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님 정상인모드'에 해당되는 글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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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와 행위 (20) 2010/01/25
- 속도의 증가, 그리고 감성의 갈구 (24) 2009/08/03
- 스터디 하나 꾸려 봅시다 (84) 2009/07/14
- 센스토리를 강력 지지하는 이벤트 (52) 2009/07/01
- 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 (37) 2009/04/24
- 신뢰, 또 신뢰... 2009/04/01
- 수령의 귀환 (21) 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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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진단검사 (14) 2009/02/11
- 세상은 울퉁불퉁하다 (22) 200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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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님과 오르페오님 (6) 2008/02/04
- 티스토리 이전 완료했습니다 (22)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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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이웃 삼년 (11) 20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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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사진 (14) 2007/09/26
- 눈 앞의 일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13) 2007/07/24
요즘 컨디션이 살살 올라오고 있다. 최고까지 이를지야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좋은 건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책을 버렸기 때문'이다.

환경은 인간을 조종한다. 단지 인간이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매일같이 자연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만든 문명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책상 위에 컴퓨터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야동을 다운받는 게 우리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컴퓨터를 버릴 수는 없다. 컴퓨터가 주는 효용이 야동이 주는 비용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변 하나하나를 살피다 보면 우리가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비용을 소모하면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은 한 때 내게 큰 효용이었다.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도 한 달에 열 권씩은 꼬박 읽고 이래저래 적용해 보고는 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게 내게는 큰 비용이었다. 방 한 칸은 좁은데 책장은 비교적 많고, 있는 책장조차도 꽂힌 책 위에 책이 가득하고, 그러다보니 방은 쓰레기통이고 - 내가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좋은 논거다 - 청소도 힘들고, 청소 안 해도 힘든 그런 상황이었다.
근 두 달간 책을 버렸다. 그나마 남들 볼만한 책은 꼬꼬마들이 있는 학교 동방으로 넘겼고, 그럴 가치도 없어 보이는 책은 그냥 과감히 버렸다. 기타 등등 누구누구 준 책도 좀 되는 것 같다. 잡지까지 따지면 300~400권은 처리한 것 같다. 그러자 책장에 공간이 생겨났고 좀 더 공간 활용이 용이해졌다. 거울 옆에는 화장품 등을 놔둘 수 있었고 욕실 근처에는 수건을, 또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옷가지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자 모든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 마치 UI를 개선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좀 더 큰 효용은 다른 데 있었다. 책 자체가 없으니 오히려 머리가 말끔해졌달까? 정말 필요한 책만 놔 두자, 마치 노이즈가 제거된 것처럼 원하는 정보에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필요한 정보를 좀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음은 다음 정보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또 쓸데 없는 쪽으로 눈이 갈 일도 줄어들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계속해서 선순환을 낳고 있다.
일종의 주화입마랄까? 때로 행위에 대한 애정은 대상에 대한 애착으로 전이될 때가 있다. 내게 책이 그러한 존재였던 것 같다. 책 읽기의 재미가 책에 대한 집착이 되었고, 미련하게 그것을 안고 있었다. 나름 모 인터넷 서점 플래티넘 회원이었으나, 앞으로는 책을 그리 많이 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보다 내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환경과 프로세스를 한 번 더 고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집착에서 생겨날 수 있을지 몰라도 지혜는 비움에서 생겨난다.
Q. 이 글의 교훈은?
1. 야동은 버리지 않았다.
2. 야동은 버리지 않았지만 딸은 치지 않았다.
3. 야동은 버렸지만 다시 다운 받았다.
4. 야동을 버리고 야애니를 다운 받았다.
5. 고추가 서지 않는다.
오늘 연말정산 때문에 모 단체에서 급히 영수증을 끊었다. 낸 돈도 얼마 안 되더라. 작년에 한 50낸 줄 알았는데 꼴랑 30이었을 줄이야. 이 외에 다른 데에도 15 낸 거 있는데 이건 아는 사람도 없고 연말정산 받기도 귀찮아서 그냥 달라고 안 했다. 정확히는 우편으로 보냈다는 데 안 왔다. 참고로 앞에 말한 단체도 보냈다는데 안 온 걸 억지로 전화해서 받아냈다. 하여간 진보단체 힘든 건 알지만 일처리를 보면 답답할 때가 좀 있다.
여튼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나름 사정이 있어 이 달 부로 기부금을 끊어버렸다. (아, 씨발 며칠만 일찍 끊었으면 돈 굳히는 건데...) 뭐, 기부야 내가 내고 싶어서 내는 건데도 좀 미안하더라. 그 사람들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박봉인지 대충 알아서 말이지.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내 월수입이 100만원 대일 때는 봉급의 10%를, 200만원 대일때는 15%, 이런 식으로 100만원 올라갈 때마다 5%씩 올려 보는 것. 물론 500쯤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일어나니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덤으로 내 봉급이 500까지 올라갈 리도 없기에 현실적으로 더더욱 불가능한 일. 그렇다고 내뱉은 말을 철회하기도 뭐하니 아마도 봉급이 커졌다면 그 돈은 생계형 아가씨에게 갔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_-
여기서 생계형 아가씨란 10% 이외의 소수 계층을 이야기한다.
여하튼 이런 병맛나고 불가능한 일을 마음 먹은 건 '입진보'로 남기 싫어서였다. 난 사람들의 '의지'를 믿지 않는다. 누구나 다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세상을 돕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안 하는 놈이 더 이상한 놈일 거다. 지존파도 돈 많은 놈이 득세하는 게 싫어 외제차 끄는 사람을 잡아 먹었고, 각하께서도 서민을 살리기 위해 4대강을 위시로 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 중이다.
하지만 지존파가 돈 많은 사람 잡아 먹는다고 돈 많은 놈이 득세하는 세상이 변할 리 없고, 각하가 4대강을 만든다고 서민 경제가 살아날 가능성도 꽤 낮다.
한 마디로 내가 하고픈 이야기는 이거. 자기가 뭔가 뜻이 있고 생각이 있다면 그만큼 거기에 부합하는 행위를 보여주면 된다. 돈 많은 놈 득세하는 세상이 싫으면, 정말 가난한 놈들도 뭐라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쓰면 되고, 서민경제 살리고프면 정말 서민들에게 유리한 노선과 정책을 취해 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나같은 놈도 인터넷에서 찌질찌질 거리지만 말고 좀 더 도움 될만한 일을 하면 된다.
많은 이들이 '진보'를 논하며 수구의 논리를 따르고, '변화'를 원한다면서 자신이 변화하지 않는 이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또 이를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포장하는 중2병도 마찬가지고. '현실'이 안 된다고 '의지'를 봐달라는 딸딸이 좀 그만 치고 폭탄이라도 품에 안는 '행동하는 용자'들이 필요하다. 나이트에서 35살 아주머니를 꼬드겨 원나잇을 뜬 내 후배께서는 나와 친구들의 갈굼에 굴하지 않고 일갈하셨다. '아줌마도 못 꼬시는 루저 주제에!'
고로 오늘부터 모두 자위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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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새나도 돈 벌면 기부하고 싶었는데 불우이웃...
내가 불우이웃이 되어 버려서 돈 대신 몸으로 봉사활동을 ㅎㅎㅎ
승환은 쭘마 스타일 보다는 연하가 더 어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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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지만으론 세계라도 구할 수 있죠![.....]
하지만 현실은 매달 6천원 정당 후원/기부 만 으로도 꽤나 후덜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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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증가, 그리고 감성의 갈구속도의 증가, 그리고 감성의 갈구
Posted at 2009/08/03 17:59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이메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 비교되었던 도구는 당연히 편지였다. 이메일은 매우 빠르지만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주된 요지였다. 그런데 이제 이메일이 자리잡은지도 십년이 넘자 상황이 신기하게 바뀌었다. 더 짧고 간편한 툴이 남발하며 오히려 이메일도 과거 편지처럼 꽤 감성이 담긴 도구로 자리잡는 것 같다.
세상은 끊임없이 속도와 짧음을 추구한다. 티비 화면의 컷 전환은 더욱 빨라지고 드라마의 길이는 점점 짧아진다. 소설 문장의 길이는 짧아지고 내용의 전개는 긴박해진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사람들은 균형을 갈구한다. 빠르고 시끄러운 도시 생활 속에서 느리고 조용한 전원 생활은 하나의 고급 코스로 자리잡는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인스턴트화되며 역으로 아날로그와 웰빙은 가치 있는 문화 코드로 자리잡는다.
미래에는 이런 부분이 더욱 강조되지 않을까 한다. 더 빠르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사람다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매개체가 강조되고 여유를 한껏 내세울 수 있는 공간이 선호될 것이다. 미래세대의 마우스 패드는 소형 타블렛 모니터가 아닐까? 필요에 따라 예쁜 폰트가 아닌 자신만의 글자를 보내기 위해. 또 무언가 매개체를 통해 서로 진동으로 교감하고 있지 않을까? 메신저 창을 흔드는 건 그 초보적인 형태인 듯하다.
기존의 세계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느끼던 것을 속도의 증대는 다른 공간에서 함께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이제 남겨진 숙제는 다른 공간에서 함께 느낄 수 있는 세상의 설계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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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관수련이 벌써 끝났군요...(혹시 쎈스토리 영업실적이 부진해서 어쩔.....ㅎㅎㅎ)
아무튼 무림강호 재출사의 첫 초식이 꽤 매섭군요.
빤치라 짤방으로 허초를 펼친 다음, 헤벌레하고 있는 상대에게 매섭게 내리꽂히는 살초.
속도의 증가는 다른 공간에서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열었다라...
감탄을 뒤로 하고 병맛스런 마지막 짤방 하나 던져놓고 돌아서는 수령님의 입가엔 빙그레 보살의 미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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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하나 꾸려 봅시다스터디 하나 꾸려 봅시다
Posted at 2009/07/14 15:07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안녕하세요, 여기 주인장 이승환입니다.
어느새 한RSS 구독자가 800을 훌쩍 넘었던데, 참 미안해지는 게 여기 왜 오느냐는 겁니다. 솔직히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글이 욕은 안 하고 읽을만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야말로 찌라시네요. 뭐, 그래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_-
여하튼 직장 잡고 나서 점점 머리가 병신 of 병신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던 차, 억지로라도 좀 책도 읽고 생각도 하고, 결정적으로 그것을 나누며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고로 생각 있으신 분들끼리 함께 스터디나 꾸려보면 어떨까 제안을 드립니다.
아... 머리가 안 돌아가...
얼마 전 inuit님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사내 독서경영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느슨하게나마 주제를 잡고 책을 읽어나가게 하면, 그 주제에 대한 윤곽을 잡게 되고 또 이를 사원들끼리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지적 공동체 형성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라고 제 맘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잘 돌아가는지는 모름)
여하튼 이를 벤치마킹해서 스터디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과감하게 주제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알아서 준비하고 꾸려갑니다.' 자기 일에 바쁜 세상에 특별히 깊은 관심도 없으면서 지속적으로 하나의 이슈나 토픽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되려 생각의 폭만 좁힐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보다 각자 하나의 주제나 이슈에 천착하는 모임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무언가에 대해 알고 싶다, 혹은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 그것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해 오면 됩니다. 관련 도서나 아티클을 읽고 정리할 수도 있고, 또 그것에서 얻은 생각을 다른 어딘가에 적용시킨 것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신문잡지 등을 프린트해 올 수도 있겠죠.
이렇게 해서 자신이 얻은 지식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토론하는 것을 스터디의 주로 하고 싶습니다. 분명 4개월 정도가 지나면 의미 있는 성과물을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의 문제로 그것이 유형의 무언가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그것들의 결합은 자연스레 창발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최근 윈도우로 유명해진 모 회사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용호님과, 용호님께 낚인 reshout님 (낚인 걸 알고 발을 뺌), 저와 함께 마사회에서 착취당했던 이인 동지까지 참전을 결의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의 참전을 바랍니다. 소수보다 다수가 될 때 다양한 사고의 결합이 일어나고 서로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아래 연락처 남겨주시면 근일 안에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남자넷이모이면울다가끝날듯,
남자들끼리모여봐야술만쳐먹지공부는무슨,
너여자지왜가만히있는거야어서댓글을달라고,
발가락을핥으면오늘부터우리는동지,
성공하는조직의10가지조건은하나부터열까지여자,
아아누님의발은참아름다우시군요,
여자만오라고여자만,
여자만오라니까여자만,
여자만와라여자만,
여자여자여자여자,
저기네명다남자우울해서스터디는무슨스터디야,
중요한것은여자야여자,
회사에서남자들보는것만도우울한데스터디에서도남자들을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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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 그림을 보고 혀를 날름거렸으니.. 우리는 동지인건가요!!!!
전 남자니.. ( -_-);;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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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ㄳ2009/07/14 19:07 [Edit/Del]예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이승환님의 경쟁 블로그로부터 사주를 받고 DDos 공격을 하고 싶었으나 컴맹수준의 실력으로 인해 포기하했습니다.
그래서 악성 댓글로 이승환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고자 저 멀리 (으아!!!!!!)에서 교육을 받고 (으아!!!!!!!!)블로그에서 시급 4120원을 받고 일하는 알바생...쿨럭
선생님 농구 아니 친구가 필요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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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ine저도 참석하고 싶으나.....
한달동안 휴가.......................라; 서울에 없겠네...요ㅠ
하기사 남성 생명체인지라 ㅋㅋ -
음 첫걸음을 떼기가 두렵군요 ...
여름휴가를 조금 일찍 다녀오고 One Pack의 충격으로 인하여 ...
엄청나게 할것을 쌓아놓고 있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 하악... 여름에는 회사끝나면 곧장 샤워하고싶은 욕망뿐...ㅜㅠ
PS. OnePack 의 반대는 Six Pack...or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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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02:27 [Edit/Del]이런 거국적인 제안을 송대로 국한시키시려구요??ㅎㅎ
왕안석의 신법보다는 사마광의 정치적 파워와 신종의 무능력함을 분석하는 것이 빠를 듯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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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이 의미심장합니다....
왠지 어떤 모임이 될 지 암시하는 듯한 마성의 풋 페티시즘...
대한민국 최고의 학구적 모임이 탄생하는 겁니까...ㅎㅎㅎㅎ
하긴, 이 쪽 방면도 이제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때인지도....ㅋ
좋은 독서모임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야말로 또 하나의 <현실창조 공간>이 되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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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새아놔.. 태그...
난 남자라 안되겠네 ㅋㅋㅋ
환이 나중에 꼭 정치인 해라...
너의 상식과 외모와 사상만으로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 -
그림형제흠...오옷 좋은걸? 이라며 끝까지 글을 읽어내려가다...므흣한 여성분 그림보고 잠시
허걱하였습니다 ^^; 흠...이거 어찌 가입해야하는 것인지요 -_-;;;
참고로 여자입니다. 하루하루 퍽이나 지루해하던 참에 동참하려 하는데;;;
심히 살짝 쬐끔 걱정되긴 하지만 하하하 ㅎ
자격요건, 운영방법 기타 등등등 조금만 팁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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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미모의 여성이 참여한다면, 절대로 참여하겠습니다. 만일 그 분이 애인 동반이면 이 약속 무효입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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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홀릭친구추천으로 들어와서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을 하루 죙일 읽고있네요^^;
스터디하려면 연락처 남기면 되나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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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20:40 [Edit/Del].....결국 심각하게 여자가 필요한것이라거나 (...)
