..ㅋㅋ
서빠이긴 하지만 서태지도 문제되는 곡이 좀 있죠 -_-
요즘엔 가수들도 대기업 혹은 가요계 주류를 등에 업고 있으니 대놓고 배껴도 그냥 쉬쉬하는 경향이... -
덧말제이라디오에서 들었는데
한 음악평론가의 말에 의하면 표절의 대상이 된 쪽에서 법적으로 문제삼지 않으면 표절이 아니라더군요. ^^; (물론 법적으로겠지요)-
2009/10/13 15:27 [Edit/Del]네, 근데 사실 그런 거 다 따지고 드는 것도 힘들다 생각해요, 이제는 충분히 일반인 레벨에서 거를 수 있는데 이것조차 다 힘으로 무시하고 있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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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은 근본적으로 않되지요. 그러나 요즘 실태를 보면 각분야에서 특히 특허관련 분쟁을 보면 웃기지 않을 수 없는 사건들이 많죠. 그것도 힘의 논리인것 같습니다. 국제간이든 국내이든 힘없는 서민이나 힘없는 가수분들 등등이 많은 특허및 표절시비에 어려움을 겪는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과학이 발전하는 원리나 노래들이 진화되는 것을 보면 이런저런 사건들이 표출되면서 발전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저의 짧은 소견을 말해봅니다. 오늘 첨 방문해서 말도 않되는 말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이해부탁드립니다. 죄송^^^
검색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들까?검색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들까?
Posted at 2009/09/13 18:2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블로그가 주간지화되고 있다-_- 물론 발행주기가 길어짐은 인류를 위해 아주 좋은 일이다.
허나 검색이 인류를 지능적으로 뛰어나게 만든 건 사실인 것 같으나, 더 현명하게 만들었냐면 때로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원래부터 인간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는 자기편향성을 지닌 동물이다. 때문에 자기 생각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검색어를 선택한다. 자연히 검색 결과는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등장한다. 설사 결과가 다양하게 등장한다고 해도 자신의 생각에 부합하는 일부만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이는 재차 반복되며, 되먹임을 통해 점점 자신의 생각을 강화하게 된다. 여기에 생각이 맞는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 더욱 빠르게 모인다. 이들은 이제 집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화하고 정당화하기 시작한다. 생각을 넓힐 도구가 되어야 할 검색이 되려 생각을 가둘 수 있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제 자신만의 세계로 갇히고 다른 세계를 부정한다. 왜냐하면 검색이라는 창을 통해 본 우리에게 그런 세계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으므로. 과연 검색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들까?
검색을 통해 이 블로그로 들어오는 인간이 꽤 되는 걸 볼 때 아닌 듯한데-_-;
이런 걸 보고 우문현답이라 하는 거겠지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1118
- 대안 저널리즘을 논하기 앞서 // 현실창조공간 2009/09/16 13:20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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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구글의 힘이 크죠.
논문을 구글이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2000년대 학번이셨군요!! -
핸드폰 전화번호 저장기능이랑 같은 현상인 듯.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는 만큼 정보를 뇌에 저장하기보다 해당 정보의 위치를 검색하는 경로만 남는 듯 합니다.
머릿속에 기억하는 전화번호가 점점 적어지는 것 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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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목은 거창하고 좋았는데..
내용은 음.. 약하네요..
짤방도 내용이랑 크게 관련없어서 좀 이상..
약간 실망~ -
김선생전 티스토리로 부터 몇번 차단 당한후로 키워드 정화가 되었는지
검색으로는 아무도 안온다는.. 아 나도 이제 건전블러거...쿨럭..
당신도 박재범이 될 수 있다당신도 박재범이 될 수 있다
Posted at 2009/09/05 20:4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2PM이라는 아이돌 그룹 멤버 (박)재범이란 친구가 수년 전 한국을 욕한 글을 마이스페이스에 올려 화제가 되고 졸라 디지게 욕 먹고 있다. 여기에 대해 사람들이 대단히 흥분하는 건 그렇다 치고 자신도 저렇게 될 수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박재범도 문제고 욕하는 우리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일이 숱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관심뉴스를 정ㅋ벅ㅋ한 재범군
인터넷이 생기고, 개인공간이 보편화되며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역사를 인터넷에 써 내려가고 있다. 굳이 마이스페이스나 싸이월드 같은 실명의 공간이나, 블로그와 미투데이같은 익명의 공간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접속 기록은 각종 웹사이트에 남는다. 조금 웃기는 이야기지만 별 생각 없이 재미를 붙여 노동신문에 접속한다면 - 나도 중국에 있을 때 표현이 재미있어 타 사이트 경에 오른 기사를 종종 본 적이 있다 - 그게 나중에 문제시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점점 단문의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되며 - 블로그에서 마이크로 블로그로 - 그만큼 일상을 기록하기가 손쉬워졌다. 그리고 빠르게, 자주 글을 올릴 수 있음은 그것을 점점 가볍게 여기게 됨을 의미한다. 동시에 머리 속에서 휘발되는 속도도 빨라진다. 그러나 보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난 뒤 불똥이 튈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특히 전체주의와 수직상하관계가 지나치게 강한 한국의 조직구조상 작은 표현 하나에도 문제는 커질 수 있다.