은(는) 훼이끄고 사실은 업체를 하나 차려서 지금 초반이라 눈코뜰새가 없네욬 도매업도하고 다음주부터는 온라인샤핑몰까지 시작해볼 판국이라;;;
센스토리를 강력 지지하는 이벤트센스토리를 강력 지지하는 이벤트
Posted at 2009/07/01 12:57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여기 자주 오는 할 일 없는 분들은 이미 깨달으셨겠지만 각하의 용안이 사라지고 웬 놈의 배너가 두둥실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드디어 리승환도 자본주의 블로거의 길로 들어섰냐고 묻는다면 전 처음부터 자본주의의 멍멍이였습니다. 단지 이용가치가 없어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을 뿐-_- 요즘은 돈이 좀 필요한 일이 생겨 구글 애드센스를 달 생각도 있으나 이쁘지 않아서 보류 중...
여하튼 모종의 역경을 거쳐 블로그 기반 쇼핑몰 센스토리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컨텐츠 생산에 이용당하는데-_- 보다시피 현재 사이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나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팀장 : 죄송하지만 아직 준비가 여의치 않아 런칭을 조금 미루어야겠습니다.
사장 : 런칭해.
팀장 : 네-_-......
조만간 갈아 엎을 예정이니 너무 욕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원래 이 나라가 독재국가 아닙니까...
본인 회사도 독재라는 점에서는 별반 다를 바 없다-_-
지하철을 돌아다녀도 그보다는 많이 팔았을 것 같다-_-
현재까지 1/6500이라는 기록적인 전환율을 기록-_- 하고 있다...
여하튼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센스토리리승환를 살리기 위해 이벤트를 하나 실시하고자 합니다.
방식 : 댓글로 리승환이 모를 법한 블로그 중 맘에 들 법한 블로그를 소개해 주세요.
최우수상 : 영화표 세 장 (영화, 날짜 자유선택)
우수상 : 연극표 두 장 -_- 7월 27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장려상 : 연극표 두 장 -_- 7월 27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입선*1 : 연극표 두 장 -_- 7월 28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입선*2 : 연극표 두 장 -_- 7월 28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아차상 : 연극표 두 장 -_- 7월 28일 밤 10시 20분 대학로
연극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평가기준 : 리승환 맘대로-_-
여하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걍 소개만 하고 선물은 안 받아도 되니 많은 신청을!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1047
- 이명박 공식 지지 선언 // 고무 호주머니 2009/07/02 09:21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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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만한 블로그라!! 모를만한!! ( -_-);; 어디 자마이카나 뉴기니 같은곳이라도 뚫어야 한단 말입니까..ㅋㅋ
독재 회사에 살고 있는 Non이는 그 맘을 십분 이해합니다.. ( +_+)// 노동자여! 일어서라!! -
승화니가 모를만한 블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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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너무 높은데요..
마치 레벨1 캐릭이 보스몹을 만난거마냥..
아악..
http://www.frosteye.net/
frosteye님의 블로그.
http://raonyss.tistory.com/
라오니스님의 여행블로그.
http://lorenziny.tistory.com/
십자로님의 아이돌 사진블로그.
아 둑흔 둑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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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블로그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네요. 정말 훌륭하고 감동적인 포스팅입니다..ㅜㅜ;
일단 닥치고 응모
http://minggus.egloos.com/
여우님의 블로그
그냥 소소한 블로그지만 저가 자주 놀러가긴하는데 음...의외로 승환님과 코드가 비슷할것 같다는 ㅋㅋ
여우님이 소프트라면 승환님은 하드로 비교할수 있겠네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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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ojihak.com/
서지학님 홈페이지; 블로그는 아니지만 나름 성격이 비슷해서 올려요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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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어둡고 끈적끈적하고 축축한 블로그를 추천할까 하다가,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하루에 열두번씩 도장찍고 계실 것 같아 그냥저냥 멀쩡한 블로그만 추천합니다.
http://historia.tistory.com
유명한 역사블로그입니다. 깊은 내용을 쉽고 무난하게 서술하는 게 굉장.
http://mellican.egloos.com/
연애담 부정기 연재블로그? 포스팅은 뜸한데 절절해요. 정말 굉장히 절절해요. 보다 보면 주먹이 꽉 쥐어집니다.
http://blog.naver.com/mhch5005
막장왕조로 유명한 아메바님 블로그입니다. 이영도 빠라면 환장할만한 사컷만화가 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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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아 니가 모를만한 블로거는 세상에 너무 많다. 일일이 열거하기 귀찮으니 연극표 두장 내놔라. 나 서울 입성했다. 핸펀 010-7600-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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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기사를 봤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672684&cloc=rss|news|column
조중동이군. 릴레이 안해줄테야? 나 지금 매우 슬픈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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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수령님도 음악에 조예가 있으신 듯 한데
http://da2goro.tistory.com/category/MUSIC/%EC%A0%80%EC%A7%88-CARTOON
여기가 참 좋습니다. 딴 이야기들도 좋지만, 저질카툰이 킹왕짱!
아, 결코 연극표가 탐나서 이러는 건 아니라능. (하악하악)
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
Posted at 2009/04/24 22:43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1.
주인장이 불만 투성이의 인간이라는 건 아마 여기 온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맞는 말, 난 뭔가를 접하면 단점이 참 잘 잡힌다.
'이걸 왜 이렇게 못 하지?'라는 생각.
세상이야 시스템이니까, 그리고 그걸 만든 놈들이 제대로 된 놈이 아니니까 그런 것인 건 아는데,
그래도 가만 놔두기 싫어서 뭐라고 한 마디 하고, 그렇게 살고 있다.
사실 하고 싶은데도 몇몇 제약으로 못 하는 소리도 많다.
2.
높으신 분들이야 웹이건 블로고스피어건 뭐 이상한 동네로 보고 있지만,
그러니까 네티즌은 찌질이, 블로거는 광고업자로 알고 있지만,
나는 인터넷을 그냥 마을로 보고 있다.
소주집처럼 맘 맞는 사람들끼리 논리도 없는 주장 좀 펼치다가, 같이 어우러지다가,
싸우기도 하다가, 그러다가 결론은 없지만 이상한 화해무드도 좀 흐르고 같이 울고 웃고 찌푸리고 얼싸안고,
필요에 의한 만남처럼 괜시리 폼 잡고, 명함 좀 돌리고, 그러면서도 혹시 자기 이미지 어찌될까 콩닥거리고,
커피숍처럼 소소한 잡담도 떨어대고, 일상에서의 긴장도 풀고,
놀이공원처럼 익스트림을 좀 느끼다가,
소풍처럼 한가함도 느끼다가,
이런 우리 사는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곳이 웹이라고 생각한다.
3.
그런데 블로고스피어는 좀 웃기다.
웹 중에서 꽤 구체적인 마을인데도 내 성격 때문인가, 일상에서의 긴장을 풀만한 공간이 너무 없다,
끊임없는 긴장만 눈에 보인다, 긴장이 있는 곳은 차라리 낫고 없는 곳은 가식 투성이,
일상에서의 긴장도 귀찮은 내가 과연 이런 공간에 자리잡고 있어야 할까?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를 쉽게 꼽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블로그로
wenzday님의 one fine wenzday와 오르페오님의 Visual Poem이 있다.
날이 갈수록 뭔가가 어긋나고, 점점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만 가는 듯한 블로고스피어에서
이들 블로그는 내게 휴식처와 같은 이웃집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싸우기도 하고 가식도 부리지만 정념과 허세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래도 세상이 좀 더 따뜻한 공간임을 되새기게 하고, 현실의 한계에 멈추지 않도록 고무해주는,
그런 이웃집이 많은 블로고스피어가 보고싶다. 진심으로.
예쁜 카페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더라도,
싸구려 캔커피를 마시며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고,
고급 바에서 양주를 까며 마음껏 멋 낼 수 있는 공간이 아니더라도,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알아듣지도 못할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4.
그런 내게 힘이 되어주는 이웃집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내가 그런 놈이 못 되어 죄송하다는 말도 더해야겠다.
그저 한 가지 약속드리자면 불만이 불만으로 끝나지 않고,
세상이 어떻든 난 나대로 노력하며 살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5.
오늘 짤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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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등이다!!
이럴수가. 제 블로그도 휴식처 같이 편안하고 (아무것도 없는..)아늑한 곳인데. 순위에 없다니 서운하군요.
이승환님의 블로그도 편안하진 않지만(특히 회사에서 접속할때는 몹시..) 흥미로운 곳이에요.
짤방이 없는데 오히려 승환님의 의지가 돋보이는군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2009/04/25 23:46 [Edit/Del]넣으려다가 이제 그냥 inuit님과 엘윙님은 이웃집을 넘어 거의 가족같은 느낌입니다.
단 누님같지는 않은 이상한 가족의 느낌입니다-_- -
2009/04/27 13:54 [Edit/Del]나이대가 어중간한 건 inuit님도 마찬가지라서 -_- 제 막내삼촌보다도 훨씬 나이가 적다는...
이렇게 하면 너무 젊어보이는군요 -_-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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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초절정 꽃미남 아이돌 블로거에게 손꼽히다니 영광이에요! ...하고 농담 던지고 도망갈 분위기도 아니네요. ㅠㅠ 무엇보다 좋아하는 블로그라니. 일단은 기쁘고 이단은 게으른 블로깅에 대한 독려라고 생각할게요. 그리고 승환님은 나에게 아이돌 같은 블로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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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이 없으므로 이 글은 무효(2)
확실히 최근 블로고스피어는 왠지 전쟁터로 변한 느낌이지요. 뭐 나부터 그러니.. -.-;-
2009/04/25 23:50 [Edit/Del]자주 오면서도 반가운 댓글을 달아주는 학주니님의 따뜻함에 녹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상대가 전쟁을 할 가치가 있는 상대인지 파악하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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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하는 말로 사람냄새 나는 블로그를 블로고스피어에선 찾기가 힘드네요.
기계적으로 쏟아내는 블로그들로 점점 채워져나가니까 자연히 조금씩 멀어지게 되고
뭐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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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5 23:52 [Edit/Del]내일 중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상하게 집에서는 삼룡이님 이글루에 댓글이 잘 안 달려요.
그렇다고 회사서 볼 수는 없는데 -_- 다행히 내일 조용한 사무실에 나간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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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좀 개인적인 공간으로 '가벼운'느낌이 제 취향입니다.
블로그들 돌아다니다보면, 어쩐지 집단화 현상이랄까, 점점 묵직해지는 것 같아요.
온라인의 세계도 사람들이 만든 사회인 만큼 어떠한 성향을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반대 성향의 포스팅이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서로간에 너무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트랜드를 쫓기 위해 맹수처럼 웅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제가 블로고스피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블로그 공간은
좀 가볍고 편한 느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04/25 23:54 [Edit/Del]정도를 넘어서 지위를 얻으려는 모습이나, 감정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한국인이 평소에 쌓여 왔던 게 폭발하는 느낌도 좀 나기는 합니다. 좀 더 멋진 공간이 될 여지는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고민했으면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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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는 언젠가 상인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하기도 한 마을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장기하스탈의 블로그가 취향이시란 말씀인지.
근데 애석하게도 장기하스탈 블로그는 몇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려.-
2009/04/27 13:55 [Edit/Del]상인은 많은데 상인이 아니라 우기죠.
장기하는 좀 컬트적 매력이고 그런 게 아니더라도 자기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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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저 사람 모여 재미도 있고, 가끔은 짜증도 나는 마을인데, 가만 보면 현실(일단 구분을 위해)의 모집단과는 너무도 다른 표본들만 득시글 거리는 요상한 표본집단이 아닌가 싶어요. 블로그스피어의 떠들썩함 대로였으면 울 가카는 벌써 뭐, 아니 애초에 가카과 되지도 못 했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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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본업이 되는 거 부럽기도 하고, 또 그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머라 참견할 수 없겠지만... 허리들은 다들 어떡하는지 궁금해. 허리 정말 아플거 같은데. 난 허리 아파서 블로그만 매일 못하겠던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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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취향이 과도하게 감상적이시군요, 아니면 지나치게 깊은 생각에 멍들었다고 해야 하나. (위에 선호한다는 블로그가 특별히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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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익명의 공간이지만, 가식의 옷을 모두 벗어던질 자신만 있다면,
좀더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만들수 있으련만...
아직은 벗자니 용기도 없고, 누군가 알아볼까 창피합니다.
그것이 악취일지라도 용기내서 진솔한 삶의 냄새를 저도 담아보고 싶네요.
신뢰, 또 신뢰...신뢰, 또 신뢰...
Posted at 2009/04/01 23:49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전 단순한 사람이에요. 술, 담배, 여자... 이거 말고는 별로 관심사가 없는지라..."
상당히 자주 하는 이야기다. 문제는 이 셋이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 겹쳐서 일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그런 하루 중 하루였으나 좀 큰 하루였다. 지나고 나면 어떤지 모르겠으나 가장 큰 하루였는지도 모르겠다.
요 며칠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몇몇 일로 거의 노숙자처럼 며칠을 지내다가 몸살을 심하게 앓았는데 어제오늘은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때마침 회식이 있었고 몸이 너무 안 좋은지라 평소와 달리 상당히 조심히 술을 마셨다. 새로 오신 부장님 환영회였는데 그러다가 어찌어찌 또 퍼마시게 되었다.
사실 여기서부터 좀 기억이 가물가물한 게 있는데 왠일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맞은 편 회사 아가씨가 한 잔 더 하자는 모종의 제안을 하게 되었고 (역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나는 좋다며 그 아가씨 동네까지 가게 되었다. 택시비 이야기에 대해서는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맞은 편 회사 아가씨가 어차피 자기가 결제 보니까 상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했고 (역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나는 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철썩같이 믿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또 무슨 소리를 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또 술, 술... 아까 노래방서 노래 한 곡 못 해서 억울하다는 제안에 노래방, 그리고 어차피 곧 지하철 열린다며 또 술, 술... 지금 생각하면 이 아가씨도 참 존경스럽다...
하루 밤을 새고 뭔가를 하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생각같지 않았다. 갑작스레 몸에 심하게 한기가 돌고 눈이 핑핑 돌기 시작했다. 결국 회사를 지나쳐 집으로 들어갔다. 잠시 쉰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완전히 퍼져버렸다.
정신을 차리고도 몸은 마찬가지였다. 그저 몸을 병원으로 끌고 갔다.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링겔을 맞았는데 정신을 차리자 어느새 퇴근시간이 다가왔다. 회사에 연락을 취한 것은 그제서였다.
당연히 반응은 차가웠고 또 차가웠어야 했다. 공범이 있는지라 둘러댈 여지도 없었고 (그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아가씨도 네 시에야 회사에 나갔다고 한다) 둘러댄다고 또 무엇 하나 달라질 게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자신이 심각하게 한심하게 느껴졌다.
이사님께서 입사 첫 날 술자리에서 오프 더 레코드로 하셨던 이야기 (결국 이렇게 무시하게 되었지만) 가 있다. 처음 회사에 여유가 없을 때 (물론 지금이라고 있지는 않다) 사장님께 자기 월급을 빼서라도 날 넣어보라고 했다고 한다.
물론 그런 일이 실제로 가능할 리 없다만 이사님께서는 자신은 꿈과 열정이 있는 젊은이라면 어떻게든 자신이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분명히 피력하셨던 것이다.
우연찮게 조건만 극강인 곳에서 추천이 들어왔을 때 이를 무시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병맛나는 내 사상을 잃으며 긍지를 버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보다도, 누군가가 나를 신뢰해 주었을 때 그것을 져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이야 힘들겠지만 벌 수 있고, 없어도 아낄 수 있지만 신뢰는 힘을 들인다고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일로 신뢰를 꽤 깨끗하게 져버리게 되었다.
어제 (술로 정신이 반쯤 나간) 아가씨가 이야기하길 사실 회사 사람 중에 날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 한 명 뿐이었다고 한다. 어제 술로 좀 친해졌으니 이제 한 명 얻고 모두를 잃은 셈이다.
신뢰는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쉽다. 그리고 얻었다가 잃은 것을 다시 얻기는 더욱 어렵다.
메일함을 확인해 보니 직장 대리님으로부터 메일이 와 있었다.
직장선배로써 오늘 이승환씨의 무단결근으로 인해 직장 선배로써 실망감이 적지 않습니다. (중략)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않습니다. 어떠한 사유로 출근이 어려우면 관리팀 혹은 회사 내 누군가에게 알려야 하는 것은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써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오늘 이승환씨의 무단 결근으로 인해 회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것은 물론 다른 동료 직원들에게까지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무단결근 및 연락두절에 대한 조치로 이승환씨는 무단결근에 대한 사유서와 함께 반성문을 작성하여 (중략) 서비스팀 전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다시금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메일을 준 대리님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조치조차 없었더라면 내일부터의 생활이 더욱 힘든 것은 물론이고 신뢰 회복의 기회조차 얻기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혼자서 어떤 반성을 보이는 행동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공적 통로를 통해서가 아니라면 - 특히 신뢰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 역으로 보일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이다. 질책이 단순한 반성의 요구로 끝나지 않게 신경 써 주신 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오늘은 수요일, 가장 바쁜 날이었다. 최근 일이 반으로 줄었음에도 수요일만큼은 야근을 벗어난 적이 없다. 내가 속한 업무는 사람이 그나마 좀 되는 편이고 누구 한 명 없어도 땜빵이 불가능하지도 않다. 그러나 익숙치 않은 일을 접할 경우 그 효율이 떨어짐이야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가장 바쁜 날 이렇게 일이 떨어지면 그 결과야 두말할 필요도 없을 테다.
덕택에 물리적, 심리적으로 고생하게 된 사원분들께 참 미안한 마음뿐이다.
또 한 편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알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 '어떻게'를 '무엇'으로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게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한다. 공식적인 메일은 따로 작성해 두었으나 블로그에서 깝죽대며 중2병으로 살아가고 있는 오프라인 모습이 참 한심하다는 점도 까발릴 겸, 그리고 반성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길 겸 이 곳에도 하나의 글을 남긴다.
ps. 본 글은 만우절 포스팅이 아니며 블로그 특성상 우호적 댓글이 달릴 수 있기에 댓글은 불허합니다.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929
- 직장일기 - 직장선배는 괴로워 // PR Alive by yamyong 2009/04/02 21:12 [Delete]
며칠을 거의 노숙자마냥 살았더니 몸이 최악입니다. 어쨌든 다시금 블로그를 개시할 생각인데, 앞으로 블로그 형식이 많이 바뀔 예정입니다. 특히 제가 직접 긴 글을 쓰기보다 링크를 늘리고 제 생각도 단상을 많이 올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링크를 보충, 재발행하는 경우도 잦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한RSS를 보니 구독자가 곧 700명이 될 것 같은데 제 블로그가 다양한 블로그의 형태로써의 실험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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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여기 구글리더도 있습니다. ^0^
(한RSS가 모든 구독자를 체크하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
700명 이상은 더 되지 않을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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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며칠 노숙자가 되어야 할듯..
돌아와서 수령님의 글 탐독에 나서겠습니다.. ㅋㅋ 그동안 강건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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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도착하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
요번에 얼굴을 뵐 수 있어서 참 영광(?)스럽고, 더 즐거웠습니다.(笑)
마무리(?) 잘 하세요~ 또 뵙겠습니다! m(__)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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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졸업식이 있었다. 본인이 속한 비주류 학회가 하나 있는데 연락책을 맡는 후배가 연락을 잘 못해서 내 주변 후배들이 하나씩 왔다 가는 상당히 신기한 형태의 뒷풀이가 이어졌는데 덕택에 더 재미있는 모임이 되었다. 내가 두목의 자리에 있을 때 음담패설은 극으로 치닫는다는 좋은 정보를 얻고 난 술에 뻗었다. 어찌 들어갔는지는 날 실어나른 놈만 알겠지, 오후 세 시인 지금도 머리가 아프다.
어머니가 올라오셨다. 경제적으로 잘 도와주지 못했다고 굉장히 미안해 하시던데 좀 미안하지만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아마 사교육의 혜택을 받아 무럭무럭 자란 후 사회운동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한나라당 지지자이신 부모님에게는 새옹지마가 된 격이다. 아... 토익점수도 조금 높아졌을테다. 얼마 전 토익공부를 시작한 친구는 내 점수를 두고 '인간이 낼 수 없는 점수'라 평하던데 인간이 낼 수 있는 점수쯤은 받았을 것 같다. 졸업식날 나도 부모님께 미안한 게 좀 있었는데 명함에 블로그 주소가 찍힌지라 명함을 드리지 못했다. 내 블로그를 보면 출가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정확히 말하면 졸업은 아니라 수료다. 졸업논문을 내지 않았다. 사실 졸업논문은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냥 통과이고 학점에도 영향이 없는지라 퍼서 내는 경우가 많고 요즘 4학년이 보통 바쁜 게 아닌지라 교수들도 그냥 묵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솔직히 제대로 낸다고 제대로 평가할 교수가 많지 않은 게 내가 속한 학교의 현실이고 아마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일테다. 그나마 내가 쓴다면 이삼일만 투자하면 학생들 중에서야 꽤나 수작 급에 속하는 졸업논문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졸업논문인데 그렇게 내고 싶지 않았다. 제대로 된 글 하나 쓰고 싶었고 난 그럴 역량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안 썼고 졸업이 아닌 수료로 끝났다. 졸업 안 했다고 회사에서 자르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회사 다니면서 중간에 좀 써서 나중에 낼 생각인데 시간이 별로 안 나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다.
이 얘기를 하니 정신줄 놓은 후배놈이 형 멋있다며 형처럼 살고 싶단다. 옆에 있는 정신줄 좀 덜 놓은 친구가 얘처럼 살면 인생 피곤하다고 매우 현실적이고 친절한 조언을 해 주었다.
어쨌든 학교 생활은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소속이 학교로 되어 8년을 있었으니 대학이라는 놈이 내게 준 영향을 약술하는 것도 괜찮겠다. 대학교가 내게 미친 영향은 고등학교와 같다. 고등학교는 참 뭐같은 기관이었고 나로 하여금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주었고 대학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주었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교육이나 언론이 기존 제도와 조직 하에서 이들이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회사에 들어갈 즈음 말도 안 되게 좋은 조건의 회사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는데 - 내 급의 학벌의 인간이 가는 기업 중에는 최상위인데다가 왠지 텐프로를 자주 갈 것 같았는데 - 그냥 컷 해버렸다. 단순히 생존을 위한 삶을 넘어 다른 지점에서 작게나마 대안을 생산해내고 싶다. 시간은 걸리겠고 성과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조건이나 명예를 좇기보다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작게나마 스스로 의미 있는 모델을 정립해 나가며 이를 뜻이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가꿔 나가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끈을 이어나가고 싶다.
8년이라는 시간이 좀 길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게끔 학생들 바보 만들기 프로젝트를 열심히 추진한 점만큼은 학교에 감사하는 바이다.
사실 이렇게 열폭한 이유는 학교를 떠나자마자 소녀시대를 초빙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올라오셨다. 경제적으로 잘 도와주지 못했다고 굉장히 미안해 하시던데 좀 미안하지만 내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아마 사교육의 혜택을 받아 무럭무럭 자란 후 사회운동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한나라당 지지자이신 부모님에게는 새옹지마가 된 격이다. 아... 토익점수도 조금 높아졌을테다. 얼마 전 토익공부를 시작한 친구는 내 점수를 두고 '인간이 낼 수 없는 점수'라 평하던데 인간이 낼 수 있는 점수쯤은 받았을 것 같다. 졸업식날 나도 부모님께 미안한 게 좀 있었는데 명함에 블로그 주소가 찍힌지라 명함을 드리지 못했다. 내 블로그를 보면 출가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정확히 말하면 졸업은 아니라 수료다. 졸업논문을 내지 않았다. 사실 졸업논문은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냥 통과이고 학점에도 영향이 없는지라 퍼서 내는 경우가 많고 요즘 4학년이 보통 바쁜 게 아닌지라 교수들도 그냥 묵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솔직히 제대로 낸다고 제대로 평가할 교수가 많지 않은 게 내가 속한 학교의 현실이고 아마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일테다. 그나마 내가 쓴다면 이삼일만 투자하면 학생들 중에서야 꽤나 수작 급에 속하는 졸업논문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이름이 졸업논문인데 그렇게 내고 싶지 않았다. 제대로 된 글 하나 쓰고 싶었고 난 그럴 역량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안 썼고 졸업이 아닌 수료로 끝났다. 졸업 안 했다고 회사에서 자르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회사 다니면서 중간에 좀 써서 나중에 낼 생각인데 시간이 별로 안 나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다.
이 얘기를 하니 정신줄 놓은 후배놈이 형 멋있다며 형처럼 살고 싶단다. 옆에 있는 정신줄 좀 덜 놓은 친구가 얘처럼 살면 인생 피곤하다고 매우 현실적이고 친절한 조언을 해 주었다.
어쨌든 학교 생활은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소속이 학교로 되어 8년을 있었으니 대학이라는 놈이 내게 준 영향을 약술하는 것도 괜찮겠다. 대학교가 내게 미친 영향은 고등학교와 같다. 고등학교는 참 뭐같은 기관이었고 나로 하여금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주었고 대학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주었다.
세상은 더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교육이나 언론이 기존 제도와 조직 하에서 이들이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회사에 들어갈 즈음 말도 안 되게 좋은 조건의 회사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는데 - 내 급의 학벌의 인간이 가는 기업 중에는 최상위인데다가 왠지 텐프로를 자주 갈 것 같았는데 - 그냥 컷 해버렸다. 단순히 생존을 위한 삶을 넘어 다른 지점에서 작게나마 대안을 생산해내고 싶다. 시간은 걸리겠고 성과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조건이나 명예를 좇기보다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작게나마 스스로 의미 있는 모델을 정립해 나가며 이를 뜻이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가꿔 나가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끈을 이어나가고 싶다.
8년이라는 시간이 좀 길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게끔 학생들 바보 만들기 프로젝트를 열심히 추진한 점만큼은 학교에 감사하는 바이다.
사실 이렇게 열폭한 이유는 학교를 떠나자마자 소녀시대를 초빙했기 때문이다.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887
- 이상주의연대를 지지하며 // 급진적 생물학자 Radical Biologist 2009/02/28 23:34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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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갑자기 소녀시대 윤아가 싫어졌음. 백분토론에 나경원이가 나왔는데 살짝 웃는 입가가 윤아 웃는 거랑 닮았어. 윤아가 커서 저렇게 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 그렇다고 소녀시대 전부를 싫어할 수는 없자나. 요즘에 소녀시대가 여기저기서 깔르르 하는 것 보며 흐믓해하며 사는데..나경원 정말 나쁜애야..앞으로 나에게 소녀시대는 8명이야....ㅜㅡ
아참.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때까지 그대의 열정 살아있기를 기도하겠어. 왜냐구? 나두 몰라.-
2009/03/02 19:57 [Edit/Del]보니까 닮았네요... 이런 ㅅㅂ... 아, 괜히 찾아 봤어...
하지만 윤아가 나경원이 된다면 전 나경원도 사랑할 생각이 있습니다 -_-
한국으로 돌아올 수나 있을지 걱정이지만 저의 열정은 정력이 다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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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축하드려요
ㄱㄹㅇ양의 졸업을 보며
"나도 졸업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는데
리승환님의 졸업 이야기를 들으니
어쩐지 학교에 남아있는것도 다행인것같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2009/03/02 19:58 [Edit/Del]감사합니다. 졸업이야 뭐 돈만 내면 시켜주는 거고 저처럼 돈만 내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이나 적당히 낙오되는 거죠. 학교에 남아 있는 거 가지고 가치판단은 하지 않지만 이상한 일자리 나누기로 연봉을 깎는 짓거리를 보니 그나마 일찍 나오는 게 나은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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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20:00 [Edit/Del]반갑습니다... 저라고 뭐 잘난 게 있겠습니까. 그냥 해 보는 거죠, 뭐... 저는 어차피 사회단체가 아닌 이익집단 속에 있으니 그렇게 맘 아플 일은 없을 겁니다. 그나마 저같은 놈 거둬주는 것만 해도 감사하게 여기고 있고 비전을 공유하며 조금씩이나마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지덕지... 여하튼 힘 내시길 바랍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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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승환형 처럼 살고 싶다고 하면.. 정신줄 놓은 사람 되는건가; ㅋㅋ
자기 주관이 뚜렷한 형이 부러울 따름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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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skop 블로그를 통해 여기를 알게 되었는데
정말 periskop님 말씀처럼 주인장님의 센스는 최고입니다.
비슷한 연령대인 거 같은데 그 센스가 무지무지하게 부럽습니다. ^^ -
크헉..그랬군...안가기를 잘했어..ㅎㅎ..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콩서형과 데네브 님과 한잔하기로 했으니
퇴근하거든 연락하시길....
졸업 축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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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20:04 [Edit/Del].............................................
이 블로그 댓글은 날이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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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가까스로(?) 졸업을 했는데...
후우~ 정말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구한다는 거 힘들더군요.
주변에서는 네 놈 따위가 미쳐서 이것저것 고른다고 항의가 빗발치지만
그래도 이왕 일하는 거 제가 재미있어 하는 쪽으로 갔으면 해서요.
토익 1~2점이 아쉬운 마당에.. 학점은 왜이리 바닥인지 ㅡ.ㅡ;
아무튼 수령님..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곳에 길이 있겠지요.