이제 지나간 표현 하나로 문제가 커지지 않는 사회는 끝났다
어린 세대들에게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 듯 하다. 나이가 들어 웹을 접한 세대들과 달리 현재 어린 세대들은 학교도 들어가기 전 웹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고, 어지간한 초등학생은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다. 이들에게 휴대폰으로 자기 생각과 일상을 웹에 기록하는 것은 -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 일상이 될 것이다. 때문에 아직까지 생각이 정제되지 못한 세대들이 남긴 기록은 분명 그들의 미래를 얽맬 것이다. 특히 국내 최대 IT 기업인 NHN의 미투데이가 삭제 불가임은 이후 분명 한국 사회에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
연예인들 실언이 한두번도 아니고, 대통령 각하의 명언이 - 못 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든지 - 수백번이 아닌만큼 위 사건은 조용히 묻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가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다들 트위터와 미투데이 열풍을 들며 그저 돈벌이로 포장하는 데만 바쁘고 정작 그것 자체가 불러 올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 같은데 좀 더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건 그렇고 한국은 좆같은 나라 맞다. 평소에는 이민간다고 한국 존나 까면서 연예인이 욕하면 지랄들이야... 최근 김선생님께서 캐나다는 세계 유일의 물개 때려잡기 합법화 국가라고 추파를 던지던데, 캐나다 가서 오메가3나 졸라 추출해서 팔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최근 찾은 좋은 영어 교재를 공유한다.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1111
-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09/09/06 07:40 [Delete]
- 2PM 재범 한국비하 논란, 광기어린 쇼비니즘을 보다!! // Green Monkey Blog** 2009/09/06 18:52 [Delete]
- 디지털 인간관계 // 고어핀드의 망상천국 2009/09/07 12:08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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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PM 재범, 비하, 탈퇴, 출국, 그리고 한국 // 제국의 입장 2009/09/08 21:29 [Delete]
- 외국인 남편이 말하는 2PM의 재범군 // Love Letter 2009/09/09 22:23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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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도 박재범도 참 고생이 많습니다. 진짜 물고 늘어져야 할 것엔 무척이나 관대하면서, 웃기지도 않은 해프닝엔 서릿발 같은 칼날을 들이미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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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정ㅋ벅ㅋ이군요.
미투데이는 수정/삭제가 불가하다는 제약 하나만으로 왠지 멀어지더라구요..
삭제는 몰라도 수정도 안된다니 왠지 모를 불안감과 두려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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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는 그냥 지옥도인 듯.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그냥 안전한 곳에서 지켜보는 나로서는 웃길뿐..
로마시대 콜로세움의 컴투사들의 싸움을 보는 사람들의 입장이 이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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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서 휘발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말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이지 캄 이지 고"인거죠..
그래서 저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제가 변태인걸 잊는 분들이 많아지거든요.. ㅋㅋ -
저도 일전에 비슷한 취지의 글을 쓴 바 있어 트랙백 겁니다. 갈수록 네티켓 혹은 온라인 정체성 감추기는 필수 생존 기술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ps) 짤방이 매우 적절(?)하다능(?); -
눈팅하다한국년들은 12달러 짜리 , 골빈 한국년들 하고 실컷즐기고 가겠다. 이런식의 글도 남겼다던데요;(물론 인터넷 어딘가에서 눈동냥한 구절일뿐 사실인지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이쯤되면 민족주의가 어쩌니 마녀사냥이 어쩌니 할 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인성수준이 유명인으로 인기장사 해먹고 살기엔 글러먹었다는거죠. (하긴 '걸리지' 않았을뿐.. 인성에 문제있는 연예인이 한둘이겠습니까만..) 본인도 빠르게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고 미국으로 떠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인기에 대한 미련은 남는지 출국하면서 음악공부하고 오겠다고 했다나 뭐라나 -_-; 예를들어 과거 스티붕 유씨에 대한 소회를 밝히자면 그사건 역시 그가 미국국적을 취득하며 병역을 회피한 것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다는 과거 그의 병역에 관한 자신의 소견이나 과도할 정도의 애국심표현 등에 대한 배신감이 컸겠죠. 한마디로 줄여 위ㅋ선ㅋ자. (반면 상품성이 없어진 사람은 빠르게 처분되는 자본주의의 냉혹함도 느껴지긴 합니다만..)
ps) 음.. 현재 지갑속 현금만도 12달러의 몇배는 있을텐데.. 왜 전 오늘도 모니터를 쳐다보며 '하앍' 해야 할까요.. 아놔 -_--
2009/09/09 13:04 [Edit/Del]뭔 글을 남겼는지 대충 보았지만, 저는 설사 저런 글을 남겼다고 해도 별 문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매일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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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딴 이야기인데, 한국은 인터넷이 너무 현실과 링크가 잘되는 것 같아서 깜딱 놀랄때가 많아.
그건 글코 재범이가 누군지 전혀 몰라 코멘트가 불가능하다능...
나도 언젠가 정ㅋ벅ㅋ할 날이 오겠지...ㅋ -
한 때 돌발영상을 싫어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유인즉 내용을 알리기보다 표면을 비추며 정치 자체를 희화화했다는 것. 하긴 당시 mbn의 팝콘 거시기는 더 씹었는데 얘네까지도 mbn도 MB 정권 들어 징계 먹는 거 보고 나름 감동받은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정말 현 정부는 '병신같지만 멋있어'라는 말 외에는 형용이 불가능...