수령님도 원하시는 바 꼭 이루시고
거물이 되시길 바래요 ㅎㅎ
(나중에 텐프로급 가시는 거물되면 저도 데리고 가달라능.....ㅋㅋ)-
2009/03/02 20:06 [Edit/Del]토익 저는 토익 400~500점이 아쉬웠지만 그냥 공부도 안 하고 탱자탱자 -_-
저처럼 살아가면 인생이 말린다는 진리는 꼭 간직하고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어쨌든 잘 될 거라 믿습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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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학교에 대한 생각은 저도 매우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실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보통 졸업하고 몇 년 지나면 말도 안되는 애교심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쩝.. 그나저나 동영상 찍은 분 매우 고맙게도 태연시점에서 촬영을 해줬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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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20:06 [Edit/Del]애교심이 넘치는 놈들이 많아서 맘에 안 들어 죽겠습니다 -_-
전 개인적으로 태연 별로 안 좋아하기에 저 놈 참 미워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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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 축하합니다. 수령님은 졸업을 안 한 것이지만, 저는 졸업 못 해서 수료기간이 있었습니다. ㅎㅎ 저도 군대치면 팔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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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졸업할 때만 해도 논문 발표회라는 걸 했었고.. 교수님들이 무쟈게 깼는데.. 저도 한참 깨지고 눈물까지.. ㅠㅠ 요즘은 학부논문에 그 정도 신경 안쓰죠.. 교수나 학생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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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20:09 [Edit/Del]그런 시절도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대학 교육이 막장 오브 막장이라 해도 지금보다는 십여년 전이 좋았던 것 같네요.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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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저는 학교 졸업식이 언제인줄도 몰랐어요. 싸이에 업이 뜨더군요. 그래서 알았지요. 아무튼 감축! "
+내 블로그를 보면 출가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이 문장 명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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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가진단을 겸해 성격진단검사를 꺼내 보았다. 2년 좀 넘어 전이라 신뢰도는 보장할 수 없다.
어쨌든 뭔 수치가 전부 널뛰기를 하냐...;;;
어쨌든 뭔 수치가 전부 널뛰기를 하냐...;;;
안정성 90 : 정신건강과 적응에 기초를 이루는 정서적 안정성으로 높을수록 정신적으로 안정, 균형을 이룸.
지배성 90 : 주도적, 통솔력, 설득력 등 타인을 이끄는 정도로 높을수록 자기 주장이 강하고 적극적.
우월성 95(...) : 자신에 대한 평가의 결과로 자신을 과대, 과소평가하는 경향성. 높을수록 자신감이 많고 자기과시적 행동이 나타남.
지배성 90 : 주도적, 통솔력, 설득력 등 타인을 이끄는 정도로 높을수록 자기 주장이 강하고 적극적.
우월성 95(...) : 자신에 대한 평가의 결과로 자신을 과대, 과소평가하는 경향성. 높을수록 자신감이 많고 자기과시적 행동이 나타남.
요약하면 매우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남을 지배(...)하고 자신을 과시(...)하는 막장형 마초(...)가 되겠다...
사회성 75 : 대인관계나 사회적 대응에 대해 원활한 정도로 높을수록 대인관계와 사회관계가 원활.
동조성 5(...) : 사회의 일원으로 집단이 성정한 기대를 좇아 사고하고 행동하는 경향으로 높을수록 집단의 기대에 맞춰 사고하려하며 보수적임.
동조성 5(...) : 사회의 일원으로 집단이 성정한 기대를 좇아 사고하고 행동하는 경향으로 높을수록 집단의 기대에 맞춰 사고하려하며 보수적임.
사실 내가 조직이나 집단이 맘에 안 들어도 의외로 필요한 일도 곧잘 하고 사람들과 관계도 잘 유지하는 편이다. 즉 위선자(...)임을 보여주는 수치.
남향성 100(...) : 활동력, 추리력, 이해력 등 남성성의 정도로 높을수록 남성적 성질이 강하고 정력, 운동, 노동이 필요한 활동적인 일을 즐김.
충동성 5(...) : 즉흥성, 흥분성, 자유분방성으로 판단이나 행동이 기분에 좌우되는 경향. 높을수록 판단이나 행동이 기분에 좌우되고 즉흥적인 경향을 나타냄.
충동성 5(...) : 즉흥성, 흥분성, 자유분방성으로 판단이나 행동이 기분에 좌우되는 경향. 높을수록 판단이나 행동이 기분에 좌우되고 즉흥적인 경향을 나타냄.
매우 활동적이고 논리적이며 그 과정은 감정적이거나 충동적이지 않다.
여자는 밝히는 변태이지만 결정적으로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다.
여자는 밝히는 변태이지만 결정적으로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다.
책임성 55 : 맡은 일은 신중히 생각하여 끈기 있게 완수하는 자발성으로 높을수록 일을 끈기 있게 완수함.
사려성 65 : 매사에 심사숙고하여 반성과 추론을 즐기는 정도로 높을수록 행동에 앞서 분석과 반성을 즐김.
사려성 65 : 매사에 심사숙고하여 반성과 추론을 즐기는 정도로 높을수록 행동에 앞서 분석과 반성을 즐김.
이건 걍 보너스로 넘어가고... 지금 보면 책임성은 잔뜩 올라가고 사려성은 잔뜩 내려갈 듯.
좋게 말하면 안정적이면서도 자신감이 강한 적극적 성격에 대인관계도 원활하다. 집단의 기대에 맞춰 사고하기보다 창의성과 개성이 강해 자기 의견을 개진하지만 그 과정은 감정적, 충동적이기보다 침착하고 자제력이 많다.
다 안다, 이미 늦었다는 거.
결론 : 정리하자면 본인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위선적인 막장형 변태 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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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석에는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본인에게 유리한쪽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 아전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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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나도 얼마전에 성격진단검사 했었는데, 액면그대로 받아들일게 아니라 요런식으로 해석해봐도 새로울 거 같네요 ㅋㅋ 검사지찾아봐야겟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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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본인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위선적인 막장형 변태 마초(...)
지금의 수령님을 말하는 적절한 문장이군요... (도망....) ^^ -
민트엇...저거 학교에서 한거 아닌가요? 왠지 익숙한데.ㅋㅋ 저도 괴상하게 나왔었는데. 제가 굉장히 독특하고 희한한 성격으로 나왔다고 상담 샘들이 놀래했음. 그래도 성격적으로 문제 있진 않아서 추후 상담을 필요 없다했습니다. 다행이죠; 오히려 저 말고 남친과 헤어진 친구가 매주 상담 받더라구요. 멀쩡해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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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울퉁불퉁하다세상은 울퉁불퉁하다
Posted at 2008/10/04 18:00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inuit님, 엘윙님, sanna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첫인상은 오직 하나, sanna님 최강 동안입니다 -_-
사실 스토킹을 통해 sanna님 얼굴은 스틸 컷으로나마 본 적이 있습니다. 대충 제 마음대로 나이를 때려 잡았는데 놀랍게도 미래도둑님이 '선배'라고 부르시더군요. 뭔가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할 때 쯤 차장이라는 직함이 붙고...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으나 (뒤지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본 사람들 중 최강의 절대 동안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키는 농구선수모델급. 수려한 글 솜씨를 더하고 저술에 이어 번역까지 완료하면 그야말로 엄마 친구 딸... 집도 강남인 것 같다는...
엘윙님도 돈을 많이 벌었는지 개발실에 짱박혀 기력이 쇠했는지 지방흡입을... 살도 빠지고 한 층 어여뻐지셨더군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블로그 이웃이 회춘하자 어제부터 황금색 똥은 어디로 가고 마치 연양갱을 토해내는 듯한... 크허어억...
나도 한 때는 잘 나왔었다...
이에 반해 inuit님은 잦은 해외 여행과 식도락에 젖어서인지 예전 그 멋이 넘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선동렬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얼굴살도 찌고 흰머리도 팍팍 늘어나 보는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foog사마에게 호기심마음이 있었는지 'foog님은 어떤 분인가요?'라고 질문 하시던데 차마 'foog님은 sanna님 못지 않은 절대 동안입니다'라고 답하지 못했습니다. 잠도 제대로 안 자고 일하시는 것 같던데 역시 사람은 바쁘게 살면 안 되는군요. 누가 저 말년 병장 좀 시켜 주세요. 요즘 군대 월급도 많이 올랐다던데.
그러고보니 얼마 전 예비군 훈련에서 이병 조교에게 친구가 던진 말.
친구 : 야, 너 내후년까지 나랑 여기서 만나겠구나! 힘 내!
이병 : ......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은 개구리
남 말 할게 아닌 게 요즘 제 상태도 정상이 아닙니다. 남들은 취업한다고 거의 하루에 하나 이상 원서를 써 대는데 저는 다 합쳐도 두 자리 수가 안 되는지라... 지금까지 꼴랑 세 통 내다보니 시간은 남아돌고 마음은 옥죄고, 이 가슴 어디서 풀까 고민하다 남들 다 퇴근하는 밤 열 시, 나홀로 편의점에서 소주를 품에 안고 자갈치와 라면과 함께 와작와작 씹어대니 몸만 이십대지, 얼굴은 삼십대요, 마음은 사십대요, 인상은 오십대요, 미래는 육십대요... 아, 쓰다보니 눈물 나서 모니터가 보이질 않네... 그나마 정신 차리고 inuit님께서 추천하신 모 분야의 모 파트를 지원하려고 하니...!!!
이건 또 뭥미?!
ps. 두목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inuit님은 결국 카드를 긁으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사실 스토킹을 통해 sanna님 얼굴은 스틸 컷으로나마 본 적이 있습니다. 대충 제 마음대로 나이를 때려 잡았는데 놀랍게도 미래도둑님이 '선배'라고 부르시더군요. 뭔가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할 때 쯤 차장이라는 직함이 붙고...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으나 (뒤지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본 사람들 중 최강의 절대 동안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키는 농구선수모델급. 수려한 글 솜씨를 더하고 저술에 이어 번역까지 완료하면 그야말로 엄마 친구 딸... 집도 강남인 것 같다는...
엘윙님도 돈을 많이 벌었는지 개발실에 짱박혀 기력이 쇠했는지 지방흡입을... 살도 빠지고 한 층 어여뻐지셨더군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블로그 이웃이 회춘하자 어제부터 황금색 똥은 어디로 가고 마치 연양갱을 토해내는 듯한... 크허어억...
이에 반해 inuit님은 잦은 해외 여행과 식도락에 젖어서인지 예전 그 멋이 넘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선동렬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얼굴살도 찌고 흰머리도 팍팍 늘어나 보는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foog사마에게 호기심마음이 있었는지 'foog님은 어떤 분인가요?'라고 질문 하시던데 차마 'foog님은 sanna님 못지 않은 절대 동안입니다'라고 답하지 못했습니다. 잠도 제대로 안 자고 일하시는 것 같던데 역시 사람은 바쁘게 살면 안 되는군요. 누가 저 말년 병장 좀 시켜 주세요. 요즘 군대 월급도 많이 올랐다던데.
그러고보니 얼마 전 예비군 훈련에서 이병 조교에게 친구가 던진 말.
친구 : 야, 너 내후년까지 나랑 여기서 만나겠구나! 힘 내!
이병 : ......
남 말 할게 아닌 게 요즘 제 상태도 정상이 아닙니다. 남들은 취업한다고 거의 하루에 하나 이상 원서를 써 대는데 저는 다 합쳐도 두 자리 수가 안 되는지라... 지금까지 꼴랑 세 통 내다보니 시간은 남아돌고 마음은 옥죄고, 이 가슴 어디서 풀까 고민하다 남들 다 퇴근하는 밤 열 시, 나홀로 편의점에서 소주를 품에 안고 자갈치와 라면과 함께 와작와작 씹어대니 몸만 이십대지, 얼굴은 삼십대요, 마음은 사십대요, 인상은 오십대요, 미래는 육십대요... 아, 쓰다보니 눈물 나서 모니터가 보이질 않네... 그나마 정신 차리고 inuit님께서 추천하신 모 분야의 모 파트를 지원하려고 하니...!!!
아아, 이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실명제의 힘이로군요! 대체 내 정신연령이 초딩인 것을 어디서 파악한 것인지...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되었나 몇 번이나 확인했으나 이것이 진실... 그나마 inuit님이 추천해 주신 파트는 올해 뽑지도 않아 돌려 지원한 것인데 이런 굴욕을 당하다니...
비록 이런 아픔만이 가득한 만남이었지만 생각이 좀 더 정리되었고 그 제곱으로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사실 배운 게 많고 깨달은 바가 있어 글을 좀 덧붙이고 싶으나 여기에 이어 나가다가는 멀쩡한 내용도 뵹신처럼 될 것 같아 다음 기회에... 여하튼 다들 감사했습니다 ㅜ_ㅜ
비록 이런 아픔만이 가득한 만남이었지만 생각이 좀 더 정리되었고 그 제곱으로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사실 배운 게 많고 깨달은 바가 있어 글을 좀 덧붙이고 싶으나 여기에 이어 나가다가는 멀쩡한 내용도 뵹신처럼 될 것 같아 다음 기회에... 여하튼 다들 감사했습니다 ㅜ_ㅜ
ps. 두목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inuit님은 결국 카드를 긁으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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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세개도 아닌..하나 썼는걸요..그것도 대충-_-;;;;;;;;;;;;;;;;;
집 가까운 기업이 드물어요..쿨럭;;;;;;;-
2008/10/06 17:32 [Edit/Del](저도 서울은 아닌걸요;; 서울 안 좋아해요-_-)
학교를 왕복 4시간 가량으로 다니다보니
너무 힘들어서ㅠㅠ 가까운 곳 원츄...가 되버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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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지금 사랑스런 마음의 고향 고담 OO동을 까는겁니까? 저는 거기 가면 맘의 평화를 느끼면서 도 굳이 서울에 살아야 한다면 돈 마니 벌어서 거기선 결코 살지 않겠다고 다짐을...ㅋ 이율배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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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블로거들을 온라인으로 볼 때와 오프라인에서 볼 때는 또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또 일단 오프에서 본 후에 다시 글을 읽으면 또다른 맛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블로거들을 만나는 게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승환님 요즘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세요.
거듭 말하지만 (자랑은 아니지만.. ㅠㅠ )사실 저도 외환위기 때 졸업하면서 실업자였다니깐요..
그때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토피가 계속 기승을 부려서 엄청 고생했었습니다.. ㅠㅠ
승환님은 피부는 깨끗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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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몰라도 이건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어찌 어찌 숫가락 하나 더 얹는 셈치고 ㅡ.ㅡ 참석시켜달라 졸랐을 텐데 말입니다.
귀국신고 및 감사인사귀국신고 및 감사인사
Posted at 2008/06/30 01:00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6월 29일자로 귀국했습니다. 4개월을 채우지 않았는데 어차피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었기에 큰 미련은 없습니다.
제 전용기...