여하튼 그런 돌발영상은 너도 나도 과거를 그리고 있을 뿐이다. 제 아무리 대화를 요구해 봐야 무얼 하겠는가? 그런다고 될 놈들이었으면 진작에 이런 일도 없었겠지. 김대중 대통령은 말했다. "나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하고 싶은 말 다 했는데, 내 집 앞이라고 하고 싶은 말 못 하게 하면 쓰겠나?" 기대는 안 하지만 두 기자가 어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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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색휘는 산성비를 조낸 쳐 맞고,
나중에 대머리가 됩니다.
현정부도 조낸 쳐맞고 3년후에는 개털리기를 바랍니다.
한글 파괴는 한글의 우수성한글 파괴는 한글의 우수성
Posted at 2009/08/10 13:03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최근 한글을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 정착시켰다고 해서 화제다. 이에 대한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흔히들 '외계어'라 부르는 한글 파괴에 대한 경각심도 되살아나고 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진보나 수구나 매한가지다만 여하튼 측은지심에 점점 변듣보 취급 당하고 있는 동아일보를 링크한다.
그런데 나는 좀 다르게 본다. 오히려 한글 파괴야말로 한글의 우수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대한민국은 특히 문자 파괴가 심한 국가이다. 이는 매우 당연한 게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분리된 희한한 구조의 문자이기 때문이다. 즉 원칙적으로는 자음과 모음이 연결되어 하나의 음절을 이루어야만 하지만 어쨌든 그들은 단독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컴퓨터로 인해 이가 열리고 급속하게 확장되었다.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한다. 이는 말을 매우 조심하고 가려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어떤 표현도 다른 표현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ㅋㅋㅋ는 한글 파괴이지만 ㅋㅋㅋ는 크크크, 큭큭큭과는 전혀 다른 표현이다. 우왕ㅋ굳ㅋ나 정ㅋ벅ㅋ 등도 마찬가지다. 비록 이것은 한글 파괴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그 어떤 표현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언어이다.
작품이 워낙 뛰어난 경우는 굳이 ㅋㅋㅋ를 쓸 필요는 없겠으나, 뭐...
이모티콘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ㅂ'나 -_- 혹은 oㅅo 등이 기존의 문자를 버리는 언어 오염에 불과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표현의 다양성을 낳는 것은 아닐까? 문자를 소화하는 방식은 애초에 정해져 있지 않다. 단지 과거에는 필사의 전통이 인쇄 매체로 이어지며 그한 면만이 보였을 뿐이다. 한글이 아닌 어떤 문자가 이러한 다양한 표현을 통한 다양한 느낌을 낳을 수 있을까? 영문의 이모티콘이 얼마나 단순한지 생각해 보라.
게다가 점점 문자는 단순한 의미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자극시키는, 즉 선형적 논리를 전달하는 데에서 전체적 의미로 다가오는 측면이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거님의 글을 인용하겠다.
누구나 주장하듯이 저 역시 문자 중심의 매체나 책등이 소멸할 리는 없지만, 새천년 세대들이 문자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변화가 올 것으로 봅니다. 그들에게 문자는 생각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느끼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문자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인지적 도구에서, 보고 느낌이나 자극을 전달하는 감성적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문자 정보 처리가 인지에서 감성으로 가는 현상을 가속화시킨 것이 텔레비전이나 영화가 아닌 인터넷이라는 것입니다. 댓글을 달 수 있는 기사, 사용자가 의견을 바로 입력하는 즉흥적 피드백 시스템 때문에 이제 사람들은 본말이 전도된 정보 처리를 합니다. 바로 기사나 긴 글은 대충 훓어보고 바로 수북히 쌓인 댓글에 눈이 먼저 가는 겁니다. “이명박 죽으면 # 돌린다”라는 기사 아래서 민노씨가 주목한 그 댓글도 이런 현상을 보여줍니다.
“저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뭔지 압니까? #입니다. 연예인 데리고 #치는 것은 좋아하지만, #값받았다. #검이다. (…)”
관련 기사를 길게 읽어볼 필요도 없이 #를 포함한 문자에서 문자를 느끼는 세대들은 바로 공감하고 바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겁니다.
결국 문자는 어떻게 보면 그림에 가깝도록 변해가고 있다. 이건 원하건 원치 않건의 문제가 아니라 매체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변화이다. 그리고 한글은 여기에 상당히 어울리는 문자다. 물론 한 글자 한 글자만 본다면 상형문자인 한자가 더욱 그러하지만 자음과 모음을 통한 다양한 연결은 한글만이 가진 특징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세계는 이미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_-
물론 사회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문제가 될 때도 있다. 가끔 모르는 어린 애들로부터 메일을 받을 때가 있는데 초면부터 ㅋㅋㅋ 거리는 걸 보면 나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특히나 예의나 관습이 아닌 의사소통의 단계로 이를 때는 정말 장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통합을 위한 교육으로 극복하려 해야지, 부정적인 부분만을 보고 언어파괴라는 이름으로 창발하는 한글의 가능성을 버리려 함은 긍정적인 부분의 사상은 물론 시대 역행에 다름아니다.
한글은 이제야 제 시대를 만났는지도 모르겠다만, 그게 어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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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미학과 창조의 미학은 뭔가 통하는게 있는듯...