사실 지나간 시간을 쉽사리 평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와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지니는 가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후 나아갈 길이 불명확함을 생각하면 갓 지난 일에 대해 무어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조금 성급하게나마 평가를 내리자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붙들고 늘어지며 고민했다는 것만으로도 표면적인 결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중국 행 기간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신기하리만큼 블로거 분들께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군요. 몇몇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누구보다 존경하는 inuit님, 바쁜 와중에도 메일을 통해 제가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제서야 3년간 잡고 있던 하나의 질문을 버리고 다음 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신저를 통해 귀찮게 하는 펄님, 당연히 떨어지기는 했지만 인턴이나 한 번 내 볼까 하는 불쌍한 중생에게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아무쪼록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누구보다 상하이신님께는 큰 신세를 졌습니다. 신세를 떠나 민폐라 해야 할 정도인 것 같네요. 덕택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 후배가 올 때 맞춰 오도록 하여 더 많은 만남과 경험의 기회까지 주셨습니다. 숙식까지 신경 써 주신 부분에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ㅜ_ㅜ
마지막으로 Psyk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지는 오래 되었는데 직접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Psyk님이 직접 자세히 설명하셨네요, 얻어먹기만 한 저로는 그저 죄송할 뿐. 덤으로 막판에 차비 부족으로 차관을...... 상하이신님과 Psyk님과의 만남은 언제 따로 포스팅해야겠습니다. 여기 풀기에는 조금 길군요.
여하튼 이처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웹을 통해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단 제가 어설픈 질문괏 생각에 묶여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상하이신님과 Psyk님은 해외에서 만나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현지였기에 더욱 큰 가르침과 도움을 줄 수 있었고요.
저는 제가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무언가가 그리 크지 않고 경험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많은 분들이 제게 주신 풍부한 경험과 현장에서의 정보는 아마 제 주변 또래들은 누구도 가지지 못할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 중국행은 제게 이러한 생각을 조금 더 확장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제게 준 가장 소중한 가르침은 바로 저 역시 그러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삶을 몸소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해야 하겠지요. 이를 위해 더 성실히 내면을 들여다보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글에서는 언급하지 못한 많은 분들까지 포함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지나간 시간을 쉽사리 평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와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지니는 가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후 나아갈 길이 불명확함을 생각하면 갓 지난 일에 대해 무어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조금 성급하게나마 평가를 내리자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붙들고 늘어지며 고민했다는 것만으로도 표면적인 결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중국 행 기간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신기하리만큼 블로거 분들께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군요. 몇몇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누구보다 존경하는 inuit님, 바쁜 와중에도 메일을 통해 제가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제서야 3년간 잡고 있던 하나의 질문을 버리고 다음 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신저를 통해 귀찮게 하는 펄님, 당연히 떨어지기는 했지만 인턴이나 한 번 내 볼까 하는 불쌍한 중생에게 많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아무쪼록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누구보다 상하이신님께는 큰 신세를 졌습니다. 신세를 떠나 민폐라 해야 할 정도인 것 같네요. 덕택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 후배가 올 때 맞춰 오도록 하여 더 많은 만남과 경험의 기회까지 주셨습니다. 숙식까지 신경 써 주신 부분에서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ㅜ_ㅜ
마지막으로 Psyk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지는 오래 되었는데 직접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Psyk님이 직접 자세히 설명하셨네요, 얻어먹기만 한 저로는 그저 죄송할 뿐. 덤으로 막판에 차비 부족으로 차관을...... 상하이신님과 Psyk님과의 만남은 언제 따로 포스팅해야겠습니다. 여기 풀기에는 조금 길군요.
여하튼 이처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웹을 통해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단 제가 어설픈 질문괏 생각에 묶여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상하이신님과 Psyk님은 해외에서 만나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현지였기에 더욱 큰 가르침과 도움을 줄 수 있었고요.
저는 제가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무언가가 그리 크지 않고 경험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많은 분들이 제게 주신 풍부한 경험과 현장에서의 정보는 아마 제 주변 또래들은 누구도 가지지 못할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 중국행은 제게 이러한 생각을 조금 더 확장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제게 준 가장 소중한 가르침은 바로 저 역시 그러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삶을 몸소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해야 하겠지요. 이를 위해 더 성실히 내면을 들여다보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글에서는 언급하지 못한 많은 분들까지 포함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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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좋은 경험 하고 오신 것 같네요. 귀국을 환영하고요 별 도움도 못 됐는데 감사까지 받고 민망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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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0:37 [Edit/Del]음... 현실로 다가오니...
사실, 대통령이 종친이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그죠?
음...
하긴 삼성 이건희 회장도 종친이긴 하진만 떡고물이 없었으니..ㅎㅎ
종친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과 삼성...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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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중국에 있는거 맞는지 자꾸 조사하니까 귀국 선언을.. ^^
짧지만 의미있는 인생의 한 챕터였으리라 생각해요.
멋진 다음 챕터를 열어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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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님과 오르페오님두부님과 오르페오님
Posted at 2008/02/04 01:10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모임의 발단
최근 티스토리에서 저와는 몇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두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르페오님과 두부님(구블로그, 현재블로그)인데 어쩌다보니 말 그대로 번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나기 전날에서야 모임이 확정되었으니 말이죠. 긴 시간 알고 지낸 것은 아니지만 그림과 사진이라는 보기 드문 블로그 테마는 물론 실제 직업마저 그 쪽에 연결된 분들인데다 작품들도 워낙 마음에 들어 염치불구하고 모임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연락은 오르페오님께서 고생하며 돌렸지만 -_-ㅋ 사실 두 분 모두 글보다 그림과 사진을 많이 올리는 편이라 파악이 쉽지 않았는데 실제 만나보니 너무 좋은 분이라 매우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페오 & 두부
오르페오는 사랑하는 아내가 죽자 죽음의 신에게 간청해 아내를 살린 왕의 이름입니다. 중간에 돌아보지 말라고 했는데 돌아봐서 고생해서 살린 마누라 다시 죽이기도 하죠. 대체 오르페오님과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왕도 아니고 마누라도 없고… 이에 반해 두부님은 한 만화에서 주인공이 흰 런닝에 빤스만 입고 있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두부라고 지었다고 하는군요. 이는 실제 생활과 좀 부합할 듯… (죄송) 여하튼 오르페오님은 현재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계시고 두부님은 사진작가로 활동하시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인상 & 실제 인상
오르페오님은 다소 왜소한 체구였지만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는 분답게 패션센스가 아주 장난 아니었습니다. 대구까지 불려가 혹사당하다가 토요일까지 본사에서 착취당한지라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는데 슬림한 정장 스타일이 너무 멋지더군요. 반면 두부님은 좀 딱딱한 분인지 알았는데 의외로(?) 친절하고 사근사근했습니다. 분위기는 자유분방함을 넘어 한량스러움이 대단했는데 저 멀리에서 보았을 때부터 모두가 두부님임을 예상했을만큼 걸음걸이부터 여유와 포스가 넘치더군요.
학창시절 인도 여행중인 두부님, 현재 몸매와는 아무런 관련이 있을 리 없습니다
외모와 행동의 괴리
오르페오님은 작은 체구와는 달리 폐가 좋지 않아 얼마 전 ‘입원까지 했음에도’ 꿋꿋이 담배를 피우는 의지의 사나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이상한 타협점을 찾아 저타르 담배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술도 무지 좋아한다는데 어찌 그리 피부가 백옥인지 신기했습니다. 반면 두부님은 대단히 건장한 체구임에도 술을 마시다 보면 잠을 잔다는 슬픈 약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예전 자취방에서 이사할 때 2년 전 먹다 남긴 소주가 발견될 정도라 하더군요. 더군다나 오지를 탐험하며 사진을 찍으면서도 귀신영화가 무섭다며 어울리지 않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꿋꿋하게 몸을 버리며 담배를 피는 오르페오님의 유작이 될뻔한 작품
사람 & 작품 세계
두 분 모두 참으로 순수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직업과 달리 두 분 다 문과를 나오셨지만 그저 자기 좋아하는 분야를 하다 보니 어느 새 이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줄이 없어 고생 중이라는…) 두부님의 사진은 정말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열정이 드러나는 반면 오르페오님의 그림들은 다소 엉뚱하지만 천재적 직관이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두 분을 직접 뵙고 작품들을 둘러보니 작품들에 두 분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블로그에 들르시면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설명하기 귀찮다보니 대놓고 광고)
덤
웃으면서 이야기는 했는데 생각해보니 사실 차마 밝히지 못할 슬픈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차마 여기 밝힐수는 없을 것 같으니 두 분 알아서들 자수하세요. 어쩌다보니 여자친구 생일에 약속이 잡혀 동석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덕택에 돈 안 들이고 생일선물 준 셈 되었으니 오히려 다행입니다 -_-a 사실 저 혼자였으면 밤새 술 한 잔 더 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기도 한데 다음 기회를 노리죠. 아무튼 두 분 모두 블로그계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분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_-V

오르페오님은 다소 왜소한 체구였지만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는 분답게 패션센스가 아주 장난 아니었습니다. 대구까지 불려가 혹사당하다가 토요일까지 본사에서 착취당한지라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는데 슬림한 정장 스타일이 너무 멋지더군요. 반면 두부님은 좀 딱딱한 분인지 알았는데 의외로(?) 친절하고 사근사근했습니다. 분위기는 자유분방함을 넘어 한량스러움이 대단했는데 저 멀리에서 보았을 때부터 모두가 두부님임을 예상했을만큼 걸음걸이부터 여유와 포스가 넘치더군요.
외모와 행동의 괴리
오르페오님은 작은 체구와는 달리 폐가 좋지 않아 얼마 전 ‘입원까지 했음에도’ 꿋꿋이 담배를 피우는 의지의 사나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이상한 타협점을 찾아 저타르 담배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술도 무지 좋아한다는데 어찌 그리 피부가 백옥인지 신기했습니다. 반면 두부님은 대단히 건장한 체구임에도 술을 마시다 보면 잠을 잔다는 슬픈 약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예전 자취방에서 이사할 때 2년 전 먹다 남긴 소주가 발견될 정도라 하더군요. 더군다나 오지를 탐험하며 사진을 찍으면서도 귀신영화가 무섭다며 어울리지 않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람 & 작품 세계
두 분 모두 참으로 순수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직업과 달리 두 분 다 문과를 나오셨지만 그저 자기 좋아하는 분야를 하다 보니 어느 새 이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줄이 없어 고생 중이라는…) 두부님의 사진은 정말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열정이 드러나는 반면 오르페오님의 그림들은 다소 엉뚱하지만 천재적 직관이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두 분을 직접 뵙고 작품들을 둘러보니 작품들에 두 분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블로그에 들르시면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설명하기 귀찮다보니 대놓고 광고)
덤
웃으면서 이야기는 했는데 생각해보니 사실 차마 밝히지 못할 슬픈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차마 여기 밝힐수는 없을 것 같으니 두 분 알아서들 자수하세요. 어쩌다보니 여자친구 생일에 약속이 잡혀 동석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덕택에 돈 안 들이고 생일선물 준 셈 되었으니 오히려 다행입니다 -_-a 사실 저 혼자였으면 밤새 술 한 잔 더 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기도 한데 다음 기회를 노리죠. 아무튼 두 분 모두 블로그계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분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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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 봄날 // On The Street / Where You Live? 2008/02/04 04:56 [Delete]
- 우리들 함께 여기에 // Visual Poem 2008/02/04 15:59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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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경제란을 보니 국제적으로 콩 값이 올라, 두부 값도 뛰게 생겼다는 군요.
이제, 몸값이 높아지는 겁니다. 그나저나 질 수 업뜸. 수 일 내로 사진 포스팅할지도 모름. -
티스토리 이전 완료했습니다티스토리 이전 완료했습니다
Posted at 2007/12/27 14:54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폭발성 공지성 글입니다. 크리스마스 중, 늦어도 26일까지는 티스토리로 이전할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난 취향이 이상한지라 이 블로그 계속 봐야겠다는 분은 rss 수정 염두해 주세요. (07 / 12 / 24)
------------------
방금 티스토리 이전 완료했습니다.
내일이 웹호스팅 기간 만료인지라 좀 급하게 해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천천히 해도 문제가 많은고로 별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_-
어쨌든 앞으로 웹호스팅 비용, 트래픽 문제 신경 끊게 되어 다행입니다. 도메인 뒤에 TT 떼어낸 것도 후련하고요.
아무튼 기존 RSS등록하신 분들에게 별 죄송하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HANRSS 300위 안에 들려고 했는데...
다섯 명 남겨두고 크헉~~~~~~~~~~ (172명상태서 중단) 어쨌든 1차 목표는 inuit님(1044명), 최종 목표는 떡이떡이님(3911명)입니다. 이미 2명 달성으로 1일 100% 성장에 성공했으니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전혀 도움 안 되고 아무도 신경 안 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_-a
혹시라도 난 취향이 이상한지라 이 블로그 계속 봐야겠다는 분은 rss 수정 염두해 주세요. (07 / 12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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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티스토리 이전 완료했습니다.
내일이 웹호스팅 기간 만료인지라 좀 급하게 해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천천히 해도 문제가 많은고로 별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_-
어쨌든 앞으로 웹호스팅 비용, 트래픽 문제 신경 끊게 되어 다행입니다. 도메인 뒤에 TT 떼어낸 것도 후련하고요.
아무튼 기존 RSS등록하신 분들에게 별 죄송하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HANRSS 300위 안에 들려고 했는데...
다섯 명 남겨두고 크헉~~~~~~~~~~ (172명상태서 중단) 어쨌든 1차 목표는 inuit님(1044명), 최종 목표는 떡이떡이님(3911명)입니다. 이미 2명 달성으로 1일 100% 성장에 성공했으니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전혀 도움 안 되고 아무도 신경 안 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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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tt가 떨어졌근영. 접속이 안 된다 나오더라구요.
변한거이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옮겨져서리 실감이 안 나구만요! -
이방인어제 오랜만에 접속했다가 안 되서 당황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이사를 감축드립니다.
막창을 질겅질겅 씹으며 사이다 한잔 하는 중에 승환님 블로그를 보니...., 더 우울해지는군요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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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등록했습니다. hanrss.
한동안 계속 읽었는데 어느날 끊겨서 들어와 보니 이전하셨네요.
이사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홈페이지 하고 싶으시면 게시판은 제로보드가 제일 무난한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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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33어디로 가야 하는지요... 길잃은 꼴이 되었네요 요세상에 컴맹티가 넘 나서 챙피도하고 또 ......'.rss수정'이란말도 무슨뜻인지....
여하튼 촌티나도 새해인사는 하고프니..."戊子년 2008년에 좋은해가 되시도록 머리 박살나도록 노력하시고 하고픈 계획엔 불타는 정성을 아낌없이 붓도록 기원합니다
건전한 생각은 누구에게나 웃음이 곁들인 행복감을 줍니다 그 어떤 희망도 나의 소망입니다 복주머니 놓치니 마세요 "僅賀新年" -
어디로 도망가셨는지.. 주소라도 남겨주시지.. 뭐없어도...검색으로 잡아버렸네용~ㅋ
해피 뉴 이어요~ -
3년만의 오프 만남3년만의 오프 만남
Posted at 2007/12/16 20:05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토요일 이 저주받은 블로그의 3년차 이웃분인 inuit사마와 엘윙히메를 만났습니다. 저같은 불가촉천민을 이런 브라흐만 모임에 끼이게 하다니, 대단한 영광이었습니다. 장소가 '블랙 앵거스'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저는 angers인 줄 알았더니 angus로더군요. 역시 사람의 사상이란 곳곳에 개입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에 고운 맘 먹고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흑흑...