웃는얼굴로 보내주는 창조적인 상조가 있으면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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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새우왕굿은 키보드로 쓸때마다 저절로 따라서 소리를내게 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능 ㅋㅋㅋ
항상 웃는 얼굴로 칼퇴근하길 ㅎㅎㅎ -
정말이지 세종대왕은 우주인의 가르침을 받았던게 틀림없다, 분명 어딘가 UFO의 설계 도면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토록 훌륭한 문자를 지구상에 우리만 갖게 되었을 수가 있을까? 너무 좋아.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한 글자가 2byte라는거...컴퓨터를 우리가 만들었어야 하는데..썩을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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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요즘 언어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시기하여 궁시렁 대는 것일 지도 ...
이모티콘을 쓸때 그 감정이 이입되면서 저도 모르게 웃게 되는데 ... 그런걸가지고 왈가 왈부를.... ㅠㅠ
orz 이건 영문이니까 패스해야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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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 소설 같은 것도 나름대로 소설 형식적으로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천편일률 적인데다가 요즘은 그마저도 안 나오는 것 같지만
저작권법, 문화도 죽이고 경제도 죽인다저작권법, 문화도 죽이고 경제도 죽인다
Posted at 2009/08/05 01:21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개인적으로 한국의 저작권 의식은 한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인터넷 속도와 보급이 너무 빨랐고, 이에 대한 대응은 너무 늦었다. 그리고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하던 이들이 기존 방식을 포기함은 더욱 늦었으며, 결정적으로 위정자들의 의식 수준은 지금까지도 깜깜하고 현 정부는 그 극점이다. 사실 이번 저작권법 개정은 적어도 일반 네티즌들에 한해서라면 개정 이후 불법이었던 건 개정 이전에도 불법이었다. 네티즌들의 반발은 정부의 도를 넘는 정파조폭적 태도에 대한 불신과 반발감으로 보는 게 옳지 않을까 싶다. 이명박 정부를 지지합니다
그럼에도 나경원이 얼마 전 당한 삽질봉변에서도 읽을 수 있듯 저작권법을 지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지금 저작권법의 문제는 모든 게 다 저작권법에 걸린다는 점이다. 인용, 비평, 패러디 등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빠져나갈 길을 덧붙어 놓았는데 이거 당최 분명한 게 없다. 이래서야 불안해서 뭘 하겠는가? 하다 못해 애가 노래 하나 따라 부르는 것만 해도 불법이라는데...
저작권법을 피하려니 이런 손발이 오그라드는 뮤비밖에는 -_-...
그래서 내 생각에는 모든 게 불법인 상태에서 몇몇 조건을 두어 용인을 하는 positive 형식보다 기본적으로 모두 용인을 한 상태에서 제한을 주는 negative 방식이 훨씬 좋지 않을까 한다. 예로 소설은 한 번에 몇 페이지를 인용할 수 있다거나, 영화 캡쳐는 몇 컷까지를 허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지금은 정말 저작권자가 맘만 먹으면 모두 소송감인데, 승소건 패소건 최소한 이런 어이없는 선상에서는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가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구체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다듬어질 필요가 있겠지만 이건 현 정부가 좋아하는 위원회 신설-_- 로.
무엇보다 저작권자들을 비롯한 각종 협회가 제발 좀 시대를 읽었으면 한다. 소인이 존경하는 강정수님께서는 온라인 신문의 유료 컨텐츠화가 불가능함을 역설하셨는데 마찬가지다. 소녀시대는 완벽하게 저작권이 지켜지고 원더걸스는 전혀 저작권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티파니의 허벅지건 유리의 가슴이건 당연히 원더걸스다. 아마 저작권을 지켜지는 한에서 이들을 접하는 경로는 10%가 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저작권이 처음부터 완전히 지켜졌다면 저 10%에 준하는 양만큼도 접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저작권이 지켜지지 않는 쪽은 훨씬 더 많은 양이 빠른 속도로 퍼짐은 물론, 이후 모방과 모방을 낳으면서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것이다.
유리와 티파니, 저작권법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뭔가 다른 측면에서 성공한 느낌이다 -_-
요즘 노예계약으로 말이 많은 - 본인은 여기에 완전 찬성하지는 않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송원섭님의 글을 참조 - 이수만씨는 한 때 MP3를 무료로 뿌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우선 무료로 많이 퍼지게 하고 이를 통해 다른 수단으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을 빠르게 파악한 게 아닐까 한다. 굳이 이렇게 하지 않은 건 어차피 알아서 잘 불법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겠지-_- 최근 활동을 재개한 아거님의 크리스 앤더슨의 Free 개념을 다룬 글 중 한 단락을 인용하자면 이렇다. 이것도 저작권법 위반의 여지가 있지만 본인은 이미 잃을 것도 없는 인생이므로 별로 쫄지는 않겠다.
누가 음악 산업이 죽는다고 했는가? 가수나 밴드등도 희소성과 풍요를 저울질하며 과거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다. 과거에는 음반판매가 주 수익모델이었지만 음반이 일부 불법 유통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음악인들은 더 다양한 수익원으로부터 더 큰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죽는 것은 물론 음반산업이지만, 반대로 전반적인 음악 산업은 계속 성장한다는게 앤더슨의 관측이다. 예를 들어 미국은 물론이거니와 중국에서도 mp3로 음악 홍보가 더 용이해지면서 공연이나 기업의 스폰서 수입, 혹은 전화벨 수입등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가수들은 넘쳐나는 것(mp3)은 공짜로 주고 희소한 것 (공연)에는 더 큰 비용을 부가하는 모델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한 것 (공연)에는 더 큰 비용을 부가하는 모델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정작 자신들도 지키지 않는 이상한 법안이나 내 놓는 이들은 어차피 정치 논리밖에 없다 치고 넘기더라도, 문화적으로도 이런 엄격한 저작권은 백해무익이라고 본다. 예전에 바닐라 어쿠스틱이라는 무명 밴드가 UCC로 서태지 노래 불렀다고 서태지 측이 꽤 까칠한 태도를 취했는데 해외는 되려 수십 수백의 리메이크, 믹스곡이 정식으로 발매된다. 그러고도 이게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영어를 못 해서 없다.
여튼 얘네 음악 좋다, 이렇게 띄웠는데 신고하지는 않겠지-_-...
일본 동인계의 힘도 결국은 유도리 있는 저작권이 근원이다. 사실 이는 매우 민감한 선으로 소송을 걸면 문제가 될 수 있음에도 이런 게임도 당당하게 등장한다. 물론 본인이 스승으로 여기는 모 진성 오덕께서는 현재 동인계가 저작권을 두고 상당히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는 하나 적어도 지금까지 이가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원동력이었음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모방과 패러디는 창조의 어머니다. 물론 모방과 패러디에 파묻히거나 그 벽을 넘지 못하는 이들이 훨씬 많겠지만 적어도 그 시작점으로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작금의 저작권법은 더 큰 경제논리와 문화논리로 사회 전체를 바라보아야 한다. 요즘 무슨 문화콘텐츠 시대라고 말들이 많던데 점점 문화와 경제는 떼어내기 힘든 것으로 융합해가고 있다고 저작권위원회는 이야기하던데, 이러한 변화하는 구조를 바라보지 못하는 저작권법은 경제는 물론이고 문화도 잡는다.
한나라당을 적극 지지합니다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1072
- 저작권법 시행과 관련하여 각 언론/방송/음반/영화/출판사에 제안합니다. // 시답잖은 지식과 개똥철학 2009/08/05 02:40 [Delete]
- 시대가 이미 바뀌었음을 모르는 사람들 // 시답잖은 지식과 개똥철학 2009/08/05 02:41 [Delete]
- 저작권법, 제작사/저작권자가 가이드를 제시했으면... // 시답잖은 지식과 개똥철학 2009/08/05 02:46 [Delete]
- 팬덤 문화와 UCC ... '망가'의 경우 // Planet Size Brain 2009/08/05 17:50 [Delete]
- 민노씨의 생각 // minoci's me2DAY 2009/08/06 03:58 [Delete]
- 문제는 바로 당신과 같은 사람들.. // scribbles. 2009/08/07 01:46 [Delete]
- 저작권 법에 맞서: YES WE TUBE! // Berlin Log 2009/08/10 19:04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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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와 티파니 '몸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보니
성(性)나라당 의원나리들께서 왜 저런 법안을 고심해서 통과시켰는지 알 것 같습니다.
역시 '풍류'를 아시는 분들 ...(..)-
2009/08/10 13:07 [Edit/Del]사실 저것도 저작권 위반의 여지가 있지만-_-
네, 정확히는 위법입니다만...
성나라당 선생님들이라면 절 이해해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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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해선 '공정이용'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강풀 작가 정도말고는 1차창작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
'예로 소설은→에로소설은'으로 읽은것은 나뿐인가..?
아! 이 썩어빠진 정신세계같으니..ㅜㅜ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뭐..
그동안 그런 포스팅을 숱하게 했던 수령님 탓으로 돌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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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동의하는데, 정말 몇몇 네티즌들의 "내가썼어요라는필이한껏풍겨쥐는무개념무단전재"는 "무개념무단전재하면안된다위원회"를 통해서 "너앞으로그러쥐좀마라"는 충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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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ㅅ- 아무리봐도 저작권법은 저작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 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는 듯. 미디어법도 터졌겠다 올해는 풍년이네요.
저작권법도 그렇고 저같은 초 마이너 블로거는 뭐 걸릴 껀덕지도 없겠지만 그래도 괜히 꼬투리잡힐게 있으면 내 할말 하면서도 찝찝할 것 같아서 순수하게 제 창작물만 올리렵니다. -

그 일진 이란 색히들은 지옥을 함 보여줘야 된다고 가끔은 생각합니다...
이성을 잃었을때만.ㅋㅋㅋ
서열의 사회, 상명하복 상하관계와 권위주의의 사회라서 그런지 뭔가 익숙한 상황;; 어른들의 나쁜 짓을 배우고 따라하는 학생들;;
상태가 안좋은 애들이 많은거 같은데요
위에 kogibritz님의 댓글 보다가 생각나서 그냥 한번 써봅니다.
참 충직한 셔틀이네... ㅋㅋ
오락실서 철권만 하고
승환은 애들 괴롭혔을 듯 -_-;;;
소위 뻥셔틀이라 불리는 이가 단순한 트레이닝에 그치지 않고 무도를 배워 체력도 키우면서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고, 얻은 힘으로 가해자에게 비록 같은 폭력일지라도 '내가 더 이상 당하지만은 않겠다', '폭력이란 것이다'를 깨닫게 한다면야 나쁠 게 없겠지만...단발성 이벤트에서 그럴 일은 없겠죠. 쩝.