사실 두 분의 블로그를 최소 2회독은 한지라 대충 모습을 그렸는데 inuit님의 경우는 격물치지님이 말씀하신 대로 '어떻게 그렇게 블로그가 블로거와 그렇게 닮아 있는지...'라는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그야말로 모범적인 인간상의 전형인지라 빠돌 모드가 더욱 강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 일이나 전공 계통의 이야기를 하시면 아프리카어가 펼쳐지는 기분인지라 '아, 그렇군요', '어머, 정말요?'라는 흔한 맞장구 한 번 못 치고 버로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본인 스스로 이과 계통은 넓이 없이 depth를 추구한다고 하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어떻게 다 커버하는지는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엘윙님은 다소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의외로 어여쁘신지라... 정말 의외였습니다. 나이도 다소 의외였는데 저는 30대일 줄 알았거든요. 물론 이 계산 방법은 한국 사회에 기본인 재수에 휴학 좀 해 주었다는 제 맘대로의 가정이 들어갔는데 역시 사람은 마음을 곱게 쓰고 다녀야 하나 봅니다. 뭐, 어차피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쿠쿠쿠... 엘윙님의 경우는 어느 정도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삶을 찌들게 하는 회사 생활에 대한 포스팅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크지 않은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날 우연을 가장해 명함을 가져오지 않은 이유도 아마 제가 회사에 찌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섞여 있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능력이 일천한지라 inuit님처럼 이러한 상황에 대한 통찰력있는 분석은 불가능하고 여기서 배운 몇 가지를 정리하면...
사실 두 분의 블로그를 최소 2회독은 한지라 대충 모습을 그렸는데 inuit님의 경우는 격물치지님이 말씀하신 대로 '어떻게 그렇게 블로그가 블로거와 그렇게 닮아 있는지...'라는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그야말로 모범적인 인간상의 전형인지라 빠돌 모드가 더욱 강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 일이나 전공 계통의 이야기를 하시면 아프리카어가 펼쳐지는 기분인지라 '아, 그렇군요', '어머, 정말요?'라는 흔한 맞장구 한 번 못 치고 버로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본인 스스로 이과 계통은 넓이 없이 depth를 추구한다고 하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어떻게 다 커버하는지는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엘윙님은 다소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의외로 어여쁘신지라... 정말 의외였습니다. 나이도 다소 의외였는데 저는 30대일 줄 알았거든요. 물론 이 계산 방법은 한국 사회에 기본인 재수에 휴학 좀 해 주었다는 제 맘대로의 가정이 들어갔는데 역시 사람은 마음을 곱게 쓰고 다녀야 하나 봅니다. 뭐, 어차피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쿠쿠쿠... 엘윙님의 경우는 어느 정도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삶을 찌들게 하는 회사 생활에 대한 포스팅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크지 않은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날 우연을 가장해 명함을 가져오지 않은 이유도 아마 제가 회사에 찌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섞여 있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능력이 일천한지라 inuit님처럼 이러한 상황에 대한 통찰력있는 분석은 불가능하고 여기서 배운 몇 가지를 정리하면...
1. 역시 사회생활은 순발력과 배짱
물주라는 이유로 약속시간을 15분이나 어긴 inuit님의 첫 인사말
엘윙님과 남편예정님을 향해 : 두 분 참 잘 어울리세요.
세상의 모든 우울을 안고사는 듯한 리승환을 향해 : 참 잘 생기셨네요.
엘윙님의 경우야 뭐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두 번째 경우는 사실 말하기가 참 힘들었을텐데, 아무런 얼굴 표정 변화없이 그런 말을 하시다니... 학교 첫 수업시간 앞문으로 들어오면 전 학생이 강사인줄 알고 긴장하는 이 슬픈 얼굴에 말이죠, 하지만 평생 돈 빌려달라는 친구 외에 이런 말을 듣지 못한 제 마음은 너무나 따뜻해졌고 이내 부드러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꼭 새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주라는 이유로 약속시간을 15분이나 어긴 inuit님의 첫 인사말
엘윙님과 남편예정님을 향해 : 두 분 참 잘 어울리세요.
세상의 모든 우울을 안고사는 듯한 리승환을 향해 : 참 잘 생기셨네요.
엘윙님의 경우야 뭐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두 번째 경우는 사실 말하기가 참 힘들었을텐데, 아무런 얼굴 표정 변화없이 그런 말을 하시다니... 학교 첫 수업시간 앞문으로 들어오면 전 학생이 강사인줄 알고 긴장하는 이 슬픈 얼굴에 말이죠, 하지만 평생 돈 빌려달라는 친구 외에 이런 말을 듣지 못한 제 마음은 너무나 따뜻해졌고 이내 부드러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꼭 새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게임에도 과학적 관리 기법이 적용되는 무서운 세상
엘윙님이 속한 와우 길드의 마스터는 25명을 거느리는 무서운 권력자입니다. 열심히 몬스터 때려잡지 않으면 직장상사 못지 않은 면박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_-...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 몬스터를 몇 대 때렸고 등등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체크가 가능한 프로그램까지 존재해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 역으로 스트레스 받지나 않을지... 어쨌든 엘윙님께서도 곧 이러한 마스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엘윙님이 속한 와우 길드의 마스터는 25명을 거느리는 무서운 권력자입니다. 열심히 몬스터 때려잡지 않으면 직장상사 못지 않은 면박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_-...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 몬스터를 몇 대 때렸고 등등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체크가 가능한 프로그램까지 존재해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 역으로 스트레스 받지나 않을지... 어쨌든 엘윙님께서도 곧 이러한 마스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3. 효율성
전 흐름이나 내용은 비교적 기억을 잘 하는 편인데 키워드는 징그러울 정도로 기억을 못 합니다. 시험에서도 퀴즈 형식은 대단히 약한 편이죠. 그래도 inuit님은 대개 핵심어를 영어로 쓰는지라 기억하기 쉽습니다. 이 날 자리에서는 제게 duration과 focus라는 말을 지나가는 말로 하셨는데 목적을 위한 효율성으로 제 맘대로 재정의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무슨 일을 해도 기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duration은 크게 여의치 않는 편이지만 - 물론 조임은 필요하지만 과유불급이란 생각이 더 강하기에 - 워낙 focus를 잘 맞추지 못하는 편이라 되려 머리가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_- 더군다나 지금처럼 focus를 넓게 잡고 있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focus도 확대되고 이에 따라 생기는 새로운 계획의 duration은 종잡을 수 없을만큼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참고로 전 영어에 약하기에 영문 키워드도 한글로 번역해 외우는데 duration 뜻을 몰라서 참 힘들었습니다.
전 흐름이나 내용은 비교적 기억을 잘 하는 편인데 키워드는 징그러울 정도로 기억을 못 합니다. 시험에서도 퀴즈 형식은 대단히 약한 편이죠. 그래도 inuit님은 대개 핵심어를 영어로 쓰는지라 기억하기 쉽습니다. 이 날 자리에서는 제게 duration과 focus라는 말을 지나가는 말로 하셨는데 목적을 위한 효율성으로 제 맘대로 재정의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무슨 일을 해도 기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duration은 크게 여의치 않는 편이지만 - 물론 조임은 필요하지만 과유불급이란 생각이 더 강하기에 - 워낙 focus를 잘 맞추지 못하는 편이라 되려 머리가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_- 더군다나 지금처럼 focus를 넓게 잡고 있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focus도 확대되고 이에 따라 생기는 새로운 계획의 duration은 종잡을 수 없을만큼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참고로 전 영어에 약하기에 영문 키워드도 한글로 번역해 외우는데 duration 뜻을 몰라서 참 힘들었습니다.
4. 자기점검
inuit님께서 시간을 내서 자기 삶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삶은 그야말로 무점검 무수리 무이자의 삼무인생인지라 반성이 되었는데요. 이보다 엘윙님께 하신 말 중 싫은 일 가지치기와 좋은 일 찾기의 조합이 (물론 제 맘대로 정리한 말입니다) 기억에 남았습니다. function과 industry라는 말을 하셨는데 제 나름 정리하면 여기서 x축, y축서 맘에 드는 놈, 안 드는 놈 정리하고 지금 내 위치가 어떤지만 생각해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ndustry와 function은 업종(계통)이나 역할 정도로 변화시키고 덤으로 z축을 이러한 선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organization으로 보고 자기 가치와 합치하는 조직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건 그렇고 스펠링도 안 틀렸는데 왜 줄이 그어져 있습니까? 불안해서 사전까지 찾아 보았는데...

inuit님께서 시간을 내서 자기 삶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삶은 그야말로 무점검 무수리 무이자의 삼무인생인지라 반성이 되었는데요. 이보다 엘윙님께 하신 말 중 싫은 일 가지치기와 좋은 일 찾기의 조합이 (물론 제 맘대로 정리한 말입니다) 기억에 남았습니다. function과 industry라는 말을 하셨는데 제 나름 정리하면 여기서 x축, y축서 맘에 드는 놈, 안 드는 놈 정리하고 지금 내 위치가 어떤지만 생각해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ndustry와 function은 업종(계통)이나 역할 정도로 변화시키고 덤으로 z축을 이러한 선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organization으로 보고 자기 가치와 합치하는 조직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건 그렇고 스펠링도 안 틀렸는데 왜 줄이 그어져 있습니까? 불안해서 사전까지 찾아 보았는데...
5. 나는 다리가 짧아
오늘 가장 쇼킹했던 부분입니다. 마치고 일어나는데 inuit님과 엘윙님 정혼자 분이 의외로 키가 크시더라고요. '내 키가 작은 것도 아닌데 뭘...'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머리를 스치는 사실...
오늘 가장 쇼킹했던 부분입니다. 마치고 일어나는데 inuit님과 엘윙님 정혼자 분이 의외로 키가 크시더라고요. '내 키가 작은 것도 아닌데 뭘...'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머리를 스치는 사실...
앉아 있을 때는 제가 가장 커 보였습니다.
교훈 : 누구나 잘난 점 하나는 있다 억울하면 출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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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 마음은 이팔청춘이라오 2007/12/17 01:54 [Delete]
- 반가운 오프만남, 그리고 즐거움. // 물구나무선 까치리[V2.0] 2008/06/29 15:41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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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잘 읽었습니다.
의외였나염? 훗..30대 -_-? 떽!
저는 25명을 거느리고 갈굴 자신이 없어염 흑흑..
이승환님의 기술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정말로..정작 우물안 개구리는 공대생들이에요. 후후후. 앞으로 어떤 쪽에 포커싱하실지 궁금하네요. +_+
그리고..명함을 안가져 온것. 잘 잡아내셨군여. 무서워..역시 안갖고 가길 잘했삼.-
2007/12/17 23:03 [Edit/Del]문과생은 바다 안 플랑크톤이랄까요 -_- 어쨌든 잘 되길 기원할 뿐입니다 흑흑...
그리고... 제 스토킹 실력 아시잖습니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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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앉은키가 젤 컸을 때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은 '난 다리가 짧은 것이 아니라, 엉덩이 살이 두꺼운 것 뿐이다.'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제가 쓰는 방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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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읽으면 저도 좀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쓰고 관계와 유대를 넓혀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럽습니다^^
약간은 뜬금없지만, 바로 윗 리플다신 분. 저랑 이름이 같네요. 반가워라~ ㅎㅎ -
아아 아쉽습니다.
비록 글작성이나 댓글은 그 양이 많지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오프라인의 기회를 놓쳤다는게 아쉽네요.
즐거우셨을거 같습니다. -
정말 기억력과 관찰력이 뛰어나군요.
같이 있었음에도 재미난 이야기를 듣듯 넋놓고 읽었다는. >,.<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시간이 충분했으면 더 이야기해도 재밌었을거라 생각해요.
(밥샀으니 이제 트랙백 풀어주삼. 아직도 트랙백을 보내지 못한다우.)-
2007/12/17 23:37 [Edit/Del]즐거움은 물론이고 정말 생각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엘윙님 덕택에 더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비록 대단한 성과는 아니라도 말로 그치지 않도록 부단히 성찰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트랙백은 풀 줄 모르는지라 그냥 시험 완료되는대로 티스토리로 옮기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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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펄님 주관 모임에서 만나뵙고, 블로거 순례여행 중에 잠시 들러서 인사 드립니다...^^^;
(왜 이포스트에 답글을 쓰냐고 하신다면... function과 industry에 밑줄이 처진 이유를 알 것 같아서...^^^; '영어단어가 단독으로 쓰였으니 시작문자를 '대문자'로 쓰는 것이 문장규칙에 맞다, 그러니까 고쳐라, 아님 내가 고쳐줄까?' 라고 워드프로그램이 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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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이 궁극적으론 맞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워드 프로그램에서 밑줄이 쳐질 경우로는 두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스펠링이 틀린 경우이고 다른 한가지는 문법(grammer)가 잘못된 경우입니다. 스펠링을 틀렸을 때는 밑줄이 빨간 색이고 문법을 틀렸을 때는 밑줄이 녹색이에요 ㅎ
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
Posted at 2007/12/02 20:52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지난 번에 1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2등했습니다. 왠 중국 상식 퀴즈대회가 있던데 장소가 대전인지라 경쟁자가 얼마 없겠구나, 얼씨구나 하면서 신청했는데 정말로 경쟁자가 얼마 없어서 2등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거 속속 주워먹기 잘 합니다. 좋게 말하면 효율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자인게죠. 뭐, 어떻습니까, 김정일이는 핵까지 개발하면서 자위를 추구하며 사는데 저도 이렇게라도 살아야지 말이죠...
문제는 1등은 중국 1년 유학에 학교 선택 가능, 거기에 비행기삯은 물론 체류비용까지 몽땅 주는데 비해 2등은 6개월 유학에 학교 선택 불가능 (산동대학), 거기에 배를 타든 수영을 하든 알아서 가라고 하고 생활비는 물론이고 기숙사비도 주지 않습니다. 요즘 중국 학비가 꽤 오른지라 (이보다 달러 약세로 달러 결제를 않는 대학이 늘어났는데 이 대학도 그 중 하나) 대충 한국돈 환산하면 120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내게 무슨 상관이리요, 당장 세금이 몇 달이 밀려 있고 계절학기비 없어 몸 팔아야 할 판국에... 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거기서 한달 내내 일해봐야 기숙사비나 겨우 나온단다 ㅠ_ㅠ
어쨌든 1등 놓친 데 아쉬움이 무지하게 큽니다. 전 무지 어려운 문제 나올 줄 알고 고난이도만 무지 팠는데 대부분 극저난이도의 문제만이 나와서 대부분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판 1:1 상황에서 공부한 문제가 나왔는데 그것을 놓쳐 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고 그 다음 문제서 탈락해 버렸습니다... 아, 그것도 그나마 전략과목이었던 정치역사 부분이었는데 이걸 놓치다니, 하필 문제가 일본군이 일으킨 노구교 사건이구나, 앞으로 평생 일본 저주하고 살아야지... (아, AV가 있구나...)