정작 수령님의 훈시는 까먹어버렸군요.
그런데 저거 진짜 빵셔틀이 쓴 건가요?
자유로이 비판하는걸 왜 자기 맘에 안든다고
뭐라고 하는건지...
더 찌질해보이는데 ; 쩝
빵셔틀 옹호해주는 쪽의 글은 싫니? 씨발 싸울거면 총들고 싸워, 개색기들 어차피 지구인들 병신은 나중에 우주화되면 외계인들 꼬봉이다. 서로서로 감싸고 돌아야지.
서양인들 뇌 회전의 1/4도 안되는 꽉막힌 동양인 색기 여기 발견했네. 이런 병순새끼 때문에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안되는거야. 넌 뭔데 승환님의 글을 평가하고 난리야?
또다시 착취(?)당할 빵셔틀의 기구한 운명이 눈에 훤하다. 명약관화군. 병순새끼 학교는 나왔나 몰라.
맞춤법 몰라? 개니는 괜히다. 띠겁다라는 표현 쓰는거 보니까 학생이군. 개 날라리 학생말이야. 니가 여긴 또 왜 왔대?
개니 _> 괜히, 되 _> 돼
나한테 띠겁다고 한 색기, 나한테 때려서 학생부에 신고했더니 그색기 징계당했다. 너도 만약 이 글을 니 반친구가 썼다면 존나게 팰 새끼군.
생각이 말라버렸군. 왜 이 프로가 부적절한지 나한테 메일 보내라. 병순새끼야. 나도 이딴 프로 방영하지 않았으면 한다. 넌 여기에 낄 새끼가 아니야.
웃고 살랬더만 왜 이런 댓글을
이런 실수를 제기럴!!
내가 용자라니, 티아라 닷컴, 버스에서 소개팅을 하지 않나.
게임 TV에서 웬 예능을.
게다가 켠김에 왕까지 이건 또 뭥미. 왜 그렇게 바뀌는 거야. -_-;
까지마도 진짜 질이 낮았고, 게임하고 관계도 없고.
내가 왜 여기에다 한탄을... OTL
가끔씩 보긴 보는데.. 스타1갖고 계속 우려먹는거 보면.
아휴 한심함. 스타2가 하루빨리 흥행에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집 컴퓨터 구져서 피시방에서 스타2하는 1人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주인공의 자신감을 키우고
또 그 일진들과 사이가 원만해질수있다면 그걸로 된거아닌가요.
일진들도 사이 좋아지기 위해 프로그램 출연하는겁니다.
자기가 싫으면 안해도 되는거에요.
의식이 아직도 우리나라에 강하잖아요. 우리나라
막론하고 외국에도 그럴 듯 하네요. 어이쿠 외국사람들은
체격이 만만치 않아서. 한국일진이 서양학교에 가면 걍?
투명인간? 동양인이라고 개 차별해대잖아요. 서양도
민주화가 돼있긴 한데... 인종차별은. 음
싸운다고 해도 링위에서 하는거고 중요한건 가해자에게 맞서려는 의지를 보였다는것..
본인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피해자와의 관계를 다시 보게 됐다는게 좋았는데요..
무론 이 방법이 100%올바르고 모든게 해결되진 않지만 그외에 도와줄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모를까 없는거보단 훨씬 나은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얼마나 많습니까?
그럼 직장 동료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
이종격투기 이딴거 하고 다닙니까? 인간의 폭력성은 어디까지인지... 전 참고로 레슬링, 이종 격투기 이딴거 사라졌으면 함.
너무 실실 쪼개고 다니면, 그걸 악용해서 애 병신 만들어놓음.
이놈아 이프로그램이 싸워서 힘으로 굴복시켜서 복수하는 프로그램이아니야
우선 몇년이는 몇달이든 억압당하는 아이들을 자신을괴롭히는아이에게 도전할 있 는자신감과 실력을
향상시켜주는거지 이프로그램은 상대방과 싸우는게아니라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80%는 되겠다.
빵자룡 글 잘읽었다 ㅄ 같은놈
너같은 색기가 만약
학교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고 있을 놈이면, 너는 생각이 꽉 막힌 사람이고, 니 따위 색기 때문에 사회 발전이 저하된다
시키면 자기의사 표현 못하고그냥하고 또 거절한다면 욕을 먹는다든지
그런대 내가용자라니 프로그램은 1 도전할수있는 자신감 2링 위에서의 정당한승부 인거 같은데 이승환 님이신가요?
대충 읽어보니 당신도 그런류 인간인거 같은데 프로그램이해하고 보세요 이상한 빵자룡 이야기 보고
감동먹지 말고 사람들이 잘못알고있는게 빵셔틀 시키는 사람도 문재있지만 빵셔틀도 문재있는겨여
이유는? 이승환 처럼 그냥 인정해버리거든 폭력에 겁을먹어 자기자신의 생각조차 말할수없는
사람이 된것이니깐.. 잘살아보세요
저게 어딜봐서 인정하는거냐
눈눈이이만으로 빵셔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보냐?
쌈못하는애들 시키면 나쁜애 같자나
그런데 이승환님은...초면이나..솔직히 말해서 제대로된 근거 없이 까는것 같습니다.위에글쓰신 어떤분마냥 "어그로" 끈건 아닐지 약간의 오해도 되네요.저도 이프로그램 본건 아니나 어떤 프로그램인지 보려고 자료수집중이었는데 흠...암튼...보니까 얼마 한지 안된 프로그램인듯한데..조금 반응이 과하신듯 하네요.