사실 제게 필요한 것은 중국어 공부의 기회가 아니라 자금 압박 없이 좀 맘편하게 뭐라도 할 시간인데 이걸 놓치니 눈물이 주룩주룩 글썽글썽입니다. 오메, 이걸 돈으로 따져도 얼마 차이야... 600은 족히 차이 나겠구나... 더군다나 내게는 그야말로 쓰기도 뭐하고 버리기도 뭐한 계륵이로고... 사실 맘같아서는 일본 3개월이나 미국 1개월로 바꿔주면 안 되여? 라고 묻고 싶었지만 체면 따지는 중국인에게 이런 말 했다가 마이티모 앞의 최홍만 꼴 날테고... 양도하거나 조건을 바꿔야겠는데 원래 중국인들이 쇼부를 잘 받아들여주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가 상대방과 관계가 있을 때만 해당하는지라 이야기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 최강 무기인 싸바싸바 쇼부로 어떻게든 잘 써먹어야겠습니다. (이거 정말 좋은 소식 맞나? 어쨌든 남들 보기 좋은 소식일테니...)
ps. 시험을 앞두고 새벽 네시까지 술안주 삼종세트를 내려주신 허형님과 박형님께서는 위로의 학식을 내려주시길...ㅠ_ㅜ


문제는 1등은 중국 1년 유학에 학교 선택 가능, 거기에 비행기삯은 물론 체류비용까지 몽땅 주는데 비해 2등은 6개월 유학에 학교 선택 불가능 (산동대학), 거기에 배를 타든 수영을 하든 알아서 가라고 하고 생활비는 물론이고 기숙사비도 주지 않습니다. 요즘 중국 학비가 꽤 오른지라 (이보다 달러 약세로 달러 결제를 않는 대학이 늘어났는데 이 대학도 그 중 하나) 대충 한국돈 환산하면 120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내게 무슨 상관이리요, 당장 세금이 몇 달이 밀려 있고 계절학기비 없어 몸 팔아야 할 판국에... 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거기서 한달 내내 일해봐야 기숙사비나 겨우 나온단다 ㅠ_ㅠ
어쨌든 1등 놓친 데 아쉬움이 무지하게 큽니다. 전 무지 어려운 문제 나올 줄 알고 고난이도만 무지 팠는데 대부분 극저난이도의 문제만이 나와서 대부분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판 1:1 상황에서 공부한 문제가 나왔는데 그것을 놓쳐 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고 그 다음 문제서 탈락해 버렸습니다... 아, 그것도 그나마 전략과목이었던 정치역사 부분이었는데 이걸 놓치다니, 하필 문제가 일본군이 일으킨 노구교 사건이구나, 앞으로 평생 일본 저주하고 살아야지... (아, AV가 있구나...)
사실 제게 필요한 것은 중국어 공부의 기회가 아니라 자금 압박 없이 좀 맘편하게 뭐라도 할 시간인데 이걸 놓치니 눈물이 주룩주룩 글썽글썽입니다. 오메, 이걸 돈으로 따져도 얼마 차이야... 600은 족히 차이 나겠구나... 더군다나 내게는 그야말로 쓰기도 뭐하고 버리기도 뭐한 계륵이로고... 사실 맘같아서는 일본 3개월이나 미국 1개월로 바꿔주면 안 되여? 라고 묻고 싶었지만 체면 따지는 중국인에게 이런 말 했다가 마이티모 앞의 최홍만 꼴 날테고... 양도하거나 조건을 바꿔야겠는데 원래 중국인들이 쇼부를 잘 받아들여주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가 상대방과 관계가 있을 때만 해당하는지라 이야기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 최강 무기인 싸바싸바 쇼부로 어떻게든 잘 써먹어야겠습니다. (이거 정말 좋은 소식 맞나? 어쨌든 남들 보기 좋은 소식일테니...)
ps. 시험을 앞두고 새벽 네시까지 술안주 삼종세트를 내려주신 허형님과 박형님께서는 위로의 학식을 내려주시길...ㅠ_ㅜ
왠지 마지막 문구가 어울린다 싶어서 덧붙임...
1등,
2등,
AV,
경쟁자,
기회주의자,
김일성,
난이도,
노구교 사건,
달러,
대전,
마이티모,
삼종세트,
쇼부,
술안주,
싸바싸바,
유학,
중국상식퀴즈대회,
최홍만,
학비,
학식,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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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등을 하시다니 대단하시군요. 그리고 짤방이 지금 심정을 절절히 나타내주는듯 하네요 ^^
아무튼 반공짜유학 득 축하 드립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군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생각드네요...
담엔 꼭~ 1등하시길.....
저는 이승환님께선 1등하실 기회가 또 오리라 생각합니다.
홧팅!!
아 ~그리고,"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ㅋㅋㅋㅋ 이거 읽고 저 웃다가 배가 아파 혼났어요...케케케 -
산동대학 괜찮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안오시나요?
한국 주재원 어린자식들의 과외가 맥도날드 알바보다는 나을것도...
2등 축하해요.^^-
2007/12/03 22:03 [Edit/Del]20위권 안에는 들고 산동성에서는 제일 좋은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재원 아이 하나 잡는다면 원츄지만 그 확률이란 게 알 수 없는지라 떠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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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이런게 있었으면 얘기하지....난 그런 줄도 모르고....그나저나 숙취때문에 3일은 고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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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3 22:03 [Edit/Del]그런데 성격상 원래 시험 전날 아니면 딴 짓 하는 스타일이에요 (공부해도 딴 공부를...)
그래도 학식은 제공하세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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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드립니다. 1등을 놓친것이 아쉽지만요. 우선 빚을 내서라도 다녀오신후에 어떻게라도 갚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저는 돈 없습니다. -
paris33참 유감스럽습니다 2등은 않하니만 못해요 ^^;; 그러니 죽자사자 1등이 최고라고 하나봅니다
다음기회를 꼭 잡으세요 이를 악물고 용기백배하십시요
노구교사건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얼핏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언제나 역사를 바로 읽는 시대가 올런지요 바로 지금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뜨거운 차 한잔 드립니다 좋은꿈 꾸시라고...^^-
2007/12/03 22:04 [Edit/Del]하하, 승자독식 시대임을 강하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 옛날 책을 기억하시다니 기억력이 놀라우시네요.
차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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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건설적으로 사시는군요.
저도 일단 대전에 산다면 사는 놈이지만, 저런 대횐 처음 듣네요. 하긴 제가 공모전이고 대회고 뭐고 아는 게 하나도 없긴 하지만요. ㅡ ㅡ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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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33전 머리는둔하고 기억력은 사람을 뜨끔하게 할정도로 좋습니다
근데 그 옛날책 아직도 서점에서 팔아요.. 놀랬어요..김용욱아저씨책보다 인기가 더 좋은 것같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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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엘윙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뭔지 물으셨는데 제가 기억하는 댓글은 대개 초기 블로그 운영할 때의 댓글입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댓글은 커녕 방문자도 30이 되지 않는 암흑의 블로그였기에 댓글로 대화를 나눈 한 분 한 분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은 반대로 누가 오든말든 신경도 안 쓰고 트래픽 문제로 네이버 검색은 막은 상태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기고 네이버 검색 풀어 국민소득 이만달러에 걸맞는 일일 방문자 이천시대를 열어야 하는데 귀찮습니다 -_-
지금 초기 이웃분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닫으셨습니다. amnesiac님처럼 군대에서 열심히 삽을 파는 분도 있고요 -_- 잠수중인 분도 꽤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일이고요. 그런 와중에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두 분이 inuit님과 엘윙님입니다. 이 두 분 블로그는 굳이 hanrss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학교나 친구 PC를 사용할 때도 직접 도메인을 입력하는 블로그로 자리매김할만큼 제 e-life에서 큰 부분이 된 것 같네요. 최근 새로운 이웃분들의 훌륭한 블로그들을 알게되어 이런 블로그가 좀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예전부터 방문하던 블로그가 떠오르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부로 inuit님이 제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신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그간 inuit님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블로거일뿐 아니라 제 삶의 멘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에게도 종종 추천하는데 의외로 학생들은 무관심하고 아저씨들이 좋아하더군요. 어쨌든 앞으로도 직간접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엘윙님은 털달린 흑돼지 사져염.
지금 초기 이웃분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닫으셨습니다. amnesiac님처럼 군대에서 열심히 삽을 파는 분도 있고요 -_- 잠수중인 분도 꽤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일이고요. 그런 와중에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두 분이 inuit님과 엘윙님입니다. 이 두 분 블로그는 굳이 hanrss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학교나 친구 PC를 사용할 때도 직접 도메인을 입력하는 블로그로 자리매김할만큼 제 e-life에서 큰 부분이 된 것 같네요. 최근 새로운 이웃분들의 훌륭한 블로그들을 알게되어 이런 블로그가 좀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예전부터 방문하던 블로그가 떠오르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부로 inuit님이 제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신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그간 inuit님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블로거일뿐 아니라 제 삶의 멘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에게도 종종 추천하는데 의외로 학생들은 무관심하고 아저씨들이 좋아하더군요. 어쨌든 앞으로도 직간접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엘윙님은 털달린 흑돼지 사져염.
ps. 덤으로 비록 블로고스피어에서만 봐 왔지만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포스팅한 글들, 각종 발표에서 유용하게 무단 도용했고 엄청나게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ps2. 엘윙님은 3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첫 덧글을 남기셨는데 참 할 일이 없으셨나봐요 -_-a
ps3. 나름 좋은 날이라 그런지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이는 나중에 보고를...
ps2. 엘윙님은 3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첫 덧글을 남기셨는데 참 할 일이 없으셨나봐요 -_-a
ps3. 나름 좋은 날이라 그런지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이는 나중에 보고를...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498
- 블로그 트레이싱 // 마음은 이팔청춘이라오 2007/12/04 21:37 [Delete]
- blogging. 4th anniversary // Astraea's Say about,,, 2007/12/17 21:59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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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춘향이 글에 첫 댓글을 달지 않았나 싶은데, 그게 벌써 3년인가요.
누드모델이란 닉네임에 묻혀 가벼움으로 지날 뻔 했다가, 재기발랄한 글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승환님이 3년간 많은 성취와 진전이 있었는데 곁에서 늘 지켜본 느낌이네요. ^^
언제 엘윙님하고 셋이서 삼겹살이라도 굽는 자릴 마련해봐요. ^^
(스폰서는 대기업 다니는 분이 하도록 하고. 크크크)-
2007/12/02 18:00 [Edit/Del]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항상 분주하신 inuit님은 초고속 승진으로 부장을 넘어 이사님이 되셨는데 저는 그간 변화란... 병역특례병 -> 민간인 -> 4학년 -_- 이라는 끔찍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ㅠ_ㅠ
삼겹살은 눈물나게 좋지만... 예전에 상하이신님께서 닭대가리, 용꼬리 논쟁을 두고 닭의 모가지 정도면 용꼬리보다 낫지 않겠냐고 했는데 용꼬리 파워콤 외판원을 굳이 착취할 필요가 있을까요 -_- -
2007/12/05 00:14 [Edit/Del]아무래도 삼자회동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세력은 비교가 안 되지만...
이명박 : 문국현 : 허경영... 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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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33진정어린 고백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글입니다 따뜻한 인간애가 흐르는 남얘기.... 이런 건 빨리 전염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계절에 어울리는 ...영하로 내려가려나 바람이 쌩쌩...갑자기 추위가 두렵지 않아지는군요ㅋㅋ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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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12월 1일에 쓴 글인데 위에 2등하신거 보느라고 이 글을 놓쳤군요. 그렇지만 다행히 근무시간에 볼수 있었습니다. inuit님이랑 팀장님께는 비밀 ㄱ-
벌써 3년이나 지났네요. inuit님은 승진하시고..학생이었던 저는 직장인이 되고..학생이었떤 이승환님은 학생이시군여.
관심사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많이 다른데 이렇게 계속 방문을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이승환님이 잘생겨서일까염?훗. 여튼 고마워염. 3년전의 댓글이 아직 남아있나요. 뒤적뒤적-
2007/12/04 22:34 [Edit/Del]어.. 봐버렸습니다. >,.<
모두에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3년같아요.
승환님은 유학다녀오고, 마사회 1등먹기도 하고, 또 유학길에..
엘윙님은 좋은 회사에서 잘나가며 결혼을 앞둔 처지..
그나저나 점점 결속감이 생기는건 왠일일까요.. ^^a -
2007/12/05 00:17 [Edit/Del]관심사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계속 오가는 것은 참 미스터리입니다. 조기이웃(?)이라 그런 건지... 어쨌든 저도 두 분 못지 않게 좀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어야 할텐데 내놓을 게 없어 답답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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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3주년 이벤트, 질문을 받습니다블로깅 3주년 이벤트, 질문을 받습니다
Posted at 2007/11/09 21:59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세어보니 블로그를 연지 어언 삼년이 되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이글루스보다 태터툴즈 시절이 더 길었다는 것... 현재 이글루스 블로그는 잠시 닫아두고 글을 하나씩 여유될 때 옮기는 중인데 이상하게 이글루스 시절이 훨씬 길게 느껴집니다. 태터 시절이 많은 사람이 오가서 역동적이어서 그런지도, 이글루스 때 이웃분들은 이제 거의 블로깅에서 멀어져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3년간 정말 블로그를 통해 많은 만남과 교류가 있었고 제 자신에게도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따로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가진 것, 줄 것도 순정밖에 없는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는 인생인지라 쓸만한 이벤트는 없고 이번에 둥지를 옮긴 펄님이 예전 운영하던 블로그에서 4주년 기념 포스팅으로 질문을 받은 적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재미있고 또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저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실명으로 드러내놓고 하는 블로그인데도 가끔 댓글을 보면 저에 대해 미스테리함을 느끼는 호기심천국 분들이 계신 듯한데 저 자신이나 저의 블로그에 대해 궁금한 것 있음 아무거나 질문 남겨주세요. 사생활에 대해서도 비밀글로라도 답하겠지만 이보다 좀 더 깊이 있거나 번뜩이는 예측불허의 질문이 나오면 재미있겠군요. 쨌든 무플의 굴욕을 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가진 것, 줄 것도 순정밖에 없는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는 인생인지라 쓸만한 이벤트는 없고 이번에 둥지를 옮긴 펄님이 예전 운영하던 블로그에서 4주년 기념 포스팅으로 질문을 받은 적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재미있고 또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저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실명으로 드러내놓고 하는 블로그인데도 가끔 댓글을 보면 저에 대해 미스테리함을 느끼는 호기심천국 분들이 계신 듯한데 저 자신이나 저의 블로그에 대해 궁금한 것 있음 아무거나 질문 남겨주세요. 사생활에 대해서도 비밀글로라도 답하겠지만 이보다 좀 더 깊이 있거나 번뜩이는 예측불허의 질문이 나오면 재미있겠군요. 쨌든 무플의 굴욕을 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s. 아, 참! 설문에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1. 이 블로그의 이름을 다시금 무료 성인 사이트로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좋으면 O, 나쁘면 X를...
2. 블로그 주인장의 닉을 다시금 '누드모델'로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좋으면 O, 나쁘면 X를...
1. 이 블로그의 이름을 다시금 무료 성인 사이트로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좋으면 O, 나쁘면 X를...
2. 블로그 주인장의 닉을 다시금 '누드모델'로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좋으면 O, 나쁘면 X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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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X 전에 회사에서 승환님 블로그 무심코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한적이 있삼. -_-
2.O 누드모델이라는 예전 닉에 대한 (도저히 이유를 알수없는)그리움.
질문은염..으음..이승환님은 졸업하시고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여? 후후. 농담입니다. 이런 질문은 괴로울거 같으니 패쓰하도록 하구요.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무엇인가요? 어떤 포스팅에 그런 댓글이 달렸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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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눈팅만 하다가 태그가 가슴 아파 덧글 남겨 봅니다.
1. X 물고기도 좋지만 물고기를 잘 잡는 법을 알려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워낙에 의인들이 핍박받는 세상이다 보니 함부로 협행을 하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
2. X 승환님의 성별을 몰랐더라면 닉을 볼 때마다 흐뭇한 상상이 떠올랐겠지만,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은 호러블한 상상이 떠오를 것 같군요. -
벼룩둘 다 찬성. '이승환'의 '리얼 팩토리'는 임팩트가 약합니다. '누드모델'의 '무료성인사이트'가 역시 쵝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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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승환님의 블로그를 찾은게 얼마 안되어서 예전 블로그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둘다 X에 한표씩 던집니다^^
Real Factory라는 블로그의 이름도 저에겐 상당히 좋게 느껴지구요..무료 성인사이트보단요^^
그리고 저도 이승환이라는 가수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승환이라는 주인장님의 닉도 보기에 너무 좋아요 -ㅁ-
이상 허접 설문답변이었습니다~ -
wenzday의견을 물어주시니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둘다 X입니다만(두번째 질문은 직접 누드모델을 하실 거라면 말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 - ' ) 원하시는대로 바꾸셔도 큰 탈은 없을 것 같습니다.
허나 워낙 본명이 좋아서 말이지요 ^_^ -
해쫓는회색무료성인사이트는 절묘해보이는데
누드모델은 이제 잘 안쓰는 말같애.
그렇다고 "무료성인사이트"의 "이승환"은 더 이상하고
닉을 하나 만들어보는건 어때? 적절한 단어로 PJ를 구성한다거나...말이 되는건가?-
2007/11/14 00:34 [Edit/Del]사실이 그렇다, 나도 누드모델로 바꾸려니 좀 촌스럽단 생각이 들긴 하거든. 그럼 무료성인사이트는 괜찮은건가? PJ는 좀 거시기하군, 다의성이 있어 좋기는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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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herye1. 2. 프로필 사진이나 배경 그림이라면 몰라도, 블로그 이름이나 닉네임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맘대로 하셔용.
근데 왜 정작 "아무거나 질문"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는 거죠? -_-;
제가 용감하게 스타트 끊겠습니다.
혹시 가수 이승환 본인이 맞으십니까? -
3주년 축하드립니다~~ 제 포스팅에서 영감을 받으셨다니 영광이예요~~
일단 1, 2번에 대한 답은 X, X구요..
질문은.. 어떤 책(또는 영화라든지..?)을 보고 어떤 학창시절(고딩때까지)을 보내셨길래 이렇게 재미있고 재치있는 글을 쓰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재미있는 글 볼 때마다 너무나 부럽고 샘도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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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4 00:36 [Edit/Del]학창시절 이야기를 하기가 두렵습니다. 전 무슨 일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가끔 친구들이 진실을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동창들이랑 연결이 하나씩 끊기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하나 포스팅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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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2 둘다 O입니다. 이미 이런 질문 하셨다는 것 자체가 다시 바꿔야겠다고 맘을 먹고, 주위 반응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 같은데, 제가 거기에 찬물을 끼얹으면 안되겠죠. 가뜩이나 추운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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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수령님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심이 옳은 듯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접속하기가...^^; 물론 그렇게 하신다면 집에서 블로그를 찾아올 것이니, 마음 끌리는대로 하시길 바라요.
질문은-> 언제 오프에서 만나 술 한 잔 할까요?-
2007/11/14 00:43 [Edit/Del]하하, 여기는 탈권위(라기보다는 무능력) 그 자체인 곳인지라... 답은 사주신다면야 언제든지 감동입니다 저도 오르페오님 뵙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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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33두번째 방문입니다 처음에 '수령님'이라는 글자가 확 당기길래 괴짜군!느껴졌습니다 그리곤 포스트읽어보고곤 그러나 또 ㄱ 또 ㄱ이...게다가 실명까지..얼굴이 않보인다고 커텐이 쳐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마음의 양심이라 사고의 숨소리까지 들리거든요 투표하고 싶은데...1번 X 2번X 입니다
'두령님'이라면 大표드리겠습니다^#^ -
일단 축하드리고요. ^^
질문 답은 둘다 X. 정통부에 걸리셔서 경고 먹으시고 그럼 보기 민망하잖아요.
그리고 누드모델은 좀 촌스럽지 않나요? 화끈하게 Stunt Cork이런걸로 하시면 몰라도.ㅎㅎ
아무튼 가끔 살색 포스트도 하시고 지금같은 스타일이 승환씨 다와서 좋은거 같아요.-
2007/11/14 00:48 [Edit/Del]승환씨란 호칭, 정말 잘 안 듣는데 왠지 정겹습니다, 확실히 누드모델은 촌스럽고 stunt cork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선생님이 말한만큼 대충 뜻이 통했으리라 믿습니다. 붓다가 한 번 쪼개자 제자 아난이 알아먹었다고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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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1번은 X. 접속하기 힘든 곳이 있다는 것 같으므로
2번은 O 그냥 예전에 보던거라 친근해서.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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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귀향길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갈 생각이었다. 사진 찍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우리 가족 중에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 외에 없다. 비록 싸구려로 가득하지만 필수재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 뿐이라는 표현이 좀 더 적절한지도 모르겠다. 이런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사치벽이 때로는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니, 역시 세상은 모를 일이다.
할아버지께서는 24년생이니 이제 여든을 넘기셨다. 할머니도 부정확한 호적에 의존한다고 해도 여든이 눈앞이다. 할아버지께서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나머지 동생들을 키웠다고 한다. 자세한 과정은 알 수 없지만 서울로 대학을 간 자식들을 위해 아파트도 하나 마련해줬다고 하니 고생하며 그럭저럭 남부럽지 않은 돈도 모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자식들이 줄줄이 비엔나로 실패하면서 가지고 있던 집도, 땅도, 재산도 모두 잃게 되었다. 들은 바로는 비상금을 모아 둔 통장 압류까지도 들어왔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명절 때 서울로 돌아갈 떄마다 할아버지께서는 항상 나를 불러 꼬깃한 봉투를 건네주었다. 자식들 형편이 좋지 않아 나가 놀기도 힘든 형편에 어찌 매번 십만원씩 나오는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또한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 그러면서 매번 자식들이 이 모양인지라 손주 용돈 한 번 제대로 못 준다고 혀를 차며 열심히 생활하라고 했다. 다른 친척들처럼 좋은 데 취업하라거나 공부를 하라거나 하는 말은 일체 붙지 않았다. 그래도 그렇지, 휠체어에 자력으로 올라탈 수 없는 지경까지 건강이 악화된 지난 설까지 이 레파토리가 바뀌지 않을 줄은 몰랐다.
몇 달 전부터 할아버지는 물론 할머니도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간 해 드린 것도 없이 기억에서 사라질까봐 고맙다는 인사도 할 겸 혹시 모를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놈의 칠칠맞음은 왜 그리도 버리기 힘든지, 카메라를 집에 놓고 오고는 말았다. 일부로 SD카드까지 구입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어버렸다. 이미 긴축재정에 이력이 난 어머니가 카메라를 사는 바보짓을 할 리는 없다. 단지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몸을 못 움직임은 물론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삶은 지금까지 동생들을 위해, 자식들을 위해 잃어온 삶이었다. 더군다나 남들은 무슨 실버타운 타령할 때 할아버지의 최근 십년은 자식들의 실패를 바라보는 고역의 삶이었었고. 조금씩 무너지는 자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소중히 지켜 온 집과 땅의 명의가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넘어가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 것이다. 할머니는 치매가 심하신 듯한데 이런 상황을 계속 바라보는 고통을 생각하면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상황이 이렇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의사소통을 억지로라도 하려 할만큼 나는 맘 좋은 인간은 아니다. 그냥 손 한 번 잡아드리고 가만히 눈을 쳐다보았다. 눈에서 느끼는 거야 그저 내 스스로의 생각을 투영시키는 것에 불과할테니 늘어놓을 가치가 없는 값싼 감상에 불과할 터이다. 그러나 손은 좀 달랐던 것 같다. 내가 조금만 힘을 주어 밀어도 살갗이 찢겨나갈 것만 같은 피부는 이미 신체의 활동이 막바지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나는 명절 때만 집에 내려가는 불효자로 소문이 자자한데 어쩌면 내년즈음 몇 차례를 더 내려가는 효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울리지 않는 정장까지 걸치고서 말이다. 그저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할아버지께서는 24년생이니 이제 여든을 넘기셨다. 할머니도 부정확한 호적에 의존한다고 해도 여든이 눈앞이다. 할아버지께서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나머지 동생들을 키웠다고 한다. 자세한 과정은 알 수 없지만 서울로 대학을 간 자식들을 위해 아파트도 하나 마련해줬다고 하니 고생하며 그럭저럭 남부럽지 않은 돈도 모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자식들이 줄줄이 비엔나로 실패하면서 가지고 있던 집도, 땅도, 재산도 모두 잃게 되었다. 들은 바로는 비상금을 모아 둔 통장 압류까지도 들어왔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명절 때 서울로 돌아갈 떄마다 할아버지께서는 항상 나를 불러 꼬깃한 봉투를 건네주었다. 자식들 형편이 좋지 않아 나가 놀기도 힘든 형편에 어찌 매번 십만원씩 나오는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또한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 그러면서 매번 자식들이 이 모양인지라 손주 용돈 한 번 제대로 못 준다고 혀를 차며 열심히 생활하라고 했다. 다른 친척들처럼 좋은 데 취업하라거나 공부를 하라거나 하는 말은 일체 붙지 않았다. 그래도 그렇지, 휠체어에 자력으로 올라탈 수 없는 지경까지 건강이 악화된 지난 설까지 이 레파토리가 바뀌지 않을 줄은 몰랐다.
몇 달 전부터 할아버지는 물론 할머니도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간 해 드린 것도 없이 기억에서 사라질까봐 고맙다는 인사도 할 겸 혹시 모를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놈의 칠칠맞음은 왜 그리도 버리기 힘든지, 카메라를 집에 놓고 오고는 말았다. 일부로 SD카드까지 구입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어버렸다. 이미 긴축재정에 이력이 난 어머니가 카메라를 사는 바보짓을 할 리는 없다. 단지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몸을 못 움직임은 물론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삶은 지금까지 동생들을 위해, 자식들을 위해 잃어온 삶이었다. 더군다나 남들은 무슨 실버타운 타령할 때 할아버지의 최근 십년은 자식들의 실패를 바라보는 고역의 삶이었었고. 조금씩 무너지는 자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소중히 지켜 온 집과 땅의 명의가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넘어가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 것이다. 할머니는 치매가 심하신 듯한데 이런 상황을 계속 바라보는 고통을 생각하면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상황이 이렇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의사소통을 억지로라도 하려 할만큼 나는 맘 좋은 인간은 아니다. 그냥 손 한 번 잡아드리고 가만히 눈을 쳐다보았다. 눈에서 느끼는 거야 그저 내 스스로의 생각을 투영시키는 것에 불과할테니 늘어놓을 가치가 없는 값싼 감상에 불과할 터이다. 그러나 손은 좀 달랐던 것 같다. 내가 조금만 힘을 주어 밀어도 살갗이 찢겨나갈 것만 같은 피부는 이미 신체의 활동이 막바지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나는 명절 때만 집에 내려가는 불효자로 소문이 자자한데 어쩌면 내년즈음 몇 차례를 더 내려가는 효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울리지 않는 정장까지 걸치고서 말이다. 그저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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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후배나름 추석이라고 집에 전화도 하고, 생각 좀 나길래 들렀다가.
'늘어놓을 가치가 없는 값싼 감상'이 많은 나로선 이런 글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듯해.
...실은 그 위에 사진들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말야.-
2007/09/27 22:44 [Edit/Del]아씨, 그 후배건, 딴 후배건 니들 아이디 똑바로 안 쓸래!
그리고 니 블로그는 대체 용도가 뭐냐 -_- 아사시킬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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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하면 애틋함과 동시에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느껴지고, 현실을 직면하면서 날카로운 상처나 그 비슷한 무언가를 남기고 끝나버리더군요. '효자'가 되면 마음이 더 가벼워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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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일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눈 앞의 일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Posted at 2007/07/24 02:30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제가 유의깊게 2~3회독 하는 블로그가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미래도둑님의 블로그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다시금 한 차례 글들을 돌려 보았는데 그 중 필이 꽂히는 글이 있더군요.
언제나 그렇지만 최근들어 특히 경제사정 때문에 압박이 심합니다.
이 글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니 달갑지 않은 고백이지만 단기적인 문제 때문에 더 큰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상황일지라도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뭔지 되새겨 보아야겠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다시금 한 차례 글들을 돌려 보았는데 그 중 필이 꽂히는 글이 있더군요.
1)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가?
2) 남들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3) 그 일은 지속가능한 것인가?
2) 남들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3) 그 일은 지속가능한 것인가?
언제나 그렇지만 최근들어 특히 경제사정 때문에 압박이 심합니다.
이 글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니 달갑지 않은 고백이지만 단기적인 문제 때문에 더 큰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상황일지라도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뭔지 되새겨 보아야겠습니다.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383
- 게으름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As it knows it is visible 2007/07/29 02:15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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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하나라도 "네"라고 대답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세 질문 모두 답이 긍정적이지 않군요.
ㅜ_ㅠ
코앞만 바라보고 결정을 해서 그런모양입니다. 승환님은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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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둑추가할 것도 있고, 바꿔야 할 것도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남들과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부가가치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게 사회가 원하는 것인줄 알았죠.
근데, 남들과 나를 구별하는 것만 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 같습니다.
남과 내가 같은 점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 차이를 찾는 능력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그건 바로 '공감'의 능력이라는 것을...
제 블로그에 올린 글, 조만간 바꿀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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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 순방을 하면서 예전 제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글이 있길래 당시 적어본 내용을 트랙백해 봅니다. 자주는 오지 못하지만 저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달아주신 댓글로 조금씩 조금씩 찾아오고 있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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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마음에 두려는 가치관의 기준입니다.
글을 잘 못 써서 이런 포스팅을 안 하는데.. 목표를 향해서 잘 가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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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끝낼 때쯤엔 한국인이 되어있을 아이에게 애도
요즘 이것저것 탐독하고 있을때가 아니라 진짜 당장 필요한것부터 읽을 시간이라는게 느끼기는 하지만 정작 빈둥대며 이것저것 손에잡히는대로 끄적대는 저로서는 부럽습니다.
내가내가내가!!
너무 있어보이게 쓴 티가 팍팍 남;;;