폭력으로 푸는게 아니라 히키코모리류의 소외된 아이들..그리고 그 아이들을 착취하고
빼앗고 누르는데 무감각해진 아이들을 극한의 스포츠를 통해 서로가 알게모르게 쌓여있던
나쁜기운을 건강하게 분출시켜 생의 또다른 시각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삼 스포츠의 효용성에 놀라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저에게는. 젊을때는 몸으로 발산해야죠
어두운 피시방에 담배연기 마시며 키보드질로 찌들어가는 아이들에게 대대적인 캠페인처럼
스포츠의 생활화를 이뤄야 겠다 싶어요.
빵셔틀 프로그램끝나면 맞을듯
생각이나 하고 쓰는건지...
방금 TV를 돌리다가 보고 검색을 해봤는데 저도 삼류 학원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나 유치한지.. 게다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은 개나 줘버리고 재미는 있어 할지...
누구를 위한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자극적이거나 유치하거나... 캐이블의 수준이 조금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랑할일은 아니지만
저거 이겨내려면 안싸우면 절대 못벗어납니다
한명 족치고나면 그다음부터 안건드려요
사실 피해자측에서는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의 모습만 보여주고 건드리지만 않아도 만족할일이지만
말이 통할놈이였으면 처음부터 저런일이 있을리가요
그리고 주인님이라는 포현 그닥 좋은 표현은 아닌듯하네요
저정도는 처맞아봐야 지가 잘못한걸알지
처음부터 반성할놈이면 치지도 않았을껄
뭐..화해 하기는 힘들겠지만 뭐 나도 싸우고나서 화해했었달까
뭐 그런겁니다 치는시키들은 다한번쯤 족쳐져야지 저런짓 안하지
족쳐져도 다른놈 찾아서 다시 건드리니까 그짓못할정도로 확실하게 전교적으로 망신주면
알아서 찌그러져서 지내요 학교폭력나 선생님들은 아무도움 못되요자기스스로 안싸워서 이기면
그게 현실이랄까요 그런 현실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셔틀이 용자되려면 자신감만 키우면 그만입니다.
싸움에서 이기라는게 아니라 지더라도 굴하지만 않으면 되는거지.
자기 인생인데 맨날 쫄아서 살 생각인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도 없는 정신으로 그 짧은 목숨 질질 연명하고 싶어하니까 셔틀되는거죠.
그 프로그램에서 괴롭히는 애들얘기 들어보면 자기가 그렇게 해도 셔틀이 자기랑 같이 다니니까
쟤가 별로 그런 것을 싫어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하는거던데
그게 괴롭히는 애가 잘못인 게 맞는건지...
여튼 나도 유치원때까지는 맞다가 커가면서 자신감 붙으니까 안맞으면서 살게 되었고
그런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임. 때리는 애보다 맞는애 잘못이 더 큼.
지랄할 정도의 인간은 인간 쓰레기에 남자도 아님.
저는 중학교는 남녀 공학 나왔는데, 짜증나는 애들이 몇명 있었네요. 한명은 무슨 시간에 제 등 때리고 그래서 집에 얘기에서 헝이 말로 처리해 줬고, 두 명 정도 더 있었지만 그 중 한명은 다른 반이라 넘어갔고(가끔 만나면 ㅈㄹ해대니, 체격으로 봐서도 별거 아닌 것 같은 놈인데, 일진들하고 몰려다니는 놈이라), 한명은 괜찮을 땐 괜찮다고 시비 걸땐 정말 짜증나게 하더군요. 하지만 괜찮을 때도 있기에 말할려다가 말았었네요.
형이 처리해 준 놈은, CA 수업 시간같은 걸로 기억하는데, 제 등을 때리는데도 같은 반 애들 몇명 있었는데 쳐다만 보더군요...참 ㅄ 같은놈들... 중학교 때는 그래도 평범하게 보냈지만 저런 ㅄ 같은애들이 몇명 있었네요.
(제 목소리가 굵어서 가끔 저한테 장난 치기도 했지만 착했던 애들 이었음.)
고1때는 제 목소리 굵어서 가끔 짜증나게 하는 애 한명 있긴 있었는데 자기 연예인 한다고 2학년 때(같은반 됬었음) 자기가 자퇴한걸로...
요즘에는 진짜 빵셔틀 같은게 있나 보네요. 전 그저 내성적이고, 하도 착한놈이었지만 그래도 평범하게 잘 보낸 것 같네요.저 처럼 내성적이고 착한 애들이 빵셔틀 많이 당하는 거겠죠.
성격 내성적이면서, 공부도 잘하지도 않는 저 처럼 이도저도 않는 애들이 있긴 하죠. 그런 애들이 빵셔틀 많이 당하고 할꺼라 생각되네요. 좀 활발한 성격이고, 재치, 유머 있는 놈이라면 빵셔틀 당할 걱정은 없겠지만요.
일딴 싸움을 잘하게 되면 자기를 건드는 애들이 없기 때문이죠.
어서맞고다니는애들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만 든 색기들이지.
빵셔틀에 대한 이야기
어디서 가져오셧나요
저런거 지어내기 1분입니다.
믿지마세요 ㅎ
제가 용자라니 를 보는이유는 소위 셔틀이라 부르는 사람들의 행동과 그 일진의 행동을 보고싶어서입니다
개싸움이니 개밥이니 할 때의 그 개처럼요.
폭력에 폭력으로 대항하는건 물론 좋지 않죠.
그러나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곤 하지만 학교나 어른들은 이런 폭력을 막을 생각도 하지 않죠.
되려 [~와의 전쟁]이니 뭐니 하며 폭력적인 단어를 쓰며 폭력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방송에 찬성합니다.
간디가 비폭력 무저항을 외치긴 했지만 당시 인도에는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빵셔틀은 그야말로 하리잔(불가촉천민. 호적에도 오르지 못하는 인도의 최하계급)이죠.
그런 사람이 비폭력 무저항 외쳐봤자 폭력밖에 돌아오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저는 이 방송이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무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육강식에 대해 말하고 누구를 지배하에 둔다는 생각을 먹는순간 넌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사자,호랑이,표범 기타등등 동물들과 지적능력이 동등하다는걸 알았으면 좀 한다..-_-;;
이게 누굴 구원해주는 프로같아보이는가?난 보고 헛웃음만 나오던데...tv안의 모습만을 보지말고 tv밖에서
의 모습을 조명해야지 굳이 선도프로그램이 되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이딴 학원폭력을 밖으로 끄집어내서 재미로 방송하려면 어느정도 책임의식정도는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온게임넷이 완전 미쳐돌아가는구만
뭐 사실 빵셔틀 탈출하는 방법이 맞짱뜨는거말고 따로잇나...
글쓴이는 싸움을 거의 안해본 사람 같은데 그러니 프로그램을 취지를 이해 못하는게 당연.
누가도와주기라도함?? 이렇게라도 하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어차피 해결못할꺼 이런방법으로도 좋게해결하면좋지뭐
그러면 국가와 국가간에 사람을 대규모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가정해서 군대를 만들고
사람죽이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또 뭐고 공적인 사회질서 함양을 위해서 경찰이 대외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건 또 뭐지? 얘야 폭력은 나쁜 게 아니야. 어떻게 쓰느냐가 나쁜거지.
지금 용자라니에 나오는 사람들이 행하는 폭력은 다른 사람을 해하는 폭력이 아니라 그동안
무기력했던 자신에게 경종을 울리고 또 더이상의 폭력의 생산을 막기위한. 그런 폭력이야.
모든 악감정 다 승화해서 화해할 수 있다면 좋을 거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까.
니게 볼때 현실적으로 다른 사람을 그렇게까지 괴롭히는 사람의 정서를 말 한마디로 교화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보니? 법과 이상은 멀고 주먹은 가까워. 물론 그렇게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해결되지
않으면 또 본인이 그걸 원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지금 당장 괴롭고 앞으로 또 얼마나 괴로울지
모르는데 그 사실에 대해서 폭력을 폭력으로 해결하면 안된다는 피해자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 이상적인 도덕론을 들이미는 건 아니라고 봐.
가장 중요한 건 힘들고 괴롭힘 당한 사람이지 절대적인 선이나 정의가 아니야.
그리고 나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굳이 말해서 자기 방어를 위한 목적의 폭력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당한 만큼의 복수를 하는 폭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자신이 당한만큼 복수를 한다는 게 도대체 뭐가 나쁘지? 애초에 잘못된 건 가해자가 아닌가?
사회적인 제도의 법의 구속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특히 학교에서의 학생에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라면 또래간의 세력구도가 더 강하게 작용하지.
그 안에서의 위계와 위치를 결정하는 건 대개 그사람의 신체적 강함이고 말이야. 그럴진데
누가 나서서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힘을 키워서 누군가에게 당하지 않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또 그 힘을 바탕으로 남에게 난 더 이상 당신에게 괴롭힘 당하지도 않을 거고
그러지 않을 능력도 있고 앞으로 또 그렇게 하다라는 걸 어필하는 건데 이건 누가 봐도 잘못이 아니지.
그렇지 않니? 그래 그럼 니 상황이라면 저렇게 괴롭힘 당하고 힘든 아이들을 저 프로그램 이상으로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이건 니가 사회생활을 할때에도 해당된다. 무슨 나이 쳐먹고 이 회사 부장나와! 하면서 회사까뒤집는
다는 소리가 아니라. 니가 이런 힘 정신적인 힘이든 육체적인 힘이든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게 되서 여기저기 휘둘리게 된다. 사람은 간사한 면도 있어서 아니
간사한 사람도 있어서 이렇게 위크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약한 사람을 놓치지 않아.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 많은데 (당하다가 빡쳐서 덤벼들기 이후 가해자랑 친구먹기 미친짓) 이게 뭔짓인가 싶어 그냥 내가 당한건 잊고, 망각의 세계로 빠져들게하는 마력이 우리 뇌에 있음.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 폭력으로 복구할 수 없는 심신의 상처를 입고 재기 못하는 일부 피해자들도 있는 현실에서, 이런걸 대안이라고 볼수 없다는데 백프로 동조..
또한 방송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가해자들 인기만 높아지는것 같고 그래서 더욱 더 별로 기분 안좋았음.
근데 주먹질 잘하면 뭐하냐. 주먹질 보단 칼빵있고 칼빵 위에 총질 있는데 폭력의 연쇄 반응의 끝은 파국